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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눈꽃산행기
일 시 : 2005년 2월 6일
산행코스 : 어의곡리 - 새밭 - 명기리 - 능선 - 비로봉 - 삼거리
- 천동야영장 - 천동계곡 - 다리안폭포 - 천동리
산행시간 : AM 10 : 20 - PM 16 : 00 ( 5시간 40분 )
참석자 : 산악회장 이주형. 산행대장 김일상 . 총무 이충식부부.
동기회장 최영수. 주필 배기호 부부. 배기호매형부부.
이상돈 본부장. 이기주 원장. 이병호 전임. 정종훈사장.
이유상 필자부부. ( 이상 총 15명 )
07:20분 양재역 7번출구. 서초구민회관.
이른 아침 산행을 위해 알람 시간보다 더 일찍 잠이 깨었다.
긴장된 탓도 있지만 금요일 직원 회식때 돼지갈비와 냉면이 좋지
않았는 지 계속된 설사로 컨디션 제로.
새벽에 다시 정로환 4알을 먹고 잠들었다 05시에 일어나
베낭을 챙기고 도시락과 컵라면용 보온물을 넣는다.
이미 약속된 여정이라 정신을 가다듬고 아내와 전철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선다. 정확하게 약속된 시간에 도착한 양재역에서 대장의 연락을 받고
빠른 걸음으로 버스에 오르니 대원들 9 명이 탑승하고 있다.
중간에 몇팀을 더 태우고 목적지 어의곡리 에 도착하니 벌써
배기호부부 와 총무 부부, 그리고 배기호 매형부부 6 명이 도착
하고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도착시간 10 : 10.
오늘의 산행 일행 총 15명이다.
등산화 끈을 조이고, 스틱의 라버캡을 뽑아 복장을 가다듬고
10: 20분 출발이다. 버스에 가득태우고 풀어놓은 다른 일행들과
함께 대오를 맞춘다.
백운산악회 와 무지개 산악회 합동산행이라 그런지 빈 좌석 하나
없는 성황이다.
말로만 듣던 소백산 .
올해의 산행은 장거리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주형
신임회장의 뜻에 따라 3시간 버스로 달려와 충청북도 어의곡리에 도착한
것이다.
언제나 처럼 처음이란 떨림과 설레임을 가지고 출발선상에 선다.
컨디션이 좋지 않는 상태이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대원들에게는
내색을 하지 않고 일행에 합류하여 서서히 오르막능선을 치고 오른다.
다행스런 것은 춘천오봉산이나 예봉산에서 처럼 시작하자 마자 가파른
오르막이 아니라, 완만한 경사길이다.
날씨는 최상이다. 바람도 불지 않고 하늘은 맑다.
눈꽃산행을 예상하고 칼바람을 생각한 복장은 완벽한 방풍의 복장이었으나
봄 같이 좋은 날씨로 30분도 채 오르기 전에 열기가 오른다.
정종화 원장이 사다가 내게 전달해준 스패치는 오늘 불필요하다.
잠바와 두꺼운 겉옷 두겹을 벗어 베낭에 집어넣는다.
정상에 오를 때 까지 가벼운 복장이 산행을 가볍게 할 것이다.
이병호 전임이 건너주는 배에 목을 축이고 다시 전진이다.
정종훈 사장의 면속옷도 땀에 젖기 시작한다.
완만한 경사길이 서서히 가파라진다.
그에 비례해서 이마에 솟은 땀은 뺨을 타고 내리고 땀 두 줄기가 눈섭위에서
타고 내려 안경에 떨어진다.
눈眼 앞에 떨어진 땀방울은 눈雪의 펼침을 흐려놓는다.
안경위에 떨어지는 땀이 번져 길위 눈이 시야에 뿌옇게 초첨이 흐려진다.
눈꽃은 없다. 하지만 온 산을 뒤뎦여 있는 눈은 그야말로 소백小白이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체질임에도
오늘 처럼 흐르는 땀은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말함인가.
소백의 백색 선릉..........그러나 이번에는 그렇게 많은 눈을 볼 수 없다.
가지런한 출발선 대열은 점점 간격이 벌어지도 하고 중간중간에 땀을
훔치며 가쁜 숨을 훔치는 다른일행들을 만난다.
3.6 km 비로봉 사인을 보며 길을 따른다.
