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하면 한국 전쟁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 국제시장을 떠올릴 것입니다. 이제 그 자리를 김해전통시장에게 내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김해 전통시장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낸 질문이 김해전통시장이 다른 전통시장하고 차이나는 점이 무엇일까? 였습니다. 답은 이랬습니다.
"다른나라 야채들이 많아요." 였습니다.
김해에는 작은 공장들이 많습니다. 그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 대상으로 장사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국 아채를 비롯해서 다양한 물품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에 맞춰 판매되고 있습니다. 꼬치집을 비롯해서 직접 물건을 파는 상인도 외국들이 많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한국 사람들 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장 통로 곳곳에는 외국인들입니다. 그래서 이제 김해전통시장이 중국,필리핀, 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인도등 많은 외국인과 다른나라 물건들이 즐비한 국제시장에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다문화체험과 함께하는 어린이시장체험이 되었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초여름이지만, 천정이 덮인 시장 통로를 다니면서 덥지않게 시장체험을 했습니다.
-모둠별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옮기는 첫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떡집에서 떡을 사서 나눠 먹습니다. 시장체험도 식구경입니다.
-생선가게 아저씨가 아이들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 줍니다. 사실 아이들이 시장에 와서 이런 질문 하는 것은 처음이지요. 특별히 바쁘지 않으면 묻는 질문에 답을 잘 해줍니다.
-아지매도 아이들이 생선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신기한 듯이 기쁜 마음으로 답해줍니다.
-어른신이 소녀같은 아이들이 질문지를 들고 무슨 질문을 하는지 눈여겨 봅니다.
-명태 이름이 왜 명태라 캅니꺼? 명태 이름이 와 명태라 카지, 그건 지은 사람에게 물어봐야 안되겠냐? 그래도 가르쳐 주이소.
-니 그 답 적었나?
-원조 순대집 사장님에게 물어보자!
-상인들에게 물어보고 답 적어 보니까 재미있다 그쟈?
-시장에서 적어 온 답을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인들이 친절한가? 장사가 잘된 집은? 따위들을 발표 했습니다.
-그리고 명태,멸치, 띠포리, 벤뎅이, 장어,고등어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맞춰는 수수께끼 시간입니다. 열의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관찰한 생선과 시장풍경을 광목 천에 그리기입니다.
-생선가게 아줌마~ 채소가게 아저씨~ 굴렁쇠어린이시장체험교실~
-새에게 안잡아 먹히기 위해 등푸른 색깔을 하고 있는 고등어, 그럼 배 색깔은요?
-누구누가 이쁘게 그렸나? 한 번 보자!
-자 그림 그림 펼쳐 보세요.
- 인사하는 굴렁쇠아저씨 순대집 아저씨 닮았다. 이쁘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장체험학교 위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김해손칼국수집. 손으로 직접 만든 칼국수라 면이 아주 쫄깃쫄깃했어요. 육수 맛도 아주 좋았어요. 김해칼국수 집이랍니다.(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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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굴렁쇠배움터 원문보기 글쓴이: 갈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