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문을 닫는다는 소문을 듣고..
부랴부랴 그간 듣고싶어했던 음악을 찾기 시작했다.
10년전.. 초등학교 5학년때 즐겨부른던 노래..
"장미의 미소"
내가 아주 좋아했던 노래이다.
약간은 오동통했던 신인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부르던 노래..
가수는 별로였지만,
노래만큼은 너무 좋았다.
...
한두번도 아닌데
그대를 만날때면 자꾸만 말문이 막혀서
담배만 피워댔죠
우리들이 만난지
일년도 넘었는데
사랑한단 말도 못하고
마음만 졸였었죠
이제야 그대에게
사랑한단 말대신
한송이 새빨간 장미를
두손모아 드려요
새빨간 장미만큼
그대를 사랑해
가슴이 터질듯한
이마음 아는지
오늘은 그대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여요
그대에 두 손에 담겨진
빨간 장미와 함께 웃네요
...
말을 꺼낼수는 없지만,
사랑한다는 마음을 장미 한송이로 대신한 노래의 주인공..
그 주인공처럼,
말없지만 잔잔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쪼맨한 것이 머리도 굵지..^^;)
문득 난 그렇게 살아왔는지 궁금해졌다.
꼬맹이 시절 내가 느끼고 싶어하는데로 모든것을 수용하는지..
한..
반정도는 맞아들어갔고...
나머지 반은..
빗나간거 같기도 하다..
모두들 어떤지?
어릴적 그렸던 나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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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미소.." 기억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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