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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회향 4부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다시 정리를 합니다.
우리 강의 제목이 ‘신·해·행·증’. 불교 공부하는 방법인데 하나가 더 있습니다. 원(願). 증득한 것을 회향한다. 십원육향(十願六向) 이라고 표현을 주로 합니다. 10가지 원과 6가지 향. 내가 증득하고 나서, 부처님의 세계를 향하던 고개를 돌려서 삼악도를 향하는 것이고, 10가지를 원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현실을 어떻게 바꿀거냐 하는 것들입니다.
오늘은 관세음보살님의 10원을 공부하겠습니다.
1. 원아영리삼악도(願我永離三惡道)
내가 원하건데 영원히 떠나겠다. 삼악도(지옥,아귀,축생)를 벗어나겠다.
잠깐만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누가? 내가.
여기서 나(我)라는 것은 육체적인 나(我), 심리적인 나(我), 물질적인 환경에 싸여있는 나(我)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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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아속단탐진치(願我速斷貪嗔痴)
삼악도를 영원히 벗어나기 위해서
속히, 빨리 탐진치( 탐내서 성내고 어리석은 것)를 끊겠다.
왜? 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이 바로 지옥 아귀 축생을 만드는 원료니까 원료를 줄여야 생산물이 적어진다. 지옥 아귀 축생이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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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아상문불법승(願我常聞佛法僧)
늘 듣고 싶다.(항상 상(常). 들을 문(聞))
뭘 듣고 싶냐? 불법승을 듣고 싶다.
불법승을 들으면 뭐가 좋아지냐?
바로 탐진치 삼독이 줄어들고 지옥. 아귀. 축생들이 소멸된다.
부처님-지옥, 부처님가르침-아귀, 승가-축생. 이 세계들이 소멸된다.
그러면 불법승을 듣는다는 건 뭐냐? 구체적으로 계정혜를 닦는 거다.
‘부처님’이 행동하시는 하나하나가 그대로 다 ‘계’가 되는 것이고.
‘법’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심리적 ‘안정’을 취해주시는 것이고,
‘승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지혜’가 되는 것이다.
4. 원아근수계정혜(願我勤修戒定慧)
부지런히 닦는다.(부지런할 근(勤). 닦을 수(修))
닦는다(修)는 늘 이야기 하지만 목욕탕에 가서 닦는 의미가 아니고 바꾼다, 변화시킨다는 뜻 이예요.
우리가 불법승을 문사수(듣고. 생각하고. 실천하고)해서 부지런히 바꿔 나간다.
뭘 바꿔 나가냐?
계율을 못 지키는 것을 계율을 지켜가고, 마음이 늘 산란한 부분들을 안정시키고, 그 어리석은 마음을 자꾸 지혜로 바꿔나가는 것이지요.
어느 법우님이 글을 올리셨는데
<타종교인의 지장경 체험기>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
<먼저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님께 합장공경의 삼배를 올립니다.
몇 달 전부터 저는 30대 후반의 남성을 라이프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심리상담사인데, 지인인지라 직접적인 개입을 하기 어려워 간단한 심리검사와 라이프 코칭만 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분의 간절한 소망은 결혼입니다. 건실한 공기업의 직장인이고 능력자인데, 연애문제만 돌부리처럼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문제나 부모와의 갈등 이런 문제는 누구나 다 가지고 살면서 풀어가야 하는 자신의 숙제지만 결혼만큼은 다른 누군가와 얼키고 설켜야 하는 문제여서 참 난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이분의 마음을 공감해 드리고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 드려도 그 순간뿐이어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민을 해야지요. 고민을 하면 해답이 나오니까
<처음에는 가까이 가지고만 있으라고 안심정사의 포켓용 작은 지장경을 전했습니다. 가지고만 있어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경전이니 가지고만 있으라고 했습니다. 인간적인 정으로>
인간적인 정도 필요한 것이지요. 때로는.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정법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 분은 불교가 아닙니다. 어머니가 카톨릭이어서 가끔 함께 성당에 다니는 그 정도 신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교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보이기에 일단 경전을 전했습니다. 나중에 분명히 쓰게 되는 일이 있을거라는 말과 함께.
