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EIen3rLSOU
얼마전
오지랖이 넓어 전화 에티켓에 대해서 한 줄 쓰고 나서 부산 모임 불참하고 모처럼
한양 병원 진료일자와 모기업에 외국어 특강(特講) 준비할 사항을 점검해 놓고 나
니 2시간 이상 후다닥 하고 지나간다.
백수,
이면서도 이것저것 오늘 준비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컴 들여다볼 시간이 없는
것은 당연한일 컴 들여다 보는 시간이 있으면 당신 직무유기(職務遺棄) 아니냐고
지적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숯이 검정 나무라는 격이지
얼굴 안 본다고 인터넷에서 무책임한 욕들이나 모독에 가까운 비난 따위는 물론
알아듣기 힘든 외계어(外界語)를 접하면 우선 혐오감(嫌惡感) 부터 생긴다.
고지식한 건지,
글을 휘둘러 대는 기교(技巧) 가 부족한지는 몰라도 표준어(標準語)에 가깝게
쓰려고 한다 전화 (電話)이야기하려다가 쯔끼다시(突出)로 인터넷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전화(電話)를,
걸자 말자 어 나야 하는데 요즘 대부분 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니 상대방 번호가
뜨게 되어 있어 전화를 건 사람이 내 번호가 찍혔으니 너 나 알지 하는
심정인지는 모르나 이것 불쾌하다.
전화 예의(禮儀)도 모르고ㅎ
단축 다이얼이,
일반화되다 보니 두 자리 번호를 길게 누르는데 잘못 눌려 걸린 전화에 아 너한
테 하려든 것이 아니고 잘못 걸렸어 젠장 시치미 뚝 떼고 올겨울 무더위 어떻게
지냈어 만나면 소주 한잔 하자 이런 순발력(瞬發力)이 필요한데도 말이다.
전화 예의(禮儀)도 모르고,ㅎ
하루의,
피곤에 지처 눈 붙이려는 12시가 넘은 시간에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전화가 걸
려온다 내용을 들어보면 본인 넋두리로 일관하고 내일 날 밝으면 해도 되는데 말
이다ㅎ
전화 예의(禮儀)도 모르고ㅎ
모처럼 날 받아,
분위기 잡고 데이트하는데 느닷없이 부르르 전화기가 진동하고 받아보면 요즘 뭐
해 뭐하긴 작업 중인데ㅎㅎㅎ분위기 파악 못하고 전화 끊을 생각도 않고 전화받는
사람이 목소리 조근조근 약간 당황하면서 더듬으면 단번에 알아차려야지 ㅎ
전화 예의(禮儀)도 모르고ㅎ
본인 이야기만 따다다 하고 상대방의 말 귀담아 안 듣고 후다닥 끊고 들어 가는데,
황당하고 어이없어 가만히 전화기만 노려봤다.
전화 예의(禮儀)도 모르고ㅎ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은가 교양 없고 무례함이 통하는 사회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
다 그게 왜 무지몽매 (無知蒙昧)하고 무례한 거냐고 되묻는 님들이 혹시 계시다면
어느새 무례(無禮)와 예의를 구분할 만한 감수성(感受性)조차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읽고 나서,
엇! 싸나이 마초 킴이 나보고 한 소리 아녀 이런 생각 드는 선후배 제위님은 감성
이 살아있고 마초와 마주 앉아 수작(酬酌) 하면 금세 고쳐질 조짐이 보이는 님은
아직은 쓸만한 님이고 일마 이거 올여름 더위 먹고 헛소리 지껄이는 것 아녀 하는
님은 수작할 가치조차 없다~
푸하하하
~단 결~~!!
첫댓글
언제든 시간 있으면 영화 한 편 보러 가자는
뜬금없는 전화(電話) 한 통이
몸서리쳐지게 기분 좋은 날 있습니다.
그냥 걸었어 라며,
뜸 들여 내뱉는 어설픈 말 한마디에
심장이 뛰어대는 실줄기 같은 흥분 하나
살짝 챙겨지는 떨리는 날 있습니다.
선후배 제위님들 우리가
살다 보면 그런 전화(電話) 한 통 받기가
오히려 무척이나 힘들 수 있는 요즘 세상..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한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말이죠~~ 푸하하하
~단 결~~!!
예 끝까지 읽어보니 자성할 글이군여 저도 가끔 이름이 안 적혀 있거나 전번 바꾼 사람이 전화걸어서 나야
대뜸 나야 ???내 목소리도 몰라 등 하면 난감할때가 있습니다 전화걸면 나 아무개야 해 주면 좋으련만 ㅎ
微賤 한 小人輩 한 테까지 댓글 주시고
문평 속에 오묘한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있음을
가히 더할 나위 없이 마음 읇조리어 보게 되네요,
부재(不在)는 사랑을 두텁게 한다지요
공기처럼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던 사랑이
헤어지고 연락이 없으면
절실해짐을 느낀답니다...
귀티 나는 멘트 고맙습니다
~단결~!!
언제나 위트 있고 유머스러운 평범한
일상 글로 기쁨을 선사하시는 마초 킴 님~~~
정 말 멋쟁이 십니다 ㅋㅋ
전화 예의에 대한 코믹한 말씀 살짜기 웃음 내려놓고 갑니다~^^*
멋쟁이라 ㅎㅎㅎ
과분하게 보아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늘거몬 고저, 듣기는 마니하고 말은 적게 허라고 그케 일럿건만
그게 잘 고쳐지지 않는게 아마 정상? 은 아니지유?
가식 된 댓글이나 인사치레만 하는 수십
개의 리플보다 단 하나의 감동을 동반한
독자를 얻기 위해 글을 쓴다고 하면 과장일까?
이건 싸나이 마초 킴 이야기 입니다
오늘도 선배님의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에
힘을 싫어봅니다 내공있는 멘트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십시오
~단결~!!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전화할때
더 조심해서 하여야 하는데 친절과 겸손이 으뜸인데
멋진글 읽고갑니다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도 전화만 가볍게
주고받아도 그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말속에는 진솔함이 담긴 예의(禮儀)가
있기 때문이지요 ㅎ 통화하는 시간에는 나로
하여금 귀한 사람이 되게 하고
그냥 좋아서 좋게 받아들이면 참 좋은데
이상한 방향으로 받아들리면ㅎ
예의(禮儀)에 많이 어긋 나겠죠
체력은 국력이야
건강하시고
성님말씀에 격하게 동조를 합니다
모 가차운 사이다 보니 분위기 파악 못할수도 있을거란 ㅎㅎ
또한 읶어가니 사람이 그리워서 그럴수 있을거란 생각도 하구요
그저 그렇게 라도 안부묻는 지인이 있다는거 하나로도 전 좋아요 ㅎ
내 전화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한다는 세상이 왔잖아
그나저나 그 오지의 자연인 산속에 전화기가 터지기나 한지 ㅎㅎㅎ
무전기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ㅎㅎㅎ
안 그려 연구 좀 해봐 ㅎㅎ
건강하시고
잘못건 전화나
잘못온 전화나
이왕이면 겸손함으로
이삐게 받으면 얼마나
좋은가...
상대방 민망하지 않게..
그런데 사람들은
무지막지한 욕설로
상대방에게 무안을
주기도 한다
모르고 잘못 한건데
ㅎ
잊지않고 새벽에 방문해 주신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