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리빙센스 잡지 촬영했어요
잡지와 티비를 섭렵하신 절정고수님들 보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참 신기하고 설레고 그렇더라구요^^
작년 8월 슬리퍼를 걸이를 욕실에 붙이면서
소박하지만 조금씩 집을 꾸며보자 다짐하기 어언 일년하고 몇개월지났네요
서울이 고향이지만
신랑직업때문에 전국방방곡곡 다니면서
물설고 낮설은 곳에서 향수병을 이렇게 '톱'을 들고 달랬는데
서울서 이 먼 울산하고도 저~~이 버스도 한시간에 한대다니는 '**리*까지 오신
성격좋고 미쓰같은 오기자님, 멋찐 총각 촬영기자님~
참 고맙기도하고 딱히 멋진집들처럼 삐까뻔쩍못해서 많이 멋쩍기도하고
하지만,,,
속으로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ㅎㅎㅎ '뭐 이정도야' 라는척을 못하겠더라구요
넘나 신나서요^^;(제가 철이 들나서)
살짝 전신사진찍은것이 부담스럽고 제발 짤라주길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친정어무이가 나중에 책 보시면 기뻐하실꺼 생각하니 또 기분이 좋아졌다가
이래저래 청소하느라 바빴지만
참, 즐거운 추억이 된거 같아여
'이제 제발 그만'을 외치던 신랑도 은근히 놀랜거 같구
청소 도와주면서 '진짜 오는거 맞어'를 몇번이나 확인하더라구여 ㅋ
에구 사담이지만 아부지가 계셨으면 아이처럼 참 많이 좋아하셨을텐데 그런생각이 드네요
동네 친구분들 술은 다 받아주셨을꺼에요 아마 ㅎㅎ
올 6월에 하늘나라로 가셨거든요 그래서 더 미친듯이 '톱'들고 산건 아닌지 핑계를 대봅니다
잡지나오면 째그마한 얼굴일지라도 아무지 성묘갈때 꼭 들고가려구여
입신양명은 아니지라도 말이죠^^
뭐, 딱히 조화로운 인테리어는 절대로 아닌거 저두 알거덩요
다만 부족하지만 저렴하게 혹은 주어와서 혼자 지지고 볶는걸 좋게들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공부하면 할수록 알아야할것이 너무나 많고 또한 즐겁고
이 담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도화지를 만날때를 대비해서 많이 공부해보려구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하기 위한 집꾸밈이 아닌
내강아지들과 울 신랑이 밖에 나가서 돌아왔을때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는 그런 집을 꾸미고파여~
* 거실 *
-> 화이트로 몰딩 페인팅
-> 방문, 화장실문 모두 화이트 페인팅
-> 현관 지뜨문보고 시트지, 폼보드지로 리폼
-> 많이 보신 장식장 멀티컵보드로 리폼했구요
-> 사진에 없는데 신발장과 거실장 화이트로 페인팅했구요
* 안방 *
-> 무광 크림화이트로 벽 페인팅
-> 사진엔 안나왔는데 몰딩 화이트로 페인팅했구요
-> 크랙서랍장 주어와서 리폼
-> 멀티컵보드에 허브문짝 액자고리 달아서 안쓸면 저렇게 액자인척 걸구요
-> 커텐만든거구요
-> 안반은 취침만 하는곳이라 거의 꾸밈에 제일 신경 안쓴곳이라고 멋쩍은 변명합니다
* 딸방 *
-> 반광 핑크로 벽 페인팅
-> 화이트로 천장페인팅과, 몰딩 페인팅
-> 파벽프로방스창문 그려주었구요
-> 빨강체크 만들어 주었구요
-> 장롱 주어와서 몰딩붙이고 리폼
-> 사진이 짤렸는데 긴책장 주어와 리폼해주었구요
-> 비디오 수납꽂이 만들어주고, 3단책장 2개 화이트로 리폼했구요
* 둘째 아들방 *
-> 반광 블루로 페인팅하고 구름그려주었구요
-> 화이트로 천장 페인팅하고 몰딩페인팅하구요
-> 파벽 프로방스창 그려주었구요
-> 침대 머리맡에 걸어준거는
멀티장식장 문짝시리즈중 하나인데 안쓸땐 저것도 액자인척 걸어주고요^^;
* 주방 *
-> 씽크대 화이트로 페인팅
-> 몰딩, 문짝 화이트로 페인팅
-> 폼보드지로 가리개만들구요
-> 주어온 선반 화이트리폼(씽크대옆에 있는것)
-> 주어온 서랍으로 양념선반, 오일선반 만들었구요
-> 주방 벽에 선반 리폼하여 디쉬렉으로~
-> 파렛트로 아이들 식탁벤치만들어 주었구요
-> 주어온 서랍귀퉁이로 오너먼트 만들었구요
* 주방 베란다 *
-> 주어온 화장대 리폼해서 거울분리하고 전자렌지 수납대로 쓰구요
-> 주어온 서랍으로 선반만들구요(화초얹은 선반)
-> 주어온 서랍으로 세제 선반만들었구요(빨강체크가리개있는 두개선반)
-> 6단 기다란 수납장 문 만들어주고요
-> 간단한 싸인보드만들었구요
* 거실 베란다 *
-> 파벽프로방스 창문 합판에 그려서 걸었어요
-> 주어온 침대프레임으로 벤치만들었어요(아직 리폼이 조금 필요해요)
쓰고 보니 지난 8월부터 용쓰고 참 많이 저지레했네요^^
리폼하는거 잘 이해못하고 대놓고 하지말라고는 하지않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찬성은 절대 안하는 저희 신랑이
어느날 퇴근길에 저걸 들고 왔답니다
ㅎㅎㅎ
꼭 기억하고 싶어서 저렇게 찍어놨어요
이상~ 어리버리 촌아줌마 잡지 입성기 자랑질이었슴다
너그러이 용서하소서
부족하고 게다가 길기까지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운날씨 모두들 감시조심하시구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베란다 벤치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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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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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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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가 부럽네요~~ 넘 이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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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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