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 소설] 세레나데(Serenade), 그대를 향하는 렙소디. 프롤로그.

[리오s]

『 통합 … 그것이 우리에게 왜 영향을 주지? 』

                                                               - 천계의 무법지대 레인져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이 뿌옇게 번지며, 물방울이 맺혀간다.
천계인들이 흔히 칭하는 '아랫세계' 에 비가 올 때, 천계에 습도가 매우 높아지는 현상이다.
느낌이라고 친다면, 샤워를 할 때 거울에 하얀 안개가 낀 듯한 그 느낌.
뿌연 창문에 보이는 얼마 안되는 틈새에, 물방울이 밑으로 흘러내리며 투명한 나선을 내리긋는다.
나선을 내리긋던 물방울은, 차츰 창문의 하단부까지 흘러서 … 흘러서 …

결국은 합쳐진다.

그리고 그 광경을 수없이 볼 때마다, 나는 그 유리창에 총탄을 갈기고야 만다.
내 가치관에 어긋나기에, 타인은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는 것.
… 어느 것이든, 몰리게 되면 잘못되게 되어 있어.
그리고 그 생활 방식은, 나의 과거를 근거로 충분히 입증되어 있다.
그리고 그 잘못된 방식은, 나의 과거의 종점을 근거로 충분히 입증된다.

…… 그래, 나는 그 '잘못된 것' 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부시고 또 부셔 회색 구름의 위를 떠도는 검붉은 가루로 만들기를 원한다.

그들이 그 잘못을 인정하였더라도.
그것을 위해서라면, 난 천계에서 기꺼이 악인이 되겠다.

그들에게, 동등한 대가를 세레나데로 전한다. 절망의 렙소디.











… … …










[ 콰아아앙 - ]

멀지 않은 곳에서, 수류탄 … 아니, 천계의 명칭으로는 파열류탄이라 불러야 할 것이 터진 듯 하다.
어쩌면 그것은, 멀리 떨어진 곳이나, 폭탄의 세기가 커서 그렇게 들릴지도 모르겠지.
… 내 감에 따르면 멀지 않은 쪽에서 터졌으리라.
그래도 이렇게 무지막지한 폭파음이 들리려면 CBU-97 분산탄이나
연발신관(延發信管)을 사용해서 제조한 고폭탄의 종류가 아니고서야 들릴 수 없다.
… 아니면, 정말 너무 가까운 지점에 있거나이겠지.

그래도, 일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적어도 이 곳, 천계의 무법지대에서는.

[똑, 똑. ]
『 오빠아 - 』

총알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할 수 없이, 총들을 쌓아놓고 미칠듯이 분해하고 있던 숏컷의 백발 청년이, 작업을 중단하고 일어선다.
그리고, 재빨리 문에 다가가 활짝 문을 열었을 때, 청년을 맞아준 건 꼬마 아이의 미소.
… 웃는 미소가 아닌, 우는 미소다.
하지만, 그 미소조차 '화약 냄새의 일상' 을 살아가는 청년에게 있어서, 충분히 위로를 주고 있으리라.
노스피스나, 이튼에 사는 천계인이 멋대로 구상하는, 뭐 그런 험악한 아찌들만 있는 곳이
무법지대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 무법지대라고 가정이란 존재 자체가 없는 줄 알아!?
다 ~ 그런 게 있기에, 지금 이렇게 자신에게 위안을 주는 꼬마 여자 아이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 물론, 그 '아찌' 들은 잔인한 살육자들이 다분하지만.

그렇다고 꼭 로리콘 콤플렉스라던가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순수한 애정…이기보다는 그냥 귀엽다고 칭해야 옳겠다.
그리고, 눈물이 얼굴에 흘러 울퉁불퉁 불게 된 여자 아이가, 징징대며 말한다.

『 폭탄이 … 』
『 에? 』

안타깝게도 청년에게 있어서는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이해를 못 했나 보다.
… 물론, 아이들이 울면서 말할 때는 태반 이상이 알아듣지 못할 말이지만,
그저 '폭탄' 이라는 단어 한 마디, 이후 다시금 울음을 터트리는 꼬마를 보며 백발의 청년은 의아해한다.
그에게 있어서 그저 '듣는' 수준은 일상, 필요할 경우 사람마저 죽여버리고
어느새 그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된 청년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 그래, 이 무법지대에서만은.
그렇기에, 이 무법지대 속의 거의 전부라고 봐야 할 꼬마들 역시 총탄 소리나 폭음에 익숙해져 있다.

