비, 현대 추상회화 시조 폴 클레 작품으로 의류브랜드 론칭&클레 폴 Klee,Paul
기사입력 2008-09-25 09:03 이혜린 rinny@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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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일본 팬미팅[사진=제이튠] |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비가 의류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Six to Five)를 론칭하면서 화가 폴 클레의 작품을 접목시킨다.
제이튠크리에이티브의 조동원 대표이사는 "이번에 런칭할 식스 투 파이브의 브랜드 제품에 폴 클레의 작품을 쓰게 됐다"면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폴 클레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저작권 관리 업체와 저작권 이용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폴 클레는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로 불리는 스위스 출신 화가로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순수 문화의 대표적인 선두 주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는 현재 5집 앨범 준비에 한창이며, 식스 투 파이브를 2009년 봄시즌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nomy.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정복자
Gladioli Still Life
東方 극장의 인물
Southern Gardens
1933년 1월 아돌프 히틀러가 총리에 임명되자 독일에서의 클레의 생활은 불행해졌다.
클레는 나치의 비판을 받아 미개하고 타락한 외국인으로 취급되었다. 그는 독일을 떠
나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를 여행했다. 클레는 히틀러 정권을 극도로 혐오해 정치적
으로 중립인 스위스로 다시 돌아가 1933년 베른에 정착했다. 1934년 클레는 처음으로
런던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베른과 바젤에서는 1935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다.
그해 여름 홍역을 수반한 기관지염에 걸려 폐병과 심장병의 합병증이 일어났다
The Mask with the Little Flag, 1925, watercolor on paper mounted on cardboard,
Staatsgalerie, Munich
그의 병은 점막을 마르게 하여 심장까지 파고드는 희귀한 병인 공피증(鞏皮症)으로
진단되었다. 이 사실에 대해 클레는 처음에는 태연했다. 그는 활동을 계속하면서 타
라스프에서 치료를 받다가 건강을 되찾기 위하여 스위스의 발레 주에 있는 몽타나쉬
르시에르로 갔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하려는 그의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다.
1937년 그는 열정을 다해 그림을 그렸으며 짧은 산책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작품에
매달렸다. 그당시의 그림에서는 파스텔화인 〈정원 속의 인물 Figur im Garten〉에서
밝고 강렬한 색채를 보였다
17 Astray, 1923, watercolor and India ink on paper mounted on cardboard,
Kunstmuseum Öffentliche Kunstsammlung, Basel
그해에 뮌헨에서 퇴폐미술전이 열렸다. 이 전시회에서는 나치가 타락한 미술로 비난
하며 압수한 현대 미술의 많은 걸작들이 전시되었는데, 그중 클레의 작품도 17점이
들어 있었다. 1939년 클레의 60회 생일을 맞이해 그는 독일의 공식 관청을 제외한 세계
각지로부터 축전과 선물을 받았다. 1940년초 클레는 다음과 같이 썼다. "내가 비극적인
길에 접어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가 그린 수많은 소묘들이 이미 그 길을 가리켜
왔으며 '이제 때가 되었노라'고 한다."
Danger of Lightning, 1931
The Golden Fish
Ancient Sound, Abstract on Black
Southern (Tunisian) Gardens
“미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스위스의 천재 화가 파울 클레(1879~1940)가 남긴 이 명언은 전쟁과 공황, 학살 등으로 얼룩졌던 20세기 초를 살았던 미술가들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화두였다. 서구 사회가 숭배해온 이성이 광기를 부려 낳은 비참한 시대상을 예술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시인이었던 클레는 스폰지 같은 감수성으로 불온한 동시대의 징후들을 죄다 빨아들이면서 일종의 서양풍 문인화를 그렸다. 평생 독서와 동화적 상상력에 심취했던 그의 손끝에서 아이 그림 같은 천진난만한 형상과 리듬감 넘치는 선, 신비스런 색덩어리들이 끝없이 튀어나왔다. 1930년대 나치정권으로부터 ‘정신병자’로 낙인찍혀 작품들을 몰수당하고, 교수직에서 쫓겨나는가 하면, 말년 근육경색증이라는 희귀병에 시달리는 등 지지리 복 없는 삶을 살았던 생애에 비춰본다면 이들 그림은 그의 삶을 기묘하게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전반기에는 표현주의에 가담하였으나, 후에는 추상과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을 하였다. 독일의 화가이다. 1879년 베른 근처의 뮌헨북세에서 태어나 1940년 무랄토-로카르노에서 사망했다. 음악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과 미술사이에서 어떤 것을 선책할까 고민하기도 한다. 뮌헨에서 프란츠 폰 그툭의 문하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이태리 여행을 한 후 베른으로 돌아와 최초의 에칭 판화를 제작한다. 1906년 결혼한 후 당시 미술의 중심지였던 뮌헨에 정착한다. 청기사 그룹 화가들과 들로네를 통해서 색채에 관한 그의 사고를 심화시켜 나가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클레는 혼자 고립된 상태에서 회화기법과 표현의 탐구를 해나가 높은 수준의 추상에 도달한다.
1937년 부터 그의 그림은 상징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쪽으로 기울어진다. 마포, 면, 신문지, 아교 물감등 온갖 재료를 점차 신비한 면모를 띠게 된다. 작품에서 다룬 내용에 있어서나 또는 기법상에 있어서나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성을 보여준 클레의 작품세계는 1950년대 미국과 유럽의 젊은 세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제의 기하도형화, 마티에르의 완벽성을 향한 부단한 추구, 색채등이 직관을 수호하려는 그의 원초적 의지를 통해 승화되었다.
초기 흐느적 깔깔한 선묘 ‘섬뜩한 드로잉’ 중년 표현주의 담은 ‘강렬한 수채화’ 말년 나치 박해·지병 이긴 ‘비장한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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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이런자세한 설명과 그림까지 그림 정말 많네요...몇장 보긴했는데 여기 그림은 처음보는데 제가 그림 볼 줄은 잘 모르지만 그림의 색감이나 느낌이 정말 좋아요....왠지 좋은 의류가 나올거 같아서 기대가돼고 크레 폴과 식스투파이브의 만남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바랍니다^^
그림 필요하면 스크랩 풀어 드릴게요. 저는 팬 카페에 올리지 못하니까요.
스크랩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스크랩....감사해요^^
으아..근데 글 읽기가 넘 힘드네요;;;검정색에 짙은회색 글씨라서...마우스 드래그도 안되공..
색을 다시 수정했어요 ^^
덕분에 폴클레 작품들 잘 보고 갑니다~~~~~^^잘은 모르지만 느껴지는것은.....따뜻한 색감과 극단적이지 않은 디자인이 부드럽게 잘 묻어난다는 것~~ㅋㅋ 멋지고 세련된 느낌^^
^^ 그림은 더 있지만 다음에 사업 시작 할 때 추가로 올릴게요.
폴 클레 작품들을 올려주셨군요^^게시물에 정성이 묻어나요~ㅎㅎ韓國을 세계로님~!늘 다양한 소식들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님들의 수고에 한풍에 더 자주 들르게 됩니다^^ 암튼 이번 식스투파이브가 어떤 때깔을 풍겨낼지 기대가 크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