길이 있음으로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써 길이 나는 것이다.
오름으로 정상이 다달아지는 것이지 정상을 목적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다.
정상은 목적지가 아니다.
우리가 가는 산행길에 길고 긴 여정에서 밟고 지나는 하나의 점이다.
우리 인생길에서 목적지가 어디있는가.. 인생의 정상은 어디인가.
왜 우리는 산을 오르는가.
생각은 우리는 구속한다. 아무 생각이 없어야 한다.
관념은 우리를 틀 속에 밀어넣는다. 무념무상無念無想으로 걸어야 한다.
욕심도 버리고 , 미움도 버리고, 생각도 버리고 . 그냥 걸어간다.
나를 나로써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나에게서 벗어나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산山이 된다.
새는 새장을 벗어나야 하늘을 날 수 있고,
꽃은 시들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자연스런 눈길은 어느 덧 나무 계단이 되어 끝없이 이어진다.
인공적인 나무계단길은 싫다.
자연스런 눈길이어야 제맛인데 ... 계단은 관습이고 틀이다.
관습과 틀은 우리를 강요한다. 계단길은 계단을 밟아야 올라갈 수있다.
힘든자든 덜 힘든자든 혹은 짧은 보폭이든 롱다리든 계단을 밟지 않고는
다다를 수 없다.
계단은 우리에게 자유를 앗아간 것이다. 그래서 더 힘들다.
또다시 안경에 떨어진 땀방울은 시야를 흐려놓는다.
지루한 오르막 나무 계단길을 올랐을 때
팻말은 비로봉 1.5 km 를 가리키고 있다. 정상 까지 이제 1.5km...
한숨을 돌리고 편안한 능선을 다시 만난다.
정상은 아직 멀었지만 한 결 몸이 가볍다.
섹스한 여자보다 섹쉬한 여자가 이뻐보일 수 있듯이
정상에 선 자보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자가 더 아름답게 보일 지 모른다.
1.0km 지점에서 최영수 동기회장이 앞선 필자를 만나며 " 롱 홀 2 개 "
하며 앞질러 간다. 골프코스 500미터짜리 롱홀 2개의 거리.
그러나 골프코스의 거리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
후미의 대원들도 몇몇 있을 터이지만 아내는 앞서서 보이지도
않는다.
20여분의 마지막 깔딱고개를 넘어서자
싸늘한 기운과 함께 광활한 평야가 시야에 펼쳐지며
비로봉 정상과 만난다.
비로봉 정상에선 대원들- 왼쪽부터 이주형산행대장. 이기주원장. 이유상필자부인.
이병호 전임. 김일상 산행대장. 배슈맑주필.
아래앉은 사람. -최영수동기회장. 물푸레배기호부인
왼쪽부터 이충식총무부부. 정종훈사장. 이유상필자 부부. 최영수동기회장. 이상돈 본부장.
먼저 도착한 A 조 대원들은 벌써 점심을 펼치고
B 조는 김일상대장이 반가운 얼굴로 맞아준다.
소백의 정상頂上은 독특하다.
좁은 산길에서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평원 .
가슴을 확 튀어주는 어머니 품속.
아. 이 넓은 공간에 사계四季가 펼쳐질 것이다.
- 소백의 겨울 경관 -
소백의 봄은 주목과 철쭉으로 이 넓은 초원을 뒤덮고
맑고 깨끗한 계곡사이로 수줍은 모습의 야생화 사이로 살며시
고개내미는 새싹과 함께 찾아오며 봄이 무르익을 때쯤이면
천문대, 비로봉, 국망봉 주변에 철쭉꽃이 만개하여
그 아름다움을 더해줄 것이고,
여름에는 더위와 일에 지친 현대인들의 머리와 가슴을
식혀주는 시원한 계곡과 바람을 기다리며
천동계곡과 희방계곡의 시원함은 뜨거운 태양을 물리치고 갈증에
목말라하는 탐방객들에게는 시원한 생명수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가을이면.
천동계곡과 죽계구곡,희방계곡의 단풍은 캔버스에 그려진 한폭의
유화와 같은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펼쳐보일 것이다.
소백산10경의 첫번째가 비로봉이다.
그 비로봉 정상에서 소백의 10경을 그려본다.