그것은 여자 아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들어온 소리를, 이제 와서 무섭게 생각한다면 그것이 폭소할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 점으로 봤을 때, 이 꼬마의 행동은 무언가 이상하다.
할 수 없이 백발의 청년은,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진정시키려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고 그에 얼마 안되어, 단발의 총탄 소리와 함께 청년의 눈이 붉게 물든다.
… 자신의 신체에 의한 것이 아닌, 타인의.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여자 아이의 것으로.










… … …










[ 타앙 - ]
[ 푸와악 - ]



… !?


갑작스레 귓가를 때리는 총탄 소리, 그 소리와 아울러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함께 들려온다.
총탄의 소리가 둔탁한 것으로 봐서, 머스켓의 종류 중 하나일까.
그리고 그 감각은 청각만이 아닌, 시각과 촉각이 같이 곤두세워진 정체불명의 것 -
… 자신의 작업복에, 골고루 피가 뿌려져 있다.
그와 함께 후각까지 그 감각을 강하게 더한다. 구름의 위에서, 구름보다 높은 창공에서
흘러퍼지는 비릿한 혈향, 그것은 언제나 느껴왔던 화약의 냄새와 같이 섞였던 냄새이다.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검은 색의 작업복 위에서도, 무수한 핏방울들은 청년의 눈 앞에서
나선과 직선을 차례로 내리긋며 점차 땅으로 떨어진다.
… 익숙하다.
너무나 익숙하여, 이런 것에 이런 미세한 정도의 놀라움만을 갖는다는 자신조차 저주스럽기까지 하다.
매력적인 백색의 짧은 머리가, 광범위하게 튀긴 피가 그 앞머리에 달라붙고,
허공에 흩어진 피는 어느새 자신의 발 밑으로 내려와 자그마한 살점덩어리를 적신다.
이제, 자신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던 '그것' 은 '살점덩어리' 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인간도 아닌 것을, 청년은 크게 부릅떠진 눈과 함께 안아올린다.

『 아 … 아아 … 』

익숙하다, 그런데 왜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지?
어째서, 무엇 때문에. 누군가가 나 자신을 납득시켜줘 !

이 척박한 사회와 환경에서 현재까지 살아오며, 이런 감정을 가진 적은 없었다.
머리가 터져서 형태까지 잃어버리게 된 아이를 안아올리며, 그저 흐느끼기만 한다.
그래도 … 눈물은 나오지 않는다, 말라버리기라도 한 것일까?
청년은 바라고 있다. 눈물아, 내 눈을 적셔줘, 라고.
웃기게도, 그렇게라도 된다면 진정이 될 텐데, 눈가를 적시는 정도도 행하기 힘들다.
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비명만을 내질렀기 때문에.
자신의 여동생조차 아니다, 그저 같은 주택가에 살고 있던 적지 않은 꼬마 아이들 중 한명일 뿐이다.
그래, 이 살점덩어리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나, 가치도 없어.
아니 … 있었나? 있었다, 그런데도 자신은 그것을 부정하려고만 하는 것일까.
그것이 일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사고 방식이기 때문에?
생각과 생각, 그리고 감정이 그에 더하여 수없이 엉켜간다.
생각하기 힘들다.

『 타앙 - 』

또다시, 그 둔탁한 머스켓 총성이 들려온다.
순식간에 총성이 청년의 귓가에 가까워지며, 청년의 왼쪽 팔을 맞춰 피를 흩뿌린다.
… 일순간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된 그 청년은, 그 아이의 시체, 아니 살점덩어리를 땅바닥에 떨어트린다.
총탄을 직접 맞아, 쭉 갖게 된 본능이 일깨워진 것일까.
어느새 자신이 떨어트린 살점덩어리를 잊어버린 듯, 집 안으로 뛰어들고 있는 청년.
그리고, 다시금 집 안에 들어선 청년이 혼란스러움 속에 중얼거린다.

『 어떤… 새끼들이… 』

무법지대, 말 그대로 법이 없는 천계의 3(三)대 지역 중 하나.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무법지대의 '암묵적인 룰' 을 어기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심지어 조직조차도 '악마 사수단' 이나, '마(馬)의 척살단' 같은 거대한 조직이 아니고서야,
주택가 같은 마을을 공격하려는 자들은 희박하다.
이유인즉슨, 마을의 꼬마를 제외한 주민 전체가, 방위대이기 때문.
그런 이유로, 먼 옛날의 무법지대가 생긴 때부터 시간이 지나, 마을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룰이 떠돈 것.
………
아니다, 만약 그들이 습격을 했다고 해도 이런 별볼일 없는 작은 마을에는 거둘 것도 없으며,
오히려 마을을 공격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직 자체의 위상을 떨어트릴 뿐이다.
적어도, 백발의 청년이 갖고 있는 '상식' 에 의해서는 그랬다.
맞아, 그것은 상식이야. 그렇다면 …
누가?

