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정도로 보이고 잘생겼습니다
-아 뭐야아 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순이가 기대한 남자는 아님ㅋㅋㅋㅋ
익준- 서프라이즈-놀랐어?
익순- ......
익준- 재미없어잇
익준- 요거 쏘가리 매운탕 이거 손질 다한거니까 양념 같이 넣고 끓이면 되구
익준- 요거. 대창 곱창 생거니까 구워서 먹어
-제발 구워서 먹어어
-그리고 이건 순대 부속품들 귀 간 허파 오소리감투 뭐 콩팥 이런거야 아무튼. 삶은거니까 그냥 바로 먹으면 돼
-무슨 일 있어?
-아니 없어
익순- 오빠 재혼해?
익준- 아ㅎ니히
익순- 엄마 아퍼?
익준- 안아퍼
익순- 아빠 아퍼?
-아 그냥 왔어어어
-오빠 아퍼?
익준- 아이씨 간다
익준- 우주랑 저 돈까스 먹으러 가기로 했어 가는길에 너 이거주려고 잠깐 들린거야
익순- 돈까스 집이 어딘데
익준- 압구정
(익순이가 있는곳은 강원도 인제)
-아 잠깐 얼굴 보려고 온거야아
-어디 아픈데 없지?
-......어. 잘 있어
-오빠는
-오빠는 항상 잘있지 뭐- 오빠가
-... 자주 못오구. 응? 못 챙겨줘서 미안해-
익준- 간다- 아 용돈용돈용돈. 용돈 줘야지
익준- 자!
익준-뭐허. 뭐야 너 울어?
-아 몰라 미쳤나봐
-아하하하하하 미쳤네 미쳤어- 오빠 간다- 고생해
-저. 힘든 일 있으면은 전화하고- 오빠 하나도
-어? 안 바쁘니까 아무때나 전화하라고
익준이 눈도 촉촉
-진짜 간다-
첫댓글 야 저거 국화냐? 소령이라고? 대대 참모급이라고?
여동생 친구한테 예전에 여동생이 상처받았던일 들은 다음에 갑자기 찾아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