.비로봉
.국망봉
.주목군락
.희방폭포
.남천계곡
.능선의 철쭉
.주능선의 설화
.야생화초원
.죽계9곡
.9봉팔문
-자연은 글없는 책이다. 우리는 자연으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소백의 10경을 배경으로 점심상이 펼쳐졌다.
이병호전임의 장금이님이 준비한 김치찌개.
그리고 여러대원들의 맛있는 족발. 김밥. 조기 등과 소주한잔 으로
가슴에 소백의 정기를 함께 마시고 있었다.
- 이번 직찍사가 아니고.... 어느 봄날 비로봉 정상의 넓은 평원-
비로봉 정상 해발 1,440 M
출발지점 500 M .
900 여 M 를 2시간 40분 소요.
점심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천동리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산. 멀리 굽이굽이 거대한 삼각의 실루엣.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가르면서 국망봉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해발 1400여미터의 일대 산군이 소백산이다.
겨울철이면 하얀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 불리우는 이 산은 어느 때보다도
봄철이 되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마치 선상의 화원을
상상케 할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더구나 비로봉 정상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지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동쪽의 계곡 또한 골이 깊은데
그중에서도 소백산을 대표할만한 죽계구곡은 예로부터 그윽한 계곡미로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산의 서쪽인 남한강변의 산자락에는 석회동굴이 발달하여 고수동굴을
비롯 천동굴, 노동굴이 또 다른 비경을 펼친다.
그리고 산 북쪽으로는 천태종의
총 본산인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소백산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남천계곡은
소백산 내에서는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첫손 꼽히는 곳이다.
소백산 일대는 1989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의 능 - 김일상 대장촬영
오르는 길보다는 그래도 내리막 길이 쉽다.
하지만 오를 때 느끼지 못했던 왼쪽 무릎 통증이 조금씩 느껴져 왔다.
설악산 무박2일 때에도 못느꼈었는 데 연말지나고 새해 되면서 회식과
모임에 다니면서 술과 과식으로 몸무게가 2Kg 늘어나고 떵배가 조금 나오더니
무릎에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
배슈맑 주필은 비슷한 키에 나보다 10Kg 덜 나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매형은 65세 고령임에도 무박2일 산행을 아직도 감행 정도의 건강체질이다.
우리도 그 나이에도 함께 산행할 건강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겨울지나면서 한강변 걷기를 게을리하고 과음하다보니
몸에 이상신호를 다시 보내는 것이리라.. 운동을 계속해야지.
내리막 눈길은 아주 위험하다.
눈길이다가 다시 흙길이 나타나고 다시 빙판길.
아이젠을 하고 내려가다 벗고 나서 부터 어느대원은 뒤로 미끄러 지다 다시
일어 서다가 앞으로 넘어지기 직전의 위험을 이충식 총무 부인인 경순씨가
그 대원 허리를 순발력있게 붙잡아 위험에서 구출하기도 했다.
이병호 전임과 연3회 출장의 이기주원장은 오르막산행에서도 꼬리를
보이지 않더니 하산길에도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스탈이 똑같은 사람을 만나 여간 반갑지 않는 모양이다.
이기주원장은 산악회신입회원이지만 대학다닐 때 설악산겨울 등반을 19박20일
을 한 경력이 말해 주듯 왕년의 산사나이였다.
- 필자 아내 -
이충식 총무는 부인을 남겨두고 쏜살같이 사라졌다.
상행길에서는 후미에서 힘들어 하던 총무님은 언제나 하산길은 선두그룹이다.
오르가즘에는 약하지만 내르가즘에는 강한 거꾸로 된 면모다.
국립공원에서 흡연은 50만원 벌금인데 대원들의 담배한모금은
잠깐의 휴식에 피로를 푼다.
신갈나무. 소태나무. 당단풍나무 숲길을 지나, 다리안폭포(橋內폭포)을
지나자 허영호 산악인 기념비가 나타난다.
히말라야 8,000m 14좌 등정,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3극점 정복.
이 3가지를 모두 달성한 ‘산악 그랜드슬램’정복한 세계최초의
자랑스런 대한의 산악인.
우리가 지금 산행한 하산길이 허영호 산행코스라 명명한단다.
" 어려운 산은 있어도 못 오르는 산은 없다. "
다리안 쉼터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술로 목마름을 달래고
버스에 올랐다.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는 배기호부부와 매형부부. 이충식 부부와 작별인사.
