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3.1절 기념행사 고려인과 함께하다(행사 스케치)
※ 우리나라에 고려인들이 약 30,000만 정도 생활하고 계시는데 그중 안산지역에 5,000여 명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고려인들은 구 쏘련지역 러시아,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동포들로 고려인들은 아직 한글도 잘 모르며 한국의
문화도 익숙치 않기에 생활하시는데 큰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역사에 대해선 아직도 먼나라
이웃처럼 거의 무지에 가까울 정도이기에 '안산지역사연구모임'에서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이하여 고려인과
함께 3,1운동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안산지역의 유일한 3.1절 기념행사는 우리 '안지모'에서 지난 1995년부터 지금 까지 10여 년 동안 연례행사로 진행 해오고 있으며, 작년도에 5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 원후마을에서 안산객사 까지 3.1절 기념 도보대행진을 하였으며, 금년 제65회 3.1절 기념행사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이하여 고려인과 일반시민, 학생, 안지모 회원 등 60여 명이 관광버스 1대와 봉고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유익수 선생 등 독립유공자 묘소와 3,1운동 성지인 비석거리, 홍순칠 선생 3,1운동 기념비를 탐방하며 옛선인들의 고귀한 애국 애족정신을 몸소 느꼈던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정재초등학교를 지나 반월정수장 부근의 독립유공자 유익수 선생 묘소 가는길 입니다.
안산 3,1운동을 주도 하셨던 독립유공자 유익수 애국지사 묘역입니다.
헌화와 묵념으로 국가와 민족을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님들의 높으신 뜻을 기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의 주역인 유치원생 3명과 초등학생 5명, 중고등학생 4명 등 이 참여하여 3,1운동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모두들 슬기롭고 건강하게 자라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길 빌어봅니다?~.
독립유공자 유익수 선생 후손인 초대 안산문화원장을 역임 하셨던 유천형 원장님께서 3,1운동 당시의 실상을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 방송국과 많은 언론사에서 열띤 취재를 하였습니다.
정진각 선생께서 안산지역의 전반적인 3,1운동사를 설명 해주셨습니다.
이곳은 3,1운동 당시 안산 주민2,000여 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펼친 '안산 3,1운동의 성지' 인 비석거리 입니다.
정진각 선생님께서 해박한 지식으로 현실감 넘치는 설명을 해주셨기에 한국의 역사를 모르는 고려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참가한 고려인과 시민, 학생들은 그날의 뜻을 기리는 만세삼창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만세삼창 후 비석거리 주변의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여 깨끗하게 환경정화를 하였습니다.
화정동 꽃우물을 지나 너비울마을 뒷산의 김병권 애국지사 묘소 가는길 입니다.
화정동 마을회관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곳은 애국지사 김병권 선생 묘소 입니다. 아무런 표지석도 없을뿐더러 봉분이 심하게 훼손되어 가슴이 아팠습니다.
신대광 원일중학교 역사 선생님께서 김병권 애국지사의 업적을 설명 해주셨습니다.
김병권 애국지사님께도 묵념과 헌화를 하였습니다.
선부동 뗏골에 위치한 고려인들의 만남의 장소인 '너머' 별별상담소 사무실 앞 입니다.
이곳에서 고려인들이 별도로 준비한 3,1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곳에 어떻게 알고 왔는지 정치인들이 참 많이들 오셨습니다. 이곳에 오신 정치인들이 뜻을 한데 모으면 안산 3,1운동 기념탑은 쉽게 만들수도 있는데?... 앞으로 두눈 크게 뜨고 지켜 볼일입니다.
이곳은 와동 체육공원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홍순칠 선생 3,1운동 공적비 입니다. 이 공적비는 가족들의 순수한 자비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안산시도 하루 빨리 3,1운동 기념탑을 세워 조국과 민족을위해 목숨을 바친 옛선인들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렸으면 좋겠습니다.
금년 3,1절 기념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치는날 이여서 모두들 바쁘실텐데 각계 각층에서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산 통일포럼의 윤기종 대표님, 의료법인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님, 원곡고등학교 역사교사 김진호 선생님, 원일중학교 수석교사 신대광 선생님, 문화 관광해설사 박재성 선생님, 안산시의회 김철진 의원님, 최용신 기념관 정은란 학예연구사님. 방범기동대 중앙지대 하용주 지대장님, 고잔1동 후원회장 김상곤 선생님, 한국청소년세상 문인숙 사무국장님, 안산 미디어공동체 김종천 사무국장님, 한빛방송 주아영 기자님, 내일신문 하혜경 기자님, 대한투데이 김종환 기자님, 부광약품 송인수 선생님 그외 함께 참여 해주신 60여 명의 선생님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년 3,1절 기념행사날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