…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다.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지켜왔던 생활의 태도.
죽여버리자.
주로 쓰는 리볼버 네 자루와, 머스켓 두 자루, 자동권총 두 자루와 대 방탄복 용 보우건 한 자루가
백발 청년의 손에 쓸려 옷걸이에 걸려 있는 남청색 머스킷티어 복 곳곳에 숨어들어간다.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신속히 무기를 품에 숨기기 힘들기 때문에.
이어서, 서랍을 연 청년은 안에서 세 개의 포켓을 꺼내, 여러 가지 잡다한 조립용품을 넣는다.
그 안에는, 이미 제조가 완성된 유탄류 몇 개도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포켓을 머스킷티어 복에 달 즈음 - 백발 청년의 뇌가 위험 신호를 불러온다.
이것은, 본능이다 !

[ 쿠콰아아아아아앙 - ]
『 무.. 무슨!? 』

유산탄(shrapnel) 종류의 파열류탄이라도 던진 것일까, 폭탄이 터진 직후 후폭풍과 함께
총탄이 여기저기로 흩어져 사방을 겨눈다. 운 좋게도 백발의 청년은 자신의 등 뒤에 매달려 있던
바디벙커를 뽑아들어 건 가드(Gun Guard)의 자세와 함께 그 광범위한 총알의 세례를 막았다.
청년은 이후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바디벙커가 없었다면 건 가드로 머리와 상체 부분은 지킨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위는 순식간에 벌집이 되어 생명줄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으리라.
그러나, 청년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것과 동시에, 벙커에 튕겨 바닥에 떨어진 총탄들이, 붉게 달궈진다.

『 !? 』
[ 퍼퍼퍼퍼퍼퍼퍼퍼퍼엉 - ]

… 작열탄 ! 뇌리 속에 떠오른 단어 한 마디를 마음 속으로 읇조리며, 청년은 벙커가 찌그러짐과
동시에 자신의 등 뒤를 막고 있던 벽에 부딪혀 다시금 앞으로 튕겨나가 땅바닥에 쓰러진다.
바닥이 방열 소재라 다행이었다, 집 자체도 전투에 맞춰 날아가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에
이런 점도 신경써 둔게 다행이었다.

『 미친 … 2(二)차 후폭풍이라니, 어떤 놈이 유산탄의 총알에 작열탄을 넣을 생각을 한 거야!? 』

대 류탄전이나 대 점령전에서 조심할 것은 류탄에 의해 덮쳐오는 후폭풍이다.
류탄의 종류에서 갈라진 성질에 따라, 후폭풍은 강력한 한 번일 수도 있고, 강력한 두 번일 수도 있고,
약한 두 번일 수도 있으며, 시한적으로 불어닥치는 최루탄이나 섬광탄일 수도 있다.
또는, 미리 몇몇 지점에 연계신관을 이용하여 류탄을 설치한 다음, 류탄 하나를 폭파시켜
그 후폭풍으로 주변에 설치해 두었던 류탄 역시 폭파시켜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는 트릭도 존재한다.
… 물론, 류탄 전문가가 아닌 이상 힘들겠지만 말이다.
유산탄(shrapnel) 이란 던지면 저공에서 폭파해 안에 내재되어 있던 총탄들이 그 충격으로
튕겨져나와 주변의 인명들을 살상하는 류탄을 말하며, 종류는 '파열류탄' 이다.
천계의 기계혁명 이후, 그 기술력은 점차 발전하고 있지만, 무법지대는 그것을 따라감이 늦어졌다.
이튼과 노스피스를 중심으로만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런 점을 따지고 본다면, 이튼과 노스피스 지역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없는 무법지대의
사람들이 이런 고도의 기술이 내재된 파열류탄을 구입 하거나, 만들 수 없었다.
거기에까지 생각이 미친 백발의 청년은, 소매에 붙은 불을 끄고는 리볼버 두 자루를 품에서 꺼낸다.

[ 차르르르륵 - ]
[ 차칵, 차칵. ]

두 개의 리볼버가 실린더를 열며 납으로 만들어진 탄환을 열심히 먹고 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탄환을 리볼버에 장전할 수 있는 도구, 청년이 부르는 통칭 '빨판'.
… 어떻게 부르든 상관 없으나, 총탄 여러 개를 붙여 한번에 리볼버에 장전하는 모습을 봐서는
전투에는 매우 쓸모가 있을 듯 하다, 총기전은 한 순간만으로도 생사가 결단나니까.
실린더에 납탄이 전부 장전된 순간, 청년은 문 쪽이 아닌, 창문 쪽을 발로 박차 깨트리며 뛰어나갔다 !

