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우리나라 직장인 대부분이 휴가를 갑니다.
저도 예전엔 동해안으로 휴가를 갔었습니다.
강릉경포대,속초,주문진,고성...등등
헌데 동해안 해수욕장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쎄서 아이들과 여자들이 놀기엔
썩 좋지않은 곳입니다.
특히 겁없는 어린 아이들은 한시도 부모가 눈길을 뗄 수 없어서
부모는 즐길시간이 없지요... 같이간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싶어도 해변에선 못합니다.
십년전쯤에 수영장 코치가 여름 휴가를 어디로 다니시냐고 물으면서
스쿠버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며 가르켜준 곳이 서해안 구례포입니다.
서해안이라도 뻘이아닌 모래 해수욕장이고, 조용해서 가족끼리 보내기 좋고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 놀기 좋고,, 등등 여러 얘기를 듣고 무작정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산 또는 당진IC 에서 태안으로 갈 수있지만
그당시만 해도 평택까지 고속도로로 가서 평택 시내를 통과해서 서평택 아산 당진 서산을 경유하는
국도로만 가능하였습니다.아무튼 길고 먼 여행길로 강원도 가는거 못지않은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구례포는 주변에 민박과 텐트촌이 있습니다. 전 딸들과 마눌때문에 텐트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텐트촌에서도 있더군요, 하루 2만원의 자릿세를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 민박시설은 최성수기(7월 20일~8월 10일) 일때는 8만원 정도 성수기가 아닐때는 6~7만원 정도입니다.
다만 에어컨이 없는 민박이 대부분인데 이런 곳은 조금더 저렴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가 좋은것은 민박집과 해변이 약 100m 거리라서 아이들을 수영복 입히고 썬크림 듬북발라 튜부만
안겨주면 애들끼리도 나가서 놀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겁니다.
어른들은 애들 보내놓고 점심준비 해서 해변가에 자리잡고 앉아 어른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시고,,잠자고,,치고,,물놀이 등등
장보기는 가다가 서산시내 지나 태안으로 빠지는 곳 롯데마트에서 거의 모든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갈때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산IC 또는 당진IC 로 나가서 서산시내를 거쳐 태안에서 이원,원북(학암포) 표지판을 보고 학암포 방향으로 끝까지 가야합니다.
구례포는 학암포 가기전 5분 거리입니다.
올라올때는 당진IC를 이용하는것이 정체 구간을 피하는 것이고 발안~비봉~안양 구간은
항상 정체 구간이니 그구간은 피해서 국도를 이용하던가
서평택~안성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경부선을 타는 것이 유리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동문들은 최고의 휴가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역시 올해도 8월15일 전후로 2,3일 갔다올 예정입니다.
"서해에서 아침을" 이란 팬션형 민박집이고,,,에어컨이 있는 집이라서 3년째 가고 있습니다.
올여름도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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