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는 세상이 한 없이 넓어 보이다가도 어떨 때는 세상 참 좁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는 것이다. 출생지도 아니고 서울에서 부모의 고향 분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7일 오후다. 가족 카톡 방에 얼굴사진 한 장과 함께 이야기가 올라왔다. 군목으로 활동한 필자의 둘째 아들 정세준 전임 목사(청년부, 교육디렉터, 미디어, 찬양)가 동작구 동작대로 11길 77, 서울 성진교회(담임 김종천 목사) 수요예배 설교 중에 자신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서 손양원 목사, 이기풍 목사, 윤형숙 전도사 등 순교자가 나온 곳으로 6백여 교회와 10만 성도들이 성시화를 위해 힘쓰는 성지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예배를 마치고 본 교회 김정진 안수집사(사진, 23회)가 다가와서 말씀에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말을 하면서 본인도 여수출신으로 반갑다고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그 과정에 여수시 남면 연도리 440-1번지가 부모의 본적이 된다고 일러주면서 부모의 고향분임을 알게 되었고 통성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정진 안수집사는 연도 역포 분으로 일찍히 상경, 서을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집에서 가까은 곳인 서울성진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화요전도활동 등 교회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열정을 가진 집사라고 자랑한다. 김정진 집사는 양복점과 세탁소를 했고, 지금은 건강식품판매 관련사업을 한다고 한다.
가족으로 부인과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형제들이 모두 믿음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출향인 1세대와 2세대가 서울 한복판, 같은 교회에서 생면부지의 집사와 주의 종으로 만남으로 세상이 좁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교역자를 위해 기도했지만 동향인으로서 제2세 교역자가 된 정세준 목사를 위해 더 많이 기도를 해 달라는 당부를 드리게 된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