그러나 당초출발 예정시간 16:30 분을 3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은
기이한 3명 남여남男女男 일행을 단양IC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한다.
하산길을 잘못 잡은 것이다. 연화봉 쪽으로 절대 하산하지 말라고 그렇게
산행대장이 말하였건만 공부 못하는 넘 꼬옥 말썽 피우는 격이다.
단양아이씨 휴게소에서 태운 이상한 남여일행 때문에 1시간이상 늦게
서울에 도착한 대원들은 양재동 돼지숯불갈비로 늦은 저녁을 먹고,
생맥주 한조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청보화님의 리플덕에 김일상대장이 대원들의 저녁을 쏘고 133,000
생맥주 뒤풀이는 산악회장이 기분좋게 대원들에게 덕을 베푼다.
다- 들 잘 들어갔습니까?
부산으로 출발한 배기호주필 일행은 무사히 즐건 여행이었나요?
설날 복 많이 받으세요.
함께 하지 못한 산케회원님들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6동기회 여러분들도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빕니다.
- 끝 -
첫댓글 역시나 이 본부주필의 필력은 뛰어나고,문학 작품수준이다.어젠 3명의 실종자만 아니었으면 너무너무 좋은 하루였다오.행복감이 느껴지던 하루였소..잘 표현해준 이주필에게 감사,감사하네..
비로봉 정산에 우뚝선 밝은 자켓의 기주 모습 참 좋네.그 오른쪽 아래 물푸레님의 다소곳한 표정도 좋고 유상이 어부인의 행복한 표정도 좋고..모두가 행복해 보인다.그런데 그아래 사진 중 왜 상돈이 얼굴이 잘렸냐?ㅋㅋㅋ,충식이 부인은 처녀같네.그나저나 동기회장하랴 산에 다니랴 우리 영수회장 정말 바쁘다.
오랫만에 본부주필(?)의 글을 대하니 반갑고 역시 글짱이다. 기호랑은 조금 다른 맛이 있어.뭐라고 꼭 찍어 얘기하긴 그렇지만 두 글짱의 맛이 다른게 사실이야.둘다 대단한 글쏨씨로 우리 산케 친구들을 표현하니 주형 회장은 물론 일상 대장도 행복하제?
대장의 사진과 조화를 이뤄 멋진 후기 잘 감상했소...명불허전. 12Km의 산행은 결코 쉽지않은 거리지만,거뜬히 소화해내는 대원들의 모습에 이제는 동네 뒷산 모임에서 벗어난 느낌이오. 다들 즐거운 설날 잘 보내시고,건강한 모습으로 봅시다.
소백산의 설경이 너무 아름답군요...비로봉 정상에 늠늠하게 선 26산악대원들의 모습이 참 행복스럽게 보여 좋습니다.이유상본부주필의 후기는 이제 농익어 처녀 젖가슴처럼 터질 것만 같네요...ㅎㅎ^^
누군가가 내려올 산을 힘들게 왜 오르는가 물음에 우리 산케들은 산이 있으니 오른다고 대답할테지..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이주필 후기 감사하요...
월간 산악인 잡지의 1 월호 특집-산행후기같다. 소백의 백척간두에서 백설을 보며 백세주를 즐긴것으로 안다.
풍기에서 온천욕하고 인삼 석갈비(돌판,돼지) 안주 쥐긴다...그시간에 해단식 하였구나..지금 부산 형님집..요즘 가덕도 대구가 많이 잡혀 생대구탕에 쇠주 한잔.,.Merry New Year!!!
방금 집에도착했음 산케회원님들 복 마니 받으세요...
소백산이 눈에 보일듯 합니다. 소백산은 저는 두세번 가 보았지만 겨울에는 못가보았습니다. 이유상 주필의 글이 섬세하고도 자상하여 함께 가지 못한 회원들도 산행에 동참한 듯 우리 회원을 하나로 만드는 마력을 갖고 있는것 갚습니다. 그 긴 글을 언제 썼는지 등산하면서 머리 속에 글 생각만 하였는지 감탄스럽습니다
박 배노사가 간만에 답글 올렸네....이 주필이 힘이 나겠다. 우리도 기분좋고....
설날 행복하게들 보냈소...? 낼은 비봉........? 멤버가 어떻게 될까... 필자는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