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사
안으로 文化繼承,
밖으로 文化擴張 계기되기를…
지금은 다문화시대, 글로벌 시대입니다.
우리 문화만을 고집할 일이 아니며 한민족의 우수성만을 내세울 때도 아닙니다. 다민족과 더불어, 여러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 문화의 존속여부나 그 가치를 모르고는 주장하기도 행하기도 부끄러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 문화를 자라는 후세들에게 바르게 알리고 계승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 즉 관리자나 정치 경제를 책임진 모든 분은 물론 가가호호 어버이들은 관심과 함께 제 일의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0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곡과, 그 가곡에서 새롭게 분파된 시조창은 수백 년 동안 구전(口傳)으로 혹은 정간보로 그 맥을 이어오다가 초등학생도 쉽게 부를 수 있는 석암보로 재정리 되었습니다.
이를 국내 전국 지회에서는 물론 이웃 일본과 중국 의 우리 동포와 다문화 가족들이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문화의 확장과 전파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천리 먼 타국 영토를 자국 영토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타민족을 자국민화하는 위력이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효과 측면에서도 엄청난 것입니다.
이 위대한 일의 출발을 지금 막 시작합니다. 이제 겨우 3년째이지만 관심 있는 분들의 격려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비록 수도권과 먼 지방정부 권역에서 치러지지만 그 역할과 효과는 중앙정부 못지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여 지방정부와 재계의 관심과 격려를 호소합니다. 100년 뒤를 내다보고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안으로 문화의 계승과 밖으로 문화의 확장을 위하여 큰 관심과 배려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嚴冬雪寒과 遠路에도 불구하고 國泰民安· 世界平和를 祝願하고자 여는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하시는 18개 단체장님과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정치와 문화,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 더욱 폭넓은 가슴으로 이 행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그때에도 보다 높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댁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1. 1. 6.
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장 김재순 |
축사
國泰民安과 世界平和를 祝願하는 좋은 자리 되기를…
새해 모두에 제3회 韓․ 中․日 합동 시조창 발표와 축하공연이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행사가 시조의 발전과 韓․ 中․日 우호 교류뿐만 아니라 신묘년 한해를 힘차게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특히 민족의 얼이 담긴 우리 가락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것은 전통을 이어받고 이를 더 빛내는 온고지신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를 축원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빕니다.
행사 개최를 위해 노고가 많으신 김재순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행사를 잘 마무리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멀리 중국에서 함안을 찾아와 관내 아파트 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을 찾아서 위문공연을 해주시고 오늘 행사까지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져 한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고 韓․ 中․日 우호증진에도 기여하기를 빕니다.
또 행사를 후원하시고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신 영남명인회, 경남중앙명인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조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경인년이 역사에 묻혔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우리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높은 성장을 이룬 경제가, 군내에는 여민지, 이정은 선수의 여자축구 등이 국가와 군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땀을 흘리면 지난해보다 더 큰 감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국가와 군의 발전을 이루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힘찬 새 기운이 여러분께 큰 복을 내리기를 빕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 1. 6.
함안군수 하성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