그렇게 다시 일반적인 라이프 코칭을 몇 달 하다가, 이 분의 인내력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분은 집이 서울인데, 지금 지방으로 좌천되어 섬 지방에 발령받아 연애도 할 수도 없고, 연애를 해도 깨지고, 유배당한 사람처럼 지내다 보니, 우울증이 와서 히스테릭해진 상태가 와서 크게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일단, 이 분을 육지 도시로 끌어올리는 것이 급해 보였습니다. 그래야 뭐를 해도 하겠다 싶어, 그럼 제 말을 믿고 시키는 대로 한번 해보시겠어요?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경이 되어서야 저는 지장경기도를 해보 세요 라고 자신 있게 전했습니다. 이분의 경우라면 지장보살님만이 해결해 줄 상황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예` 하고 그날로 바로 시작해서 7일 동안 제가 전해준 작은 지장경 경전을 가지고 비몽사몽 새벽3시에 일어나 태어나 처음 보는 불교의 지장경을 난생처음 더듬거리며 두 시간을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절규하듯이 시작한 새벽3시의 지장기도. 저도 뒤에서 이분의 절박한 기도가 지장보살님께 잘 전달되어지기를 함께 기도 했습니다. 역시 지장보살님은 멋쟁이. 이 기도는 3일 만에 응답이 왔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3일 만에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 좀 이해를 해주셔야 될 거 같아요. 왜 나는 3일 만에 안되냐고 난리나는 일이 가끔 있어서 3일 조금 더 걸리는 경우 그 다음날. 안되면 하루만 더하면 되고 될 때까지 하면 되지 뭐 까짓 거.
<이 남자분 은 흥분해서 펄쩍펄쩍 뛰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본사에서 발령연락이 왔다고, 그래도 이 기도는 발령 도장 찍을 때까지 꼭 하시고 감사기도 회향 하셔야 합니다. 흥분을 가라앉혀 드리려고 했지만, 이분은 이것이 지장보살님의 가피인지 뭔지 둥둥떠서 뭐가 뭔지 모르는 흥분모드였습니다. 그런데 발령을 보낼 다른 발령지에서 이분을 거부하고 나온 것입니다. 일면식도 없고 어디서 이상한 이야기를 주워듣고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본사에서 난감해서 주춤하는 사이 이분은 다시 나에게 풀이 죽어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부처님 빽이 안되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바로 지장정근 만 번을 외쳤습니다. 이 연사 만 번하기를 외친다고, 지금 어려운데 뭘 가리냐고, 회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더 있냐고, 지금 상황을 지장보살님 알리고 지장보살 만 번 외쳐요 매일매일 만 번.>
하루만 하면 돼, 그렇지요 또 그 다음날 하루만 하면 되고
<결과는 당연하죠. 부처님 빽이 안되는 게 어디 있나요? 타종교인이라고 안될게 있나요? 오늘부로 어느 지방부로 종지부를 찍고 나옵니다. 우연이겠지만 신기하게도 충남지부로 발령받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분은 지장기도 백일기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제대로 받으셨습니다. 이제 백일기도를 통해서 배우자 기도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분의 기도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불자님들도 타종교인들도 모두 부처님법 앞에 평등하고 부처님의 가피는 따스한 사랑이 되어 모두 전해집니다. 불교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부처님의 위신력을 먼저 알아버린 이분은 앞으로 부처님을 더욱 사랑하는 법우가 되도록 잘 인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안스님의 불교교리부터 차근차근.
쓰고 보니 수다스러운 글이지만, 타종교인의 기도에도 주저 없이 바로 응답하시고 가피를 주시는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장기도를 알게해 주신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
박수 한번 쳐주세요.
지장기도를 하는 이유는 바로 지난날의 어느 법우님처럼 술이 몸에서 안 받고, 또 비린 것도 안 받고 계율을 하나씩 하나씩 지키다 보니까, 몸과 마음이 정결해지게 되고 그러면서 본인의 마음자세 몸자세가 바뀌니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지요? 몸과 마음의 자세, 몸과 입, 뜻이 하나가 되니까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요.