[ 쨍그랑 - ]
『 어떤 면상을 가진 녀석들인지 보기로 할까 ! 』

그 목소리는, 약간의 떨림이 있는, 아직도 혼란스러운 듯 한 목소리.
전투를 앞둔 청년 자신의 본능과,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아이의 죽음.
본능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섞이며, 두 눈이 마침내 하나의 표적을 주시한다.
그리고, 사격 -.

두 눈은 회피 동작을 행하고 있는 표적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표적의 머리에 납탄을 박는다.
자신 역시 분주하게 총탄의 궤도를 노려, 몸을 뛰치는 등의 동작으로 날아오는 총탄을 피하며,
건 가드(Gun Guard)와, 수없이 쏟아지는 총탄의 세례를 피하지 못해 몇 발을 맞고서도,
본능에 따라 자신을 맞춘 총알의 궤도를 추적해, 응사하는 리벤지(Revenge).
청년은 자신의 앞에서 총신을 겨누고 있는 천계인들을 바라보며,
리볼버를 거꾸로 뒤집고, 포복을 낮추어 빠르게 그들에게 다가간다.

『 뭐.. 뭐야, 이 자식 ! 』
『 왜 맞질 않지!? 』

… 너희들의 사격이 엉성한 것일 뿐이겠지.
이런 녀석들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아니 이 마을에서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안
백발의 청년은 순간적으로 어이가 없어진다, 그러나 그 어이없음을 뒤로 하고
자신에게 머스켓의 총신을 겨누는 것을 보면서, 예측하여 총탄을 피한다 -
그리고, 윈드 밀(Wind Mill).
두 명의 천계인이 다리와 하복부를 얻어맞으며, 그 갑작스런 타격에 쓰러진다.
그리고는, 청년은 무언가를 느낀 듯 쓰러지던 한 명의 천계인을 잡아 올려 자신의 앞에 세운다.

[ 투타타탕 - ]
『 크아아악.. 』

백발 청년은 바디벙커의 역할을 하여 장렬히 전사(?)한 천계인을 바로 옆으로 던져버리며,
곧바로 뒤집힌 리볼버를 손에 들고서 총탄을 쏜 천계인 네 명의 정면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청년은 그 중 한 명의 얼굴에 리볼버의 실린더 부분으로 가격했다 !

[ 푸와아악 - ]
『 아아악.. !! 』

보니까 실린더 부분에 굵은 침이 달려 있다.
… 아니, 그것은 달려있기 보다는 '장치' 되어 있던 것, 달려있다면 총을 들고 쏠 수가 없었을 테니까.
아마, 특수한 조작에 의해서 뽑혀져 나오는 근접전 용 침일 것이리라.
새빨간 피를 전신에 묻히며 뽑혀져 나오는 침을 뒤로 하고, 또다시 총성이 울려퍼진다.
그것은 흔히 칭하는 '무차별(無差別) 난사' ….
백발의 청년을 그것을 근접전 용으로 변하게 된 리볼버로, 건 가드의 자세를 취하여 막는다.
손이 지릿지릿하다.
그러나, 그 감각마저 지금 이 순간에 있어서는 자신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옵션에 불과했다.
그저 죽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전부터 그래 왔기에 가능하고, 주저한 적도 없다.
지금 자신은 무엇 때문에 이 천계인들을 죽이고 있지?
… 그 아이 때문에? 아니면 그저 이전부터 느껴온 추잡한 본능 때문에?

총탄의 반동에 의해, 손이 지릿지릿한 것도 느끼지 못한 백발의 청년은.
다시금 두 명의 천계인에게 달려가 한 명은 심장에, 한 명은 얼굴에 침을 박고, 빼내고,

또 박고, 또 빼고, 벤다. 순식간에 쓰러진 세 명을 뒤로 하고, 청년은

자신의 앞에서 머스켓을 들고 떨고 있는 천계인에게 다가간다.
… 같은 나이대일까.

『 사… 살려줘. 』

백발의 청년은, 어느새 앞머리 뿐만이 아닌 머리 대부분이 붉게 물든 것도 느끼지 못한 채,
리볼버에 장치된 침을 집어넣어, 다시금 바로잡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추잡한 자' 를 주시한다.
총탄 … 좀 더 많이 쓸 줄 알았는데.
더 쓰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다. 아니, 더 사용해야 해, 적어도 실린더는 다 비워야 한다 !
살육본능(殺肉本能).
청년의 뇌리 속에는, 현재 이성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다고 봐야 할까?
자신이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즐거움과.
자신이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복수심.
… 그래,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된 거지. 그렇지 않아?
그리고, 그 생각을 마쳤을 때, 자신은 자신 앞에 서서 벌벌 떨고 있는 천계인들에게,

총신을 겨누고 있었다.

『 … 살고 싶나? 』
『 그… 그래, 제발 ! 』
『 그렇다면. 』

백발의 청년은 짤막한 대화 이후, 얼마 안되어 방아쇠를 당기면서 대답한다.

