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계명대힉교 동산의료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고정우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뜻 있는 분들의 작은 사랑의 모임인 이곳에 병원에 치료중인 환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환자는 5세로 약 3개월 전부터 다리에 마비 증상이 있어서 본원에 입원한 이후 '뇌증후군'이라는 추정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추정진단조차 없이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처음 병실 방문을 했을 때 환아는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눈물도 다 말라버린 듯 마른 한숨만을 쉬며, "의료비를 못 내고 있는데, 치료를 못 받게 되는 것은 아닌가"란 두려움을 호소하였습니다.
환자의 어머니는 지체장애와 약간의 정신지체가 있으며, 환자의 6살 난 누나 역시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환자의 누나는 개인병원에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환자의 아버지는 환자의 모와 누나를 돌보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현재 환자의 가족들은 생활보호 1종 수급권자로 월생계비 보조를 받고 있으나 환자의 치료비를 보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의료비 지원과 관련하여 환자의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비를 지원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실제로 사랑의 리퀘스트에 신청했지만 진단명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환자는 8월 31일 입원하여 현재까지 약 310만원의 치료비가 나와있으며 생계보조금에서 조금씩 치료비용을 충당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므로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가족모두가 환자가 입원 한 이후 병원 중환자실 보호자 대기실에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소아중환자실에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환자의 모습,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안타까운 심정과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인한 어두운 표정, 아버지가 없으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찾는 환자 누나의 눈물 모두가 작은 사랑의 손길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추운 이 겨울날 환자의 가족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해주십시오.
이 겨울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