몸과 입은 정(精), 뜻은 신(神) 그래서 정신일도하사불성 그러잖아요. 바로 몸과 심리적 자세가 하나가 되니까 당연히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이 정(精)은 몸이라는 뜻 이예요. 우리는 정신(精神)하면 마인드로 아는데, 정(精)은 몸이라는 뜻이고 신(神)은 마인드라는 뜻 이예요. 몸과 마음이 합일이 되어 통일이 되면, 하나로 도달하게 되면, 현실에서 불가능이 없게 되고 그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몸은 아파죽겠는데 마음이 아무리 전일하게 하려고 해도 안돼요. 그죠? 마음이 심란해도 안되고,
몸과 마음이 하나로 딱 일치되는 것을 우리가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고 하는 거예요.
‘계’는 부처님의 행위다. 부처님의 움직임이 ‘계’다.
‘정’은 부처님의 마음이다.
‘혜’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교(敎)도 되겠지요.
그래서 행동과 말과 마음이, 신구의(몸과 입과 뜻)가 바로 계정혜니까 부지런히 남의 입 닦으려고 할 게 아니고 자기 입만 닦으면 돼. 그지? 남의 입 닦는다고 칫솔로 해봐야 안돼.
부지런히 닦아라.
왜 부지런히 닦아야 되냐 하면, 여러분들이 나쁜 생각하는 게 훨씬 많아요. 쓸데없는 생각, 하루에 몇 가지 잡생각을 한다고? 5만 가지. 5만 가지 걱정을 다 하고 살잖아. 쓸데없는 생각을 다 하고 산다 말여. 그런데 그것을 부지런히 계정혜로 바꾼다. 계정혜로 바꾼다.
오! 이거 진짜 멋지다! 일체지자가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이니까.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를 떠나기 위해서 우리가 탐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빨리 끊어야 된다. 살살 끊는 게 아니라 속단이니까 빨리 끊어야 돼. 생각날 때마다 딱딱 끊으면 가장 좋아요. 그런데 꼭 다 지나가고 나서, 빠이빠이 하고나서 생각나는 게 문제지. 빨리 딱딱 끊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문사수를 해야 된다. 불법승을 듣고 생각하고 몸으로 실천해야 된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부지런히 계정혜로 바꾼다.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지혜를 증장시킨다.
이렇게 하면서
5. 원아항수제불학(願我恒隨諸佛學)
부처님의 많은 경전들 중에 자기한테 맞는 부분을 딱 정해서 여러분들이 꾸준히 공부를 하는 거예요.
티벳 스님들은 평생을 한 과목을 정해서 꼭 그것을 독송하더라고요. 왜 그러냐면,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이라는 책을 보니까, 우리가 평소에는 내가 어느 정도 습관을 바꾼 거 같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열 받는 일이 생기거나 하면 다시 쏙 돌아가잖아요. 술 끊었다가 조금 열 받으면 홧김에 에이 술 먹어. 또 담배 펴. 그렇게 되니까 그 습관이 죽을 때도 안 나오도록 계속, 평생, 하루에 몇 시간씩 하는 거예요. 그래도 이게 죽을 때 빨딱 생각이 나면 큰일 나는 거예요.
아주 많은 사람이 ‘우리 옆집사람은 아주 독종인데 잘만 살아요.’ 하는데 그 독종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었어, 일단 재물 복을 많이 지었어, 착한일도 많이 하고. 그런데, 죽을 때 ‘아이고 착하게 살아야 소용없어, 다음 생에 가서는 아주 독하게 살거야’ 최후일념. 마지막 꼴깍할 때, 최후일념이 문제가 된 거예요. 최후일념이 다음 생 평생을 좌우하는 거예요. 내가 착하게 살고 복은 많이 지었는데, ‘착하게 살으니까 별거 아니대? 난 다음 생엔 독하게 살거야’ 이 생각 딱 하나 갖고 죽으니까, 아주 재물복은 잔뜩 지었는데, 독하게 사는 거여. 그러면 그 재물이 업 짓는데 다 써지는 거여 그죠?
‘아, 나는 그래도 잘살았어! 내가 복을 지은 게 없어서 금생에 어렵고 힘들었지만 다음 생에는 더 착하게 살거야’ 하면 돈도 엄청 많은 부자에다가 마음이 착해서 더 큰 복을 짓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렇게 산다 말이예요.
