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연경정으로 오른다. 어린이들이(유치원생) 3개 학급 학생들이 연경정에서 내려와 꿈나무들이라고 하니 꿈나무가 뭐야? 하며 할아버지들이 왜 이렇게 많이 지나가 하고 어떤 어린이는 인사를 하고 어떤 어린이는 불만을 표시하는 행동을 보인다. 모두가 귀엽게만 보였다. 연경정에 올라 주변을 살펴본 후 옆의 의자에 앉아 김경래 회장님이 가져오신 막걸리로 3잔씩을 마시고 일어나 노적봉으로 향하다 노적봉입구에서 스승약수터 방향을 향한다. 스승약수터에 도착하니 주변이 매우 넓었고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려고 하니 약수가 있는 우물이 너무 깊어 주변을 살펴보니 긴 막대에 바가지를 매달아 놓아 그것을 이용하여 물을 퍼고 다시 바가지에 나누어 4명서 약수 물로 위하여 하는 장면을 주변에 계시는 아주머니에게 부탁하니 웃으며 찍어준다. 청량산을 향하여 오른다. 청량산 가는 길은 모두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잘 정리 되어있었다. 청량산에 올라 표석을 살펴보니 172m다. 청량산 팔각정에서 내가 가져간 참당귀주 한 컵씩을 나누어 마시고 봉재산을 향한다.
봉재산을 가기 위해서는 하산하여 육교(청봉교)를 지난다. 육교를 지나 조금 오르니 송도국제도시가 보이는 커다란 광장이 나오고 그 옆에는 억새밭이 펼쳐져있었는데 장관이다. 억새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봉재산을 향하고 바로 봉재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볼 것은 별로 없지만 송도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봉재산은 원래 미사일 기지가 있었는데 이사를 갔고 문학산은 이 미사일기지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을 통제하는 통제시설이 있었는데 여기 미사일이 이동하면서 문학산의 미사일 통제시설도 개방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김경래 회장님의 설명으로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김경래 회장님을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 해설가로 추천해야할 것 같다. 푸른 송도배수지를 향한다. 이런 곳은 김경래 회장님이 아니면 오기 힘든 곳인데 이번에 가이드 역할을 잘해주셔서 감사하였다. 푸른 송도배수지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조경도 매우 알뜰하게 꾸며 놓아져있었다. 김경래 회장님은 이곳에서 집이 가까워 시간이 나면 이곳으로 와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한다. 푸른 송도배수지를 뒤로하고 하산하니 해송마을 아파트가 나왔는데 김경래 회장님은 이아파트 104동에 거주한다고 하였다. 인천환경공단으로 향하고 인천환경공단 후문으로 들어가니 소나무 가로수가 나와 아름다웠고 장미 덩굴 지붕 아래를 통과하니 작은 호수가 나오는데 사색을 공간으로 좋을 것 같았다.
송도 1교로 향하고 10여 분간 도로 옆을 지나니 백합칼국수집이 나와 들어가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다. 백합조개를 끊여 먼저 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는데 백합조개 맛이 일품이었고 국수 맛 또한 일품이다. 우리 산행 법칙은 항상 1/N인데 김경래 회장님이 계산하신다. 아무리 말려도 돈을 드려도 받지 않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송도국제도시로 향하고 육교를 건너 캠퍼스타운 역으로 이동하여 전철로 집에 도착하였다. 오늘 등산 거리는 13.86km이고 6시간 35분이며 이동시간은 4시간 47분이었다.
첫댓글 인천 둘레길도 볼거리가 많네요.
예, 감사합니다.
14코스 까지 본다면 대단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