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지난 8월에 제주도 갔습니다.
차에 카약 넣고 배타고 가봤죠...
시간이 꽤 걸립니다. 5시간... 두번은 못할 것 같아요.
둘째날,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해변에서 카약을 타봅니다.
협재 해변은 물 색깔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비양도 일주는 하지 않고 중간 지점까지 가다가 돌아왔어요.
아내가 제주도 너울이 무섭다고...
협재와 금릉 해수욕장 사이에 주차장이 있고,
고양이 카페가 있습니다.
카약 2대 조립하는 동안, 아내와 아들은 편히 이곳에서 머물렀죠.
협재에서 잘 놀고, 저녁에 베이스캠프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
흐흐... 제주도에서 이런거 하고 싶었어요.
카약 싣고 돌아다니기.....
다음날, 올레카약 사장님 트레일러에 카약을 싣습니다.
오늘 투어링은 장소는 형제섬!
오늘 투어는 게스트 하우스 손님, 올레카약 사장님, 사장님의 누님 그리고 저의 가족이 함께 합니다.
멋진 산방산을 등에 업고 출발~~~
올레카약 사장님께서 아들을 주변에서 잘 살펴주십니다.
...
도중에 등푸른 생선이 무리지어 지나다니고,
가끔 물고기가 뚱뚱한 흰 배를 드러내며 물위를 뛰어 오르더군요.
날이 무척 더웠습니다.
지친 아들을 사장님께서 견인!
배을 바짝 붙여 짦은 견인줄로 묶고, 아들은 뒤에서 배를 잡게 하였습니다.
바다에서는 이렇게 견인하라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십니다.
도착 후 스노클링~~~~
언덕에 해녀 쉼터로 쓰였던 건물이 있고,
좀 더 올라 가져온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언덕 위 정상으로 트레킹~~
반대편 벼량이 무서웠어요... 바람 계곡이라고 했던가.....
섬에 풀이 한 가득,
오솔길에 밟히는 풀이 짖이겨져 올라오는 허브 향기
...
스노클링으로 바위 주변 쥐치 같은 물고기 때도 보고,
뿔소라도 몇개 보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아주 황홀한 여름의 바다
사장님이 찍어 주셨어요.
이런게 인생샷인가 봅니다.
형제섬 한바퀴 돌고 용머리 해안으로...
아들은 견인된 체 이동~~~~
와이프는 너울의 규모에 놀랐다고 합니다.
욕지도에서는 파도가 인상적이었다면, 제주도는 너울이 아주 그냥....
아마도 태풍 노루의 영향인듯 합니다.
함께 하신 분들과 멋진 기념 촬영!!
후기를 쓰다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카약킹도 좋았고, 섬 트레킹도 좋았고, 소나기 속에서 물놀이도 좋았고....
멋진 가족 사진을 찍어 주시고, 아들을 잘 챙겨주신 올레 카약 사장님도 고맙고....
첫댓글 구웃~~~.
폭우 맞는 가족사진 너무 멋지고 인상적입니다^^
두 번 못하겠다 하셨지만, 표정 보니 또 가실 것 같은데요?^^ 잘 봤습니다.
다음엔 배말고 비행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ㅎ ㅎ
ㅎㅎㅎ 지난 여름 행복하뉴가족 카약킹이였군요~~
난... 제주도에서 카약을 타보지 못한 1인입니다.
와우...대박 멋지네요.....혹 다음에 또 제주에서 타실 계획이 있으시면 꼭 저한테도 말씀해주세요...
제주도 카약... 이야기로 듣는것 보다 사진이 확 와닿네요~!!! 다음에 함께가시죠~!!^^
제주도 잘 갔다 오셨군요. 올레카약님도 만나고. 가족과 즐거운시간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