그래서 최후일념 하나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평생 근수계정혜를 하는 거예요. 결정적일 때, 다시 옛날 습관이 나와서 에라이씨~ 그러면 망치는 거여. 망치는 거. 그래서 부지런히 늘 부지런히. 근수계정혜.
저의 화두는, 불자들을 만나서 희망을 주는 중이 되어야 되겠다.
제가 저를 중이라고 한다고 여러분들도 중중하면 안돼요. 제가 저를 부를 때는 그렇게 불러도 되는데, 여러분들이 부를 때는 중님이라고 불러도 안되고 스님이라고 부르셔야 돼요.
그다음 하나는, 여하시불법적적대의(如何是佛法的的大意)까? 무엇이 부처님께서 저한테 와서 진짜 말씀하시려고 했던 바로 그 뜻입니까? 늘 생각하는 거예요. 늘~. ‘화두’라는 게 별게 아니라 내가 늘 거기에다가 마음을 두는 것이다. 내가 6년 동안이나 강의를 했지만, 정말 부처님이 우리 범부중생들에게 하시고 싶었던 내용이 무엇일까요. 이렇게 늘 여하시불법적적대의 일까?
이것을 문학적으로 바꿔서 달마가 동으로 온 까닭은?(조사서래의)-서쪽에서 온 까닭이 뭐냐? 그렇게 문학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부처님께서, 부처님이 가르치려고 했던 가르침이 뭐냐? 그렇게 늘 생각하는 거예요.
원아항수제불학,
항상 따르겠다 무엇을? 모든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물론 여러분들, 재가 불자들은 할 필요 없어요.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예요. 한국불자들은 워낙 공부를 안 하니까,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분도 있어서 안하기는 하지만, 그런데, 늘 부처님 공부는 해야 돼. 공부는.
이 닦을 수자(修) 때문에 한국불교가 굉장히 착각을 하는데, 수(修) 한자로 닦을 수인데 변화시키다는 의미가 있고, 또 쌓는다는 의미가 있다,
수복(修福)은 ‘복을 쌓는다’는 뜻 이예요.
근수(勤修)는 계를 안지키는 마음을 계로 바꾸고(계(戒)-악한 마음을 선한 마음로 바꾸는 것), 괴로운 마음을 즐거운 마음으로 바꾸고(정), 어리석은 마음을 지혜로운 마음으로 바꾸는 거예요.(혜) 이런 때는 변화시킨다, 바꾼다는 뜻이 된다.
수복(修福).
이 수복이 금강경에는 지계수복으로 나와요. 그러니까 우리가 금강경 읽으려면 뭘 해야 되냐면, 지계수복, 계율을 지니면서 복을 쌓아야 되는 거예요. 복을 닦는다고 하니까 복을 이태리 타올 갖고 어떻게 문지를까~ 고민하는 분들 종종 있어요. 그지요? 그건 안 문질러져, 실체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때는 쌓는다 는 뜻 이예요. 그러니까, 한자를 착각하게 되면 큰일나! 그래서
첫 번째는 지계수복이고,
두 번째 약사경에는 방생수복. 생명을 살려줘 가면서 복을 쌓는다. 이렇게 되면 수명과 재물이 늘어난다. 이것은 보시공덕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방법이고. 그다음 지장경에 가서는 말법시대,
천도수복- 괴로운 중생들을 건네주면서 복을 닦는다.
지계수복, 방생수복, 천도수복.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복을 닦는 방법.
1. 지계수복(持械修福)-금강경에는 지계수복을 중요시 했고, 정법시대는 지계수복이 빠르다고 하셨고
2. 방생수복(放生修福)-약사경에서는 상법시대라고 방생수복이 빠르다고 하셨고,
3. 천도수복(遷度受福)-지장경. 말법시대는 천도수복이 빠르다고 하셨다.
불교에는 부처님이 이렇게 많아요? 헷갈리잖아요.
어느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 계시지, 비로자나불계시지, 아미타불계시지, 약사여래불계시지, 급할 때는 누구를 불러야 되냐고 하는데, 그냥 부처님! 하면 돼요. 그러면 되지요. 부처님! 부처님하면 모든 부처님, 다 되잖아요. 꼭 어떤 명호를 불러야 되는 게 아니고 그냥 부처님 하면 돼요.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 각각 장소나 시기마다 조금 다를 수 가 있으니까.