『 여기선 살지 마. 』

곧이어 다른 음(音)의 총성이 들린다.
둔탁한 머스켓의 총성과는 다른, 가벼운 리볼버의 총성.
그리고 그에 섞여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섞여 들린다.
… 그것이 무엇이든지, 상관은 없다.
익숙하니까.

『 …… 』

청년은 혼이 빠져나간 듯, 멍하게 서 있기만 하다.
멍하게 서 있으면서도, 낯빛에 떠오르는 아쉬운 듯한 미소.
미세하게 웃고 있으면서도, 그 미소에는 강한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래, 더 찾아야 해, 적어도 실린더는 모두 비워야 해 !
전투를 실행하면 진정하기 매우 힘든, 모두에게 공통되는 흥분감이,
백발의 청년에게 있어서는 미지의 요소에 의해 증폭되어 간다.
그 요소가 무엇이든, 청년에게는 상관 없다. 아니, 계속 생각나면 잊어야지.
현재를 중시하니까.

그 마음가짐을 곧바로 행동에 옮기려는 듯, 마침내 고개를 쳐든 백발, 아니 백홍(白紅)발이 된
청년은 전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이후 탄식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 이건 … 』

더 이상 마을의 광경이 아냐 !
어느새 류탄의 탄피가 곳곳에 굴러다니고, 자그마한 총탄의 탄피 역시 수없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집과, 그를 기점으로 세 채의 집을 제외하고 모조리 사라져버린 주택들.
아아아 -, 그 여자 아이가 말한 것은 이 뜻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구름으로 이루어진 언덕의 천계목으로 이루어진 숲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병력이 보인다.
병력 … ?
그래, 맞아. 녀석들은 무법지대의 녀석들이 아니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그 발전된 기계문명의 류탄, 그것은 무법지대인이 사용하려면 훔치는 수밖에 없다.
훔쳤다 하더라도, 이렇게 부대를 이루어 '그런' 장비를 갖추었다면.

『 이튼 … 아니면 노스피스 …? 』

무법지대 이외의 나머지 두 개의 지역. 이튼과 노스피스.
백발의 청년은 두 지역을 생각해내고는, 곧바로 자신의 밑에서 머리가 터진 채로 죽어있는
천계인을 끌어올려, 출신을 찾기 위해 옷의 여러군데로 뒤적거린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

『 이건, 뭐지? 』

처음 보는 지역의 상징, 이른바 국기 … 라고 불러야 할 것이, 청년으로써는 처음 보는 종류의 것이었다.
마치, 이튼과 노스피스의 상징을 섞은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의 상징이 매달려 있다.
… 잠깐?
이것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진실이다.
이것은, 이튼과 노스피스가 뜻을 합쳤다는 뜻인가?

『 불 … 가능해. 』

기계문명의 정점 자리를 두고, 더 뛰어난 살상용 무기만을 만드는 두 지역의 미친 연구자들.
그들이 통합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설령, 그들이 지역의 통합을 하던 말던.

『 통합 … 그것이 우리에게 왜 영향을 주지? 』

더욱 증오가 증폭된다.
그들에게 있어서 무법지대의 인간들은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겠지.
물론 이것은 자신만의 생각, 그렇지만 백발의 청년은 그렇다고 믿는다.
만약, 자신만이 그런 태도로 그들을 바라본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 있어서는, 청년은 그렇게 믿기로 하였다.

[ 타앙 - ]
[ 퍽 - ]

또다시 머스켓의 둔탁한 총성이 들림과 동시에,

생각에 빠져 멍하게 있던 백발 청년의 왼쪽 어깨를 맞추었다.
그리고, 백발 청년은 반사 신경이 응사(應射)에 집중되어있기라도 한 것인지,
리벤지(Revenge)를 실행하며 꽤 먼 곳에 있는 적병에게 헤드 샷(Head Shot)을 성공시킨다.
… 신기해, 어찌보면 내 의지가 아닌 것도 같아.

『 무슨 일이야 !? 』
『 머스켓 저격병이라도 있는 건가? 이런 더러운 마을에? 』

적병 한 명을 죽인 것만으로도 저 쪽은 소란스러워진다.
그들은 곧 몰려올 것이다. 숲의 틈새로 봐도 '많다' 고 느낄 정도의 숫자.
그들이 온다면 이 리볼버의 실린더 뿐만 아니라, 내 화기를 모두 비워 줄 수 있을까?
그 이전의 문제인 '살아남는' 문제는 거들떠도 안 본 채, 백발의 청년은 실린더를 열어 리볼버를
재장전하고는, 포켓을 열어 이미 제조가 완성된 WAAM 분산형 파열류탄을 꺼내든다.
그리고, 청년은 자신의 밑에 쓰러진 천계인 한 명을 들춰업었다.

