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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칼럼 스크랩 [사진] [퇴촌일기] 112. 실패학
知止 추천 0 조회 143 09.04.21 09:09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퇴촌일기] 112. 실패학

 

 오랫만에 비다운 비가 봄을 적셨습니다.

 전국 최고 100.5mm.

 

 밤새 녹색혁명을 꿈꾸는

 산야의 속삭임이 들립니다.

 

 경제도 이번 봄비에

 새싹처럼 돋아났으면 좋겠습니다.  <知止>

  

 자연은 언제봐도 경이롭습니다.

 

 비맞은 고비.

 

 복잡한 인간세상을

 다양한 자연이 흘겨 봅니다.

 

 어린아이의 주먹쥔 손.

 

 청순의 대명사 배꽃.

 

 어린 진돗개 성화에도

 장미는 꿋꿋합니다.

 

 금낭화가 봄을 준비하고 있네요.

 옆에 취나물도 가는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둥글레 순입니다.

 차를 끓여 마시면 구수합니다.

 

 앵두꽃이...

 

 봄을 항변합니다.

 

 知止明家의 봄풍경.

 

 복숭아꽃은 피고

 연산홍은 본격적으로 축제를 준비합니다.

 

 5월2일부터 4일까지 연휴기간

 知止明家를 공개합니다.

 부담없이 방문해 주시면

 정성껏 차 한 잔 올리겠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127-1 관음상회 뒤 통나무집)

 

 봄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집 앞 천진암 계곡의 한 장면.

 

 할머니 진돗개 블랙탄 캔은 지금 임신 중입니다.

 생각이 많은 견공이십니다.

 

 옆집 목련.

 키가 집높이의 두 배가 넘습니다.

 

 라무르 까페 앞 밭.

 단골집 형님께서 매년 고추농사를 짓는 곳.

 

 한국 특산종인 벌개미취.

 절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더클래식은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주인장의 구수한 해설은 이미 정평이 나있습니다.

 

 더클래식 금낭화는  벌써 피었네요.

 이 꽃의 예명이 며느리밥풀인 이유를 알고 계시지요?

 

 난간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내일 제대를 앞 둔 둘째와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되는 첫째의 공동작품입니다.

 

 시도는 계단 수리였으나

 결과는 암담합니다.

 

 무엇을 하려다 어긋나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실패학이란

 무기력한 사람은 맛볼 수 없는

 진취적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절, 

 모두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知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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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04.21 22:24

    제가 한 번 찾아 뵈야겠지요. 감사합니다.

  • 09.04.21 14:47

    ㅎㅎ 난간이 보는이에 따라서는 예술적으로도 보입니다.금낭화는 전설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애처롭게 보입니다.

  • 작성자 09.04.21 22:25

    부처님 안목이시네요...^^

  • 09.04.21 18:58

    좋은글...사진 잘 보고 갑니다......청도에서.......

  • 작성자 09.04.21 22:25

    감사합니다.

  • 09.04.22 22:25

    매 번 올려주시는 사진과 짧은 글 잘 보고 중국에서나마 눈이 호강입니다. 이럴때는 한국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광주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 작성자 09.04.22 22:41

    먼 곳에서 고향소식에 잠시라도 상념어린 시간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09.04.23 12:51

    귀국할 때마다 한번쯤 슬쩍 지나쳐보기라도 해봐야지~~하는 마음은 굴뚝같은데....정작 한국에선 왜 그리도 바쁘게 지내다 오는지....목현동에서 퇴촌 가는 길도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ㅎㅎ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작성자 09.04.23 22:18

    한 번 틈내시기 바랍니다. 길 닦아 놓으셔야죠.

  • 09.04.23 13:12

    요즘 타샤투너,책을읽고..항상 자연과 더불어 살고싶은 생각하는데..퇴촌일기를 읽다보면 올려주신 사진속에..타샤투너가 가꾼 꽃들과 나무가 생각나요...올려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 작성자 09.04.23 22:18

    행동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계산이 아니라 용기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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