전문가들은, 마음병 고치는 의사라고 한다면, 니 마음을 알아서 니 병 니가 고쳐봐. 할 게 아니고, 마음병에 걸려 온 분들을 잘 고쳐 정상적으로 살게만 만들어 주면 돼. 마음병 고치는 의사 만들 필요는 없어. 그지?
6. 원아불퇴보리심(願亞不退菩리心)
보리심,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겠다.
보리심은 자비심을 내는 것, 착한 마음을 내는 것, 선한 마음을 내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가 보리심이라고 한다. 깨달음이란 단어가 그런 뜻이다.
호풍환호(바람도 부르고 비도 오게 하고 철사로 국수를 만들었다). 이게 깨달음이 아니고 자비심을 내는 게 깨달음이라니까! 그게 보리심 뜻이라니까!
여기서 물러서지 않겠다, 오늘 집에 가서 남편 술 먹고 와도 내가 자비심을 발휘해서 한잔 더 권해야 되겠다. 그런데 집에 가니까 속이 탁 틀어져서 에이씨 안해, 그러면 다시 물러서는 거야, 그때도 다시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게 되면 변화가 일어나게 돼. 변화가
어느 법우가 글을 올렸어요. 참, 요즘 제가 이런 글 읽는 재미로 살아요. 너무 고맙잖아요.
<이제야 깨닫고 반성하고 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나이가 많이 먹은 게 아니야.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살고 있는 26살 여성입니다.>
26살에 부처님 법을 알았다면 이제 깨닫고 반성하고 기도한다면, 행복안할 방법이 없고, 성공을 안할 방법이 없어.
<절에 다닌지 4개월 됩니다. 안심정사 다닌지 4개월 됩니다. 처음에는 집하고 너무 멀고 특히 황금 같은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서 절에 간다는 것이 너무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엄마아빠가 일이 있어서 못갈 때는, 저 혼자라도 버스타고 오고 싶을 정도로 절이 너무너무 좋고, 빨리 일요일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스님도 저희 엄마아빠도 저에게 늘 기도해라, 시간나면 지장경 읽어라 이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을 하셔도 저는 뭔 기도, 싫어 안해. 왜? 오빠한테는 기도하라고 안하고 나한테만 기도하라고 하는데, 이러면서 스님말씀 엄마아빠말씀 듣지 않는 불자 딸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던 중 엄마가 저녁에 식탁에 앉아 열심히 기도하고 지장경 사경 하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한 구석에 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도 엄마 따라 지장경 사경 해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어느 가까운 절에 가서 지장경사경책 하나 구입해서 그날 저녁부터 엄마랑 같이 지장경 사경하면서 엄마랑 열심히 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한 결과 저에게 크지는 않지만 저에게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그렇게 초밥을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면 남 욕하고 이간질 하던 제가, 이제는 초밥 초자가 들어가는 단어만 말하여도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가는 길에 횟집이나 초밥집 고기집 간판만 봐도 구역질이 날정도로 생선고기음식을 완전히 안 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초하루 날 부터 열심히 절에 다니고 지장경기도 하기로 저와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번 토요일 초하룻날 가까운 절에 가서 108배 참회하고 그 이튿날 논산 안심정사에서 처음 108배 참회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초사흘 초나흘까지 가까운 절에 가서 108배 하면서 참회를 하면서 지장경1독을 하면서 열심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초나흘 화요일 저녁부터, 머리부터 몸이 다 아프고 몸살이 단단히 온 거 있죠. 결국엔 몸이 너무 아파 초닷새날 절에 못가고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밤에 자려는데 열이 올라 약도 먹지 않은 체 ‘스님 저 열나요. 부처님! 저 아파요’ 라고 끙끙대다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스님을 생각하고 찾아서 인가요, 꿈에 법안스님이 나오시더니 제 이마를 짚으면서 ‘많이 아프지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거야! 지금도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정말 잘돼. 그리고 108배 너무 힘들면 28번 절해도 괜찮아’ 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싫어요. 그래도 저 108배 참회하고 지금처럼 지장경기도 할거예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스님도 제가 고집있는 것 아시는지, 그래라 니 고집 누가 말리니. 라고 말씀하시고 말씀듣고 깨어보니 새벽 여섯시 조금 넘었더라고요. 이틀 동안 온 몸이 아프고 열났던 내가 열도 뚝, 떨어지고 몸도 가볍고 개운해 졌습니다. 다시 개운한 몸으로 가까운 절에가서 108배 참회하고 지장경1독하고 어제는 가까운 사찰에 철야기도가 있어서 철야기도 했어요. 일요일은 안심정사 가는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스님 말씀 안 듣고 기도 소홀했던 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불안하고 두통있고 밤에 잠도 잘 못 잤던 제가, 기도 후 많이 웃고, 긍정적이고 마음이 편안해 지고, 두통도 없이 밤에 잘 자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직장 구 할 때까지, 열심히 절에 다니면서 열심히 지장기도 하고 직장다녀도 기도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법안스님 사랑합니다.>
26살짜리가 이렇게 기도를 한다는 자체가 이보다 더 큰 희망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또 신앙체험을 하고 되니까 더 없이 고맙구요. 그래서 한국불교가 너무너무 희망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또 어느 법우가 <지장보살님은 살아계시다> 이런 글을 올리셨어요.
