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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산악회(☎02-834-1777)
 
 
 
카페 게시글
◎---------- 칼 럼 <대재앙>- 현대 문명애게 히말라야는 분노하며 경고한다.
자유인한문희 추천 0 조회 126 26.09.15 22:2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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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9.28 16:44

    첫댓글 봉우리마다 수만 년의 눈이 내려앉고
    눈은 얼음이 되고 얼음은 강이 되어
    말없이 아시아의 생명을 길렀다.

  • 작성자 26.09.28 16:44

    히말라야는 누구의 영토도 아니었다.

    티베트의 것도,중국의 것도,인도와 네팔의 것도 아닌
    구름과 바람과 별의 땅이었다.

  • 작성자 26.09.28 16:45

    빠른 길을 내겠다며
    절벽의 가슴에 굴착기를 밀어 넣고,
    더 많은 물건과 군대와 자본을 나르겠다며
    만년빙하 아래에 도로를 그었다.

  • 작성자 26.09.28 16:47

    대기는 뜨거워지고
    만년설은 만년을 살지 못했다.

    화석 연료의 검은 연기는 도시의 하늘에서 사라지는 듯했으나
    바람을 타고 세계의 지붕에 올라 얼음의 수명을 갉아먹었다.

  • 작성자 26.09.28 16:49

    빙하가 움직이고,빙하 뒤에서 암벽이 일어서고,
    암벽 뒤에서 산 하나가 자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무너졌다.

    대 피라미드 수십 개에 이르는 얼음과 바위의 군단이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몸을 던졌다.

  • 작성자 26.09.28 16:50

    수천만 년 동안 높은 산에 저장된 힘이 한순간 길을 얻자,
    어떤 제국의 핵탄두보다 거대한 질량이 검은 계곡을 향해 돌진했다.

    빙하는 강물을 때렸고,강물은 토사를 깨웠으며,
    토사는 바위와 나무와 집을 삼켜 움직이는 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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