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년 3월 청나라 함풍황제(咸豊皇帝)의 아들 재순(동치황제)을 출산한 궁녀 옥란(서태후)은 1861년 황제가 병사(病死)하고 6세된 아들 재순이 왕위를 계승하자 황태후(皇太后)로 추대되어 26세의 젊은 나이에 수렴청정이 시작된다. 원래 용모만 아리따운 게 아니라 총명하기 까지 한 그녀는 이때부터 권력의 중심에서 권력의 맛에 취하게 된다.
1874년 그녀의 아들 동치황제가 18세에 병사(病死)하고 난 후 그녀는 여동생의 4살 된 아들을 양자를 삼아 광서황제로 옹립하고 다시 수렴청정을 계속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48년간 중국 대륙을 지배하고 1908년 10월 13일 73세 생일잔치 7일 되는 날 자신의 애인 영록장군의 딸과 광서황제의 아우 순친왕 사이에서 태여 난 3살 푸이(賻儀)를 후계자로 세우고 15일 후(11월 5일) 죽어 마침내 청 왕조에 대한 그녀의 참람한 월권행위를 마감했다.
이보다 더 참람한 주권침해 행위는 신해혁명으로 1912년 실각한 푸이를 일제(日帝)가 1934년 만주국 꼭두각시 황제로 세우고 중국 대륙에서 저지른 수많은 야만적 행위들이다.
월권행위란 자기 권한 밖의 남의 일에 관여하여 직권을 침범하는 일이며 이를 하나님에 적용하면 참람(僭濫)함이라 일컫는다. 이와 같은 참람함이 사탄 루시엘의 행위만이 아닌 오늘날 한국 교회 사역자들에게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사랑과 기쁨으로 순복해야 할 하나님을 무시하고 만홀히(업신여김)여겨 능멸하고 거역하는 일들을 참람(僭濫)하다고 일컫는다.
예수님께서 이와 같은 불법자들을 향해『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1-23) 라고 경고 하신다.
우리는 이 말씀을 대할 때마다 과연 이 준엄한 말씀이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1, 배금사상[拜金思想]
선교 100년 만에 놀라운 복을 받은 한국교회는 지금『맘몬이즘(Mammonism)』이라는 귀신에 사로잡혀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고 필자는 진단한다. 예수께서『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하셨다.
돈과 재물, 지위와 명예, 재능과 건강, 시간과 생명, 기회와 자녀 등 이 모든 것이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이다. 지금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이 상식에 대하여 다시 언급하게 됨은 우리 중에 이 기본자세가 결여되어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돈과 재물, 지위와 권력 등을 하나님 자리에 올려놓고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삶의 전체를 주께 위임하고 어떤 경우라도 그분의 뜻에 순복해야 하며 거기서 참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이 분명한 신앙자세를 망각하고 ‘내가’ 주인인 줄 착각하여 하나님보다 더 집착한다면『불법을 행하는 자여 내게서 떠나라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하지 않겠는가.
2,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은 것들
그리스도인의 성공의 기준이『대세와 물량』으로 평가 한다면 이는『이슬람교』가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영향력을 가진다해도 이슬람이 진리가 아닌 것과 같은 것이다.
99명이 저편에 있고 이편에는 혼자 있어도 정의는 끝까지 정의인 것이다. 혹시 그리스도인들 중에『다수와 대세』가 정의이며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어느 쪽이 더 판세가 유리하고 숫자가 많으냐에 카멜레온처럼 태도를 바꾼다면 그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권력과 돈과 힘을 존중하고 추종한다면 그의 삶과 가치관 속에 하나님이 좌정하실 자리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자기가 필요로 하고 요구(기도) 할 때, 그때만 와서 요구하는 것에 사인만 해 주는 분으로 취급한다면 그가 비록 귀신을 쫒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하고 타인을 지배하는 영향력을 지녔다 해도 심판날 주님이『불법을 행하는 자여 내게서 떠나가라 나는 너를 모른다.』라고 외면하실 것이다.
사울 왕이 왜 버림받았는가.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기득권과 왕권을 자기의 것으로 알고 지키려 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목적에 하나님을 이용하려 했고 하나님 앞에 내 지위와 의지를 내려놓는 겸손한 자세가 없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가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
3, 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영(靈)과 혼(魂)을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히브리서 4장 12절)했는데 과연 우리 속에서 영의 생각과 혼의 욕심을 분리해 내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현실화된다는 것이 4차원의 영성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생각이나 꿈과 언어가 성령의 뜻이 아니고 내 목적, 내 욕망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며 입으로는『주여 주여』할지라도 성령을 거역하는 것이며 주님이 외면하실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엎드려 성령의 감동을 구하고 그분의 뜻을 읽어내는 겸손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수많은 군중들이『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종려가지를 흔들며 겉옷을 벋어 깔며 환영하고 있었다. 이때 예수께서 타고 있는 당나귀가『이게 웬일이냐 나는 보통 당나귀가 아니구나.』라고 우쭐하고 자기가 왕인 척 교만해 졌다면 이는 심각한 착각이다. 우리는 이 착각에서 깨여나서 당나귀로 돌아가야 한다.
혹시 우리 중에 예수님 덕분에 높아지고, 존귀케 된 줄 망각하고 자기 스스로 하나님인 척 행세하는 분이 있다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겸손해 져야 할 것이다.
『당신의 삶속에서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라.
스스로가 하나님인 척 하는 광대 짓을 집어치우라.』
그렇지 않으면 그날에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하는 자여 내게서 떠나가라』는 끔찍한 말씀을 듣게 될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11년 5월 27일 박승학목사
첫댓글 목사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주님께 영광!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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