<남편 따라 3월에 처음으로 절에 가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불상 앞에 삼배를 올리려는데 몸과 마음은 형식적으로 예만 갖출 뿐. 삼십년 성당생활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법회에서 스님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하셨지만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는 계속되었습니다. 남편은 지성으로 열과 성의를 다하였지만, 나는 의심만 하고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런 행동이 얼마나 오래갈까, 두고 보면 알겠지 했습니다. 지장경을 읽어보라는 열 번정도의 권유에 마지못해 읽어보았습니다.>
열 번은 권유를 해야 되겠네요.
<다음 일요일 지장보살님은 저에게 소원문을 적어봐 내가 다 들어줄테니 어서! 인자하신 눈빛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내 흔들리는 마음 잡아주신 지장보살님. 그날 법회 때 스님께서 지장보살을 염불하셨습니다. 나를 위한 법회였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지장경 독송때는 법안스님 음성으로 독송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꿈에 법안스님께서 부처님께 절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절에 갈까? 말까?하는 저를 붙잡아주려고, 남편은 저를 감동시키고, 나는 그런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일요일에 믿음이 다시 의심으로 변해있었고,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려는데, 얼마나 무서운 모습으로 내려다 보시는지, 무서워서 눈도 못들고 나왔습니다. 일주일 내내 몸이 얼마나 아프던지, 지독한 열병을 앓았습니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더 열심히 지장경 독송을 하였고, 일요법회만 기다렸습니다. 지장보살님께 공양을 올리고 살며시 고개를 들어보았는데, 그렇게 인자한 미소로 반겨주셨습니다. 이 가련한 중생아~! 하시며, 그날 법회에서 스님께서 걱정말고 기도하라.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거구나! 내 의심하는 마음. 다 벗고 부처님께 무조건 의지하련다 하는 마음이 저에게 진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장보살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보리심. 보리심은 자비심예요. 부부지간에도 서로 자비심을 내서 감동을 시켜서 절로 모시고 와야 돼. 그러면 같이 합심기도를 할 수 있고, 같이 극락을 만들 수 있는 거예요. 원아불퇴보리심.
7. 원아결정생안양(願我決定生安養)
원아불퇴보리심을 내서 결국 안양국에 태어나길 원합니다. 결정생안양.
극락국에 가는 것이 여러분이 꼭 죽어서 극락에 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극락세계가 형성이 되는 것이지요.
8. 원아속견아미타(願我速見阿彌陀)
극락국에 가게 되면 아미타불을 뵙고.
9. 원아분신변진찰(願我分身遍塵刹)
여러분들이 보살도를 익혀서 모든 몸으로 곳곳에 다 나타나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여러분들의 집안을 불자로 만들어야 되고 극락을 만들어야 돼요. ‘나 혼자 대표로 나만 극락 가겠다. 저 인간들은 그냥 지옥에서 고통 받게 놔 두겠다.’ 그러면 안돼. 그래서 모든 가족들은 전부다 극락을, 원아분신변진찰. 일단 살아서 극락을. 여러분들이 가는 곳마다, 집만 아니라 어디든지 전부다 극락을 만들어 줘야돼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냐?