그래, 백발의 청년은 무법지대인 중에서도 레인져, 그 중에서도 엘리트인 데스페라도.
비록 적병의 중심이라 하더라도, 그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증명하려는 듯, 청년은 자신을 표적으로 총신을 부정확히 겨누는 적병들을 향해 달려간다.
저 '잘못된 것' 을 행하고 있는 이들의 심장에, 총탄을 무수히 박아 넣어주리라.

[ 투다다다다다 - ]
『 크윽… 』

다행히 총이 아닌 총탄을 중시하여 강한 파괴력을 가지는 스핏파이어(Spit Fire)는 없는 모양이다.
'인간 벙커' 와 건 가드(Gun Guard)를 모조리 동원해서 총탄을 막아보려 하지만,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탄 세례를 모두 피할수는 없는 모양이다.

『 으아아아아아아아 - ! 』

백발의 청년은, 일순간 구멍 투성이가 된 인간 벙커를 내던지고, 건 가드에도 신경쓰지 않은 채.
그저 고함을 내지르며 꺼내두었던 파열류탄을 들고 적병의 중심으로 달려간다.
좀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죽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죽는다면, 그 아이에 대한 속죄도 되지 않을뿐더러, 지금까지의 생애에 의미가 없다.
들고 있는 류탄이 총탄에 맞으면, 자폭(自爆)될 가능성이 매우 컸지만.
운 좋게 적 병이 몰려 있는 곳을 찾아낸 청년은 군데군데 총알 구멍이 난
머스킷티어 복을 뒤로 하고 류탄을 적들에게 투척했다.
던진 류탄은 WAAM 분산형 파열류탄. 대 방공호 전에나 쓰는 분산형 류탄을 그들에게 쓰고 있다.
자칫해서 후폭풍이 여기까지 미친다면, 절망스럽게 그 정도밖에 죽이지 못한 채 가루로써 사라지겠지.

[ 콰아아아아아아앙 - ]
[ 쿠콰과과과과과 … ]
『 흐읍 - 』

엄청난 폭음이 청년의 귓가를 때린다.
일순간 자신을 향한 사격이 멈춘 듯 하다, 그 정도의 류탄이 투하됬으니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귀를 막고 있던 백발의 청년은 곧바로 리볼버를 품 속에 넣고 머스켓 두 자루를 꺼내었다. 적들이 뿔뿔이 흩어졌으니, 먼 거리에서는 리볼버보다는 머스켓이 더 효율이 좋을 것이다.
자아 - 날뛰어보자, 방금 전의 류탄으로 꽤 많은 적병들이 가루로 화한 것 같지만,
아직도 무서워서 도망치는 적병이나, 다시 전투 자세를 가다듬고 있는 녀석들도 있다.
다 죽여야한다, 남들이 자신을 칭하는 데스페라도라는 칭호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만 했다.

[ 타앙 - ]

드디어 발사한 머스켓의 총알 한 발을 시작으로, 백발의 청년은 표적을 놓치지 않으며 총탄을 발사한다.
그리고, 적병들이 좀 더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서, 주변의 적들을 사살한다.
아군이 하나하나 사살되는 모습을 보며, 적병들은 도망치면 죽는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
점차 한 곳을 기점으로 뭉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래도 역시 부대는 부대인 모양이다.

『 크하하하하하 … 』

평소에는 이성을 유지한 채, 냉정하게 전투를 해오던 자신이 이런 상태로써 전투를 펼치고 있다.
아까의 류탄 투척도, 원래의 말짱한 정신이었더라면 무모하다는 이유로 실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잘못된 것은 고치고, 옳은 것은 행한다.
그렇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하지만 백발의 청년은 설득하는 등의 '고치는' 것이 아닌,
'죽이고' 있다. … 이렇게 말하고 본다면 백발의 청년 역시 잘못된 쪽인 것일까.

너무 형식적이다.
그래, 이렇게 자기를 합리화하도록 하자. 이 감정은 형용할 수 없어,

 고로 형식적인 것으로 가둘 수 없다 !
무법지대의 암묵적인 룰을 깨트린, 그것도 무법지대인이 아닌 타 지역의 '병력'.
처음 경험하고 있기에, 현재 자신은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새 거의 한 점에 모인 이튼과 노스피스의 천계인들, 그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응시하며
백발의 청년은 재빨리 머스켓을 품 속에 집어넣고는, 다시금 리볼버 두 자루를 손에 쥔다.
살아남아서, 모두 죽이겠다.

