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설연휴 일주일 전 배달천사들이 쌀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홀몸어르신이나 조손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열고 있는 데 올해로 벌써 10회째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우리 행동봉사단이 배달천사로 나섰다. 아침 9시 50분에 아름다운 가게(일산점)에 모였다. 가게 옆의 큰 통로에 오늘(2013.2.2) 배달할 나눔보따리상자들과 쌀10kg포대들, 그리고 living box들이 쌓여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일산점)의 윤유미간사님이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의 취지와 오늘의 배달천사들을 소개해 주시는데 우리 행동봉사단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신청자들, 봉사활동가들, 개인신청봉사자들과 최성고양시장님, 그리고 최창의교육위원님도 배달천사로 참석해 주셨다.
우리 행동봉사단과 행복한미래교육포럼대표이신 최창의 교육위원님과 찰칵~
배달천사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찍고나서 각자가 배달할 가정의 주소록을 보고나서 배달가구수에 맞게 아름다운나눔보따리를 챙겨서 차에 싣고 독거어르신과 조손가정으로 출발~.
다세대주택이 주로 밀집해있는 곳에서 집을 못찾아 전화로 여쭤보았더니 어르신이 집앞으로 직접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준비해간 나눔보따리를 전해 드리고 잠시 말벗도 해드리고 가져간 리빙박스까지 조립해 드리고 일어났다.
유난히 추운 겨울에 혼자 사시는 것도 적적하실텐데 보일러까지 고장이 나서 더욱 춥게 지내고 계신다는데 오히려 우리가 추울텐데 어쩌냐며 안스러워 하셔서 죄송하고 또 걱정스러웠다.(나중에 사회복지사분께 말씀드렸더니 이미 알고 계셨고 몇번 수리를 갔는데 자주 고장이 나고 있다고 하셨다ㅠㅠ)
다음 배달할 가구는 조손가정이었는데 할머님께서 우리 봉사단원을 보시고 손자, 손녀처럼 반가와 해주셨다.
다음가구도 조손가정이었으나 할머니가 일때문에 어디 가셔서 할아버지와 손자만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하자 옆집아주머니가 금방 오셔서 할머니 자리 비우신 얘기부터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시고 옆집의 일을 내집일처럼 챙겨주시는 것 같아 따뜻했다.
마지막 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세대여서 쌀과 상자를 끌고 이고 올라갔는데 저질체력인 관계로 헥헥거렸으나 마침 출타 중이시다 우리보다 조금 늦게 올라오신 할머니께서는 지팡이를 짚고 5층까지 올라오시느라 더더욱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었다.
오늘 찾아간 모든 가정에서 차라도 마시고 가라며 손잡아 주시고 고맙다고 등두려주셔서 추운 것도 무거운 것도 다소 잊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의 선행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우리 팀이 모두 배달을 마칠 무렵 다른 행동봉사단의 배달천사들도 속속 봉사를 잘 마쳤다고 연락이 왔다. 힘든 곳에서 더욱 힘을 내는우리 행동봉사단 화이팅~~~
첫댓글 아자!!!화이팅
새삼 그날 활동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가까운곳에 이추위에 더욱 추운분들이 계셨습니다.
남과 작은것이라도 나눌수 있는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