10. 원아광도제중생(願我廣度諸衆生)
널리 중생들을 구제하겠다.
모든 세계에 여러분이 분신으로 나타나서 널리 제 중생들을 구제하겠다.(광도제중생). 구제중생 하겠다. 이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믿고 이해하고 공부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증득해서 나도 극락을 살고 남도 극락을 살게 하겠다. 이런 마음만 갖게 되면 잠깐이면 돼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가르침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요.
불교는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내 힘으로 안되기 때문에 극락국에 가서 아미타불을 뵙고 아미타불로부터 위신력을 받아서 광도제중생, 널리 모든 중생을 다 구제 하겠다 그것이 보리심이고 우리가 공부하는 목표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좋은 불교를 안하면 안되지요. 안되는데 왜 안하냐 하면, 모르기 때문에 안 하는 거예요. 모르기 때문에. 알면 천하 없는 것을 다 줘도 이것 외에 할 게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거예요. 불교는 어려운 것부터 시작 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어느새 그것이 여러분들의 체질화가 되는 거예요.
아까 기도한지 얼마 안되고 안심정사 4개월 다니니까 고기맛과 초밥 초자만 들어가도 구역질이 나고 그렇다 했는데 남의 고기를 입맛에 한번 들여 놓으면 그것 끊기가 아주 힘드는 거예요. 그지? 좋은 게 아닌데도. 나쁜 것도 습관이 들면 끊기가 힘든 거예요.
많은 분들이 불교에 ‘고기 먹지말라’는 계가 없다고 하는데, 있어요. 왜, 없어요? 율장에 다 있는데 왜 없다는 거여 도대체, 안 읽어보고 본인이 모르니까 없다고 자꾸 박박우 기고 하는데 있어요.
살생하지 말라고 했고, 삼정육이라고 해서, 세 가지 먹어도 되는 고기가 있는데, 그것은 티벳 어느 고승이 쓰신 것 보니까 보살지에 올라가서 하는 이야기인데 중생들이 남의 고기 먹어가면서 자기 정당화시킬려고 그 이야기하는데 큰일 난다는 거지, 업이 된다.
우리는 업이라는 개념 자체를 다 무너뜨리고 살기 때문에 오늘날 계를 지키면 오히려 소인배라고 생각 하는데, 소인배가 아니라 십대제자도 계율을 안어기고 지켰다, ‘계율을 어기느니 본인이 차라리 거기서 죽겠다.’ 그렇게 되어야 원칙인데 앞으로 그렇게 될 거예요.
‘민무신이면 불립’이라, 백성이 믿어주지 않는 정권도 존재할 수 없지만, 신도가 믿어주지 않는 종단이나 종교도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서로 출가 재가를 따지지 않고 같이 마음 모아서 부처님 법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되면, 일단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그 가피를 받게 되고, 그 기운들이 점점 퍼져 나가면서 결국은 안양국이 되고 극락국이 된다. 여러분들이 가는 곳마다, 분신변진찰 모든 세계에 여러분들이 분신, 광도제중생이 되어버리는 10원6향이 완성이 되게 되겠지요.
이제 강의가 거의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불교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원(願)이라고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마음공부를 왜 하냐면, 원(願)을 강화를 시켜서 어디를 가더라도, 지옥을 가더라도 부처님 법을 놓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거예요.
세상이 거꾸로 가고, 말법시대에 법은 약하고 마는 강하기 때문에 휩쓸려 가기가 굉장히 쉬운데, 그렇더라도 우리가 부처님말씀에 중심을 잡게 되면 결코 외롭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참기 어려운 것을 참고, 견디기 어려운 것을 견딜 때 불보살님들의 큰 가피가 주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모쪼록, 참을 수 있으면 참고, 또 공부할 수 있으면 하고, 전할 수 있으면 전해서 하루빨리 시방세계 모든 중생 제도하기 원합니다.
원아광도제중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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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정진심 법우님,
법안스님의 법문을 공부 할 수 있도록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부처님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타불
정진심 법우님 ~
감사드립니다.
대박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