『 저 녀석 대체 뭐야 ! 』
『 스텝을 밟고 있… 레, 레인져? 』

적 병력들은 어느새 연사력이 좋은 자동권총으로 무기를 바꾸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눈으로 보기에, 그 좋은 연사력으로도 눈 앞에서 기묘한 스텝을 밟으며
다가오는 한 명의 레인져, 데스페라도는 총탄을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저, 청년에게 있어서는 건 가드로 막거나, 닷지 스텝으로 회피하며, 리벤지로 응사할 뿐인데.
적병들의 눈을 통해서는, '괴물' 로써 보일 뿐이다.

스탠딩 스텝(Standing Step), 사격, 닷지 스텝 (Dodge Step), 또다시 스텐딩 스텝, 사격,
슬라이딩, 스탠딩 스텝, 사격, 닷지 스텝, 스텐딩 스텝, 건 가드(Gun Guard), 사격 …
스커드 제노사이드 폼(Form).

『 크하하하 … 몰려 있다면, 그 중심을 누벼주마. 』

점차 더해지는 광기와, 전투의 경험, 그리고 본능과 반사 신경이 더해져 지금까지 자신이
시전한 것과 다른 느낌의 스커드 제노사이드 폼이, 자신에 의해 구사되고 있다.
뭔가 다른 듯 하면서도, 원형은 같은 느낌.
아니, 분명히 몇 동작은 잘못되었을 것이다. 이런 광기의 틈 속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이리라.

[ 투다다다다다다 … ]

총알에서 벗어나온 탄피들이 땅바닥에 부딪히며 영롱한 소리를 낸다.
그 중 몇 개의 탄피는 질풍과 같은 속도로 휘날리는 머스킷티어 복에 부딪혀,
저 쪽에도 날아가고 … 이 쪽에도 날아가고 … 저기 저 곳에도 날아간다.
그리고, 탄피들과 함께 천계인들 역시 우수수 떨어져 쓰러진다.
아직, 피니시 스텝(Finish Step) 도 아닌데 …
남들이 본다면 재수없다고 한 소리 들을 만한 소리를,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던 백발의 청년은.
어느새 자신의 발 밑을 기점으로 적병들이 모두 쓰러져 있는 것을 인식했다.
결국 도중에 캔슬 스텝(Cancel Step) 을 두어 차례 밟으며 몸의 운동을 정지시킨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에 얼마 안되어, 발 밑에서 한 천계인의 죽어가는 목소리가 들린다.

『 데… 데스페라도, 백발이라면… 카슈미르인가… 』
『 이레카다. 카슈미르는 성. 』

그 말을 끝으로, 리볼버의 가벼운 총성이 허공에 울려퍼진다.
… 성으로 불러도 이상할 것은 없는데.
뭐라도 상관없다, 죽이는 게 목적이었으니까.
이제 자신의 주위에는 적 병이 하나도 없고, 리볼버의 실린더에는 총탄 한 두발만이 자리를 잡고 있다.

『 하아…, 하아… 』

자신의 귀가, 자신의 신체에서 요동치는 가쁜 숨소리를 받아들인다.
점차 이성이 돌아오며, 주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일까.
… 그것은 아닐 수도 있다, 청년 자신이 생각하기엔 자신은 언제나 이성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할지도.
왜냐하면 타인과 달리 자신은 제대로 인식하기 힘드니까.

『 하하하하하하… 』

어느 샌가, 허탈한 웃음만이 터져나온다.
얻은 것은 '즐거움', 그것이라면 충분하잖아?
그런데, 억제하려 해도 터져나오는 웃음은 막을 수 없다.

허탈한 웃음은 점차로 큰 웃음으로 뒤바뀌어가,
어느새 자신의 주위를 가득 메운다.
이튼과 노스피스…, 그들은 무엇 때문에 통합을 하였고, 무엇 때문에 이 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는지는, 현재의 백발 청년에게는 별 상관 없는 문제이다.
설령,

그들이 그 잘못을 인정하였더라도.
그것을 위해서라면, 난 천계에서 기꺼이 악인이 되겠다.












… … …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계산하는 것은, 포기한 지 오래다.
일주일 쯤 되었을까…
일주일이나 기절해 있었다면 데스페라도의 위상에 금이라도 갈 지 모른다.
어쨌든, 내가 눈을 떴을 때에는, 천장과 벽, 방문조차도 나무로 만들어진 나무 집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그 창틀조차도.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이 뿌옇게 번지며, 물방울이 맺혀간다.
천계인들이 흔히 칭하는 '아랫세계' 에 비가 올 때, 천계에 습도가 매우 높아지는 현상이다.
느낌이라고 친다면, 샤워를 할 때 거울에 하얀 안개가 낀 듯한 그 느낌.
뿌연 창문에 보이는 얼마 안되는 틈새에, 물방울이 밑으로 흘러내리며 투명한 나선을 내리긋는다.
나선을 내리긋던 물방울은, 차츰 창문의 하단부까지 흘러서 … 흘러서 …

결국은 합쳐진다.

