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리 공소를 순례하며 (2014.5.17.)
의정부교구 도보성지순례의 마지막 순례지, 우고리 공소를 순례한다. 갈곡리
공소에서 가파른 산을 넘어 우고리 공소로 향한다.
산봉우리에서 점심을 먹으려 돗자리를 깔고 제일 뒤에서 우리를 품에 안고 오시는 신부님을 기다린다.
신부님은 점심 먹으려는 우리를 보고, 지금 먹지 않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먹는다, 하신다.
이러기를 한 더 하고 점심 먹는다.
소비녀들은 힘이 들어 천천히 점심을 먹다, 밥 먹다 말고 출발하게 되었다.
도미니코 수녀님은 “이 밥을 다 먹을 수 있는데......” 하면서 도시락 뚜껑을 닫으신다.
이렇듯 순교자들은 더 살 수 있었는데 순교를 하셨다.
오늘의 순례지 우고리 공소는 300분의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셨다. 지금은 우고리 천주교 묘지이다. 제대도 있다.
우고리 공소 근처에 농부소비녀의 집,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에서 잠시 쉬었다, 광적성당으로 순례를 계속한다.
우고리 공소를 순례하며,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니 참 좋았다"하신 아름다운 세상순례를 꿈꾼다.
첫댓글 순례하시는 소비녀님들의 모습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보시니 참 좋구나~"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