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자라인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고
카페로 들어가 발틱해가 보이는 창가 테이불에 앉았다.
필란드 커피향에 기분이 상쾌해진다.집사람도 흡족해 하는 눈치
오전 9시. 17시간 넘게 몸을 맡겼던 실자라인과 점차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마침내 9시 30분 엄청 분비는 개찰구를 빠져 나오자 버스가 대기중이다.
헬싱키 원로원 광장
광장 중앙에는 침략자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로 2세의 동상이 서 있다.
압정에 시달렸던 과거의 쓰라린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뜻에서 보존하고 있단다.
국가적 주요행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고....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량이 조화를 이루고,중앙 돔을 중심으로 4개의 작은 돔들이
대칭을 이루면서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성당 내부
헬싱키의 상징물인 이 원로원 광장 대성당은 필란드 루터파의 총 본산이란다.
1830년에 착공,1852년에 완공.건축가 카롤엠겔에 의하여 건축된 이 건물양식은
네오클라식 양식이라고.네오클라식 양식이 뭐냐니까 그냥 저런거란다.
집사람은 뭘 청원하고 있는 걸까
헬싱키시청사,우측은 헬싱키 국립대학
원로원 광장은 대성당 앞에 있는 정방형의 광장으로
크기는 3천 평방미터,약 40만 개의 화강석이 바닥에
깔려 있다고 했다.
암석교회
헬싱키 교외에 있는 이 교회터엔 본시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처치곤란중에 있었는데
원형을 살리면서 교회를 만들자는 안이 채택.지금은 명물이 되었단다.
이렇게 큰 파이프 올겐은 처음 보았다.종종 파이프 올겐 연주회가 열린다고 했다.
필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교향시 작곡가 시벨리우스 기념공원은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변가에 있다.욧트가 보인다.사랑하는 사람과
욧트를 타고 멀리 바다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명치 끝까지 치밀었다.
소나무와 자작나무 아래 한가롭게 앉아 있는 노부부들,
그리고 산책하고 있는 남녀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좋아 보였다.
이 곳 조형물은 여성 조각가 에일라 힐뚜엔 교수가 1960~67년,6년에 걸쳐 작업
용접까스 후유증으로 폐를 다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단다.
시벨리우스 두상.
아래 기념비 바로 우측에 있는 바위에 붙어 있다.
24톤의 강철.600개의 스텐리스 파이프로 제작된 시벨리우스 대형 기념비
얼핏 보아서는 올겐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보였으나,
자작나무 숲과 오로라를 상징하여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나타낸 것이라고 했다.
가까이 가서 보면 40년이나 지난 작품으로는 보기엔 너무 깨끝하다.
방금 제작한 듯, 밝고 아름답게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Sibelius(1865~1957)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대표적인 교향곡은 '핀란디아'이다.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안익태 선생의 코리아 환상곡이라 할까
조국 필란드에 대한 사랑과 민족의식 고취를 주제로한
이 곡은 러시아의 통치하에 있던 1899년에 작곡했다.
핀란디아란 조국 핀란드를 가리킨다.
핀란드의 군중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그 어두웠던 공기를
거두어 내고 활기를 되찾도록 작곡했음으로
당시 필란드인들에게 힘을 주었기에 가장 사랑을 받던 곡이라고 한다.
흐르는 곡은 헬싱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 필란디아.(8분)
Symphonic Poem Finlandia /Helsinki Philharmonic Orchestra
▲위로가기(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