그리고 그 광경을 수없이 볼 때마다, 나는 그 유리창에 총탄을 갈기고야 만다.
내 가치관에 어긋나기에, 타인은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는 것.
… 어느 것이든, 몰리게 되면 잘못되게 되어 있어.
그리고 그 생활 방식은, 나의 과거를 근거로 충분히 입증되어 있다.
그리고 그 잘못된 방식은, 나의 과거의 종점을 근거로 충분히 입증된다.

…… 그래, 나는 그 '잘못된 것' 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부시고 또 부셔 회색 구름의 위를 떠도는 검붉은 가루로 만들기를 원한다.

그들이 그 잘못을 인정하였더라도.
그것을 위해서라면, 난 천계에서 기꺼이 악인이 되겠다.

그들에게, 동등한 대가를 세레나데로 전한다. 절망의 렙소디.



                                                                프롤로그 종료.
                                                                                    1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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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 ㅅ'

새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던파조선의 (리오s) , 던파타임의 (팔레인),

그리고 다음 카페의 (리오s) 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짝짝짝 [..]



아무래도 '떨어지는 검은 흑련' 은 너무 끊어진 기간이 많다 보니까,

사람들이 읽지를 않더군요.











관심



받기 위해서, 소설을 하나 새로 쓰렵니다.

아, 그리고 던파타임의 쪽에 있어서는 역시 배너를 노리는 중입니다 + _+




스커드 제노사이드 폼,

실제 던파 게임에서는 그냥 단조롭게 이동사격 자세를 하면서 개난사 [..] 하는데,

소설에서는 아무래도 좀 더 삐까(?) 해야 할 것 같아서, 음. 그런겁니다.

참고로, 소설의 세계관은 천계입니다.

서론에도 나왔듯이, '아랫세계' 인 아라드 대륙에 비가 오면 구름 위가 습기로 꽉 차

유리가 하얗게 안개처럼 번지며 물방울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천계라도 구름으로 만들어진 언덕이 있으며, 나무도 있고.

대체적인 배경은 아라드 대륙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 적어도 세계관 이해는 하시고 읽으셔야 할 것 같군요.




소설 풍이 이렇다 보니까 반 19금씬이 나올지도 모르겠습..





아, 이튼과 노스피스, 무법지대는 천계의 지역입니다.

세 개로 갈라졌죠.

실제 던파에서, 거너를 만들 때 오프닝에서, 거너가 떨어지기 전에 있던 곳이 바로 무법지대입니다.

흉악한 아찌[..] 들이 몰려있는 곳이지요.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음.



저는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없어서,

설령 타블렛이 있다 하더라도 그림 추가는 안할 것 같군요.

크아아아아아아아악 - !


이게 패널티로 작용할 줄은 몰랐습니다 ; ㅅ;.

혹시라도 누가 주인공이라도 그려준다면 방가방가하겠지만,








[ 아, 절대로 간접적 의사 표시는 아닙니다. ]






이런 제길, 아무튼 다음 편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ㅅ'/

덧글 안달고 가면 '스커드 제노사이드 폼' 을 먹여드림미다 ' ㅅ'/

[[프]중무런쳐]

..프롤로그가 무척이나 길군요 덜덜

[리오s]

음, 역시 긴 겁니까. 프롤로그를 쓰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길어져버렸습니다. ㅠ

[[프레]Lutice]

우와... 직접쓰신건가요 재밌네요...그리고 반 19금신... 애독자가 될것같네요

[리오s]

어메, 애독자. 그런 것에만 연연하시다니 <<

[[카시]Champion-]

렙소디 ㅇㅅㅇ...

[리오s]

'절망' 보다는 '증오' 가 나았을라나요. … 이제 와서 고칠 수도 없으니, 상관 없, 는게 아니라 무슨 말을 하시려는 겝니까앗 - !

[§위크엔드§]

정말 재밌게 봤어요~~ 푹~빠져서 봤음 ㅇㅇ

[리오s]

어헛, 감사합니다. 계속 푸우욱 ~ 빠져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ㅅ'/

[§위크엔드§]

ㅇㅇㅋ

[Gun어물]

댓글

[리오s]

으메, 무정해라. ㄷㄷㄷ

[[프]중무런쳐]

황도군은 천계의 군대인가요?ㅇㅅㅇ;;

[리오s]

네, 군대입니다. 무법지대는 아닌데, 이튼이었던가, 노스피스였던가 모르겠군요.

[[카샤]사신v성자]

프롤로그.. 햐아 스크롤보고 기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