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9년 모스크바 태생, 알라 푸가초바
(Alla Pugacheva )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가수로,
구소련 시절에는 <인민영예가수> 칭호까지 정부로부터
부여받을 만큼 러시아 최고의 대중가수였다.
그녀의 음악적 영역은 클래식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기도 하다.

1994년 20에 연하의 불가리아계 필립 키르코로프(푸가초바의 아들 친구라고 한다)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당시 그 청년은 무명가수이자 프로듀서였다고 한다.
그녀는 그를 러시아의 유명가수로 키웠고,
정신적/물질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젊은 양반이 약간은 기행내지는 맛이 간 행동을 자주해서
푸가초바를 곤경에 빠뜨리곤했다고 하는데,
특히 그녀를 열받게 한 것은 수많은 여성들과의 염문.
그래도 자신의 나이에 대한 <한계>가 있었으므로
인내하며 살아갔는데.
작년에 결국이혼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돈 문제......
그녀로서는 네번째 이혼이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평양으로 그녀를 초청,
공연까지 했었다고전해진다.
러시아는 정서적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는데
도스토에프스키,톨스토이,투르게네프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바로 이웃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대중음악도 거부감없이 바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음악 취향에 쉽게 녹아드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푸가초바와 심수봉씨의 같은 음악을(백만송이 장미) 비교해서 들어보면
분위기에서 많은 차이가 남을 느낄 수 있다.
똑같은 온기라도 하나는 화덕의 온기,
다른 하나는 추운 겨울 양지바른 곳의 온기라고나할까....
세번 정도 들으면 중독이 된다......
<귀기>가 느껴질만큼......
Alla Pugacheva & Galkin - Xolod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