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서세동점'의 시기에 서양세력이 동양으로 진출하면서 중화문명권에 해당하는 나라들(중국을 중심으로 조선, 일본포함)은 편의상 한자로 서양의 나라이름을 표기하기 시작하였다. 비슷한 발음을 갖는 한자어를 이용하는 것이니 뜻과는 관계없는 글자가 되었다. 다만 중국식 발음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우리나라식 한자발음으로는 원래의 나라이름과 다소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원래의 나라 이름과 한자로 변환된 나라 이름을 나열해본다.
프랑스 - 불란서(佛蘭西)
스페인(에스파냐) - 서반아(西班牙)
러시아 - 로서아(露西亞), 아라사(俄羅斯) /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 한 사건을 그래서 '아관파천'이라 함.
이탈리아 - 이태리(伊太利)
네덜란드 - 화란(和蘭)
오스트리아 - 오지리(墺地利)
오스트레일리아 - 호주(濠州) / 뒷글자 '주'는 대륙의 의미로서 호주는 오세아니아주에서 가장 큰 땅으로, 대륙으로는 가장 작은 대륙이며 섬으로는 분류하지 않는 땅이다.
아메리카 합중국(USA) - 아미리가(亞米利加) - - - 줄여서 미국(美國)이라 함 / 미(米)는 원래 '메'로 발음이 되는데, 1950년 우리나라는 미국(米國)미국(美國)변경함. 그 배경은 정확히 모르지만 한국전쟁 시기여서 미국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변경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봄.
잉글랜드 - 영길리(英吉利) - - - - 줄여서 영국(英國)이라 함.
도이칠란트- 독일(獨逸)
덴마크- 정말(丁抹)
헝가리 - 홍아리(洪牙利)
첫댓글 말련
인니
인도 등도 생각나요^^
쏘련
비율빈
월남 등도 정겹지요?
제가 여기서는 서양나라들만 언급했었는데, 동양나라들도 한자로 옮겼쓰다보니 특이한 이름들이 많지요.
그리스와 스웨덴, 포루트갈과 폴란드 등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