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축제委, ‘제주 전통어로문화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위한 세미나 개최
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성)는 ‘제주 전통어로문화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에 관한 학술 세미나를 지난 19일 오후 7시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양레저센터에서 개최했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최해 ‘제주 전통어로문화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이호동민, 지자체 담당자와 운영자, 유관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주제 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주 전통어로문화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에 관한 주제를 발표한 이홍규 제주관광대학교 호텔관광과 교수는 “2004년부터 이호테우축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해 오고 있다는 점과 현재 제주에서 사라진 전통어로방식에 관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자원 활용방안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축제를 위한 이호동민들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주제 발표를 했다.
이홍규 교수는 “‘2024 Jeju 이호테우축제’세미나를 통해 타 지역축제에서 보기 힘든 테마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사라져가는 제주 고유의 전통어로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제주 전통어로축제”라면서 “아울러, 전통 테우를 활용한 우리의 문화를 잘 계승하고 제주해양문화의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향후 이호테우축제가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계승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신정하 제주한라대학교 호탤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윤 전 제주관광대학교 레져스포츠계열 교수, 김광흡 이호테우축제위원회 기획처장, 김보철, 풍성한여행사 이사, 김현산 제주관광대학교 호텔관광과 학회장 등이 참여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제주시내와 접근성이 좋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의 지역적 장점을 활용한 지역의 핫플레이스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 MZ세대가 찾을 수 있는 장소 마케팅 등 다양한 발전방안들이 제시되었다.
김기윤 전 제주관광대학교 레져스포츠계열 교수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특히 축제에서 테우 노젓기 체험을 해보려는 사람이 많다. 이를 활성화해야 한다. 또 자연 상태를 활용해서 건강 요소를 가미하는 것도 좋다. 이호천 하류인 대물깍을 이용해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김광흡 이호테우축제위원회 기획처장은 “이호테우축제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이호만이 갖은 특색있는 모습이 테우다. 이호해변을 보면 만선기를 단 테우가 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축제를 개최해 오면서 주민들의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왔고 자부심도 있었다. 그런데 열정이 식어가고 있다. 다시 열정을 불태워 광역축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철, 풍성한여행사 이사는 “요즘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이 대세인데 이호테우축제도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1화용품과 플라스틱이 없는 축제로 만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김현산 제주관광대학교 호텔관광과 학회장은 ”저도 Mz 세대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사진을 찍어 바로바로 올리는 것이 대세인데 이러한 Mz 세대들의 성향을 축제에 접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신정하 제주한라대학교 호탤경영학과 교수는 ”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하나를 추가해서 남을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제주를 여행하면서 돌하루방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얘기에 많은 여행객이 찾아오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이호테우축제에 승화시키면 좀 더 나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동훈 이호동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 전통어로문화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을 위한 오늘 세미나는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중요한 기회로 미래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어 이호테우축제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로 문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성 위원장은 “제주이호테우축제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고, 제주도지정 축제인 지역축제 부문에서 우수축제에 선정되었다“며 ”테우와 원담 등 제주의 전통어로 방식에 관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제주 해양문화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