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날뫼)성당
비산성당은 1928년 6월 12일 계산성당 날뫼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
병인박해 때 1867년 관덕당 형장(현 관덕정 순교기념관)에서 참수 당한
이윤일 성인이 1869~1912년 40여 년 동안 비산성당 인근 비산동 날뫼 뒷산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순례지로 지정됐으며,
'성 이윤일 요한의 사랑과 순교의 길' 순례코스를 마무리 하는 성당 입니다
현재 대구 비산 성당 자리는 경상 감영의 사형 터 가운데 하나로
'이 알로이시오 곤자가‘의 선대 때부터 신자들이 살았다.
최양업 신부의 서한에 따르면 ‘날뫼’에 교우촌이 이루어지기까지
‘어떤 노파’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도시(대구)에 아주 열심한 노파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 노파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리를 설명하여
많은 신자들로 이루어진 교우촌(날뫼로 추정》을 세웠고,
철저한 교리 교육과 신심의 모범으로 그 교우촌을 지탱하여 왔습니다"
(최양업의 열아흡번째 서한).
병인박해로 관덕정에서 순교한 이윤일 요한 성인의 시신을
날뫼 뒷산에 묻었던 이용칠 가족도 이곳에 살았으며,
1887년 로베르 신부의 사목 보고서에 따르면 30명의 신자가 날뫼에 살았다.
대구대교구가 설정된 뒤 신자들이 늘어나자 1927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31년 남산 본당에서 이전해 은 명도 회관 건물을 골격으로 성전을 짓게 되었고,
1958년 1월 29일 현재의 성전을 축성하였다.
이윤일 성인의 유해가 지나간 곳을 따라 순례를 하려면,
대구 관덕정 순교 성지와 비산 성당을 거쳐야한다
(이윤일 요한 성인 유해 이장 길 : 관덕정 순교 기념관 - 비산 성당 - 용인 묵리
- 미리내 성지 - 성모당 - 관덕정 순교 기념관).
(출처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비산성당 외벽 담장에는 출토된 청동기 유물과 날뫼전설,
청어샘전설, 원고개길 등 비산동에 내려오는 설화부터
순교자 이윤일 성인의 일대기, 비산성당의 역사,
근대 경부선 철로 주변 길이었던 비산동의 이야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변천사가 담긴 벽화가 그려져 있다
※ 聖 이윤일 요한의 사랑과 순교의 길
성 이윤일 요한의 사랑과 순교의 길 (이하 성 이윤일 요한 길) 은
1867년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 순교하고 형장 근처에 임시매장 됐던 성인의 유해를
2년 뒤 후손들이 대구 날뫼 뒷산(현 대구시 서구 비산동)으로 이장하고자
성해를 모시고 이동한 경로를 순례길로 조성했다
순례 코스는 관덕정순교기념관을 시작으로 주교좌 계산성당-달성공원-
북비산네거리-원고개 시장-기념비(성인 무덤 추정지)를 거쳐
비산성당에 이르는 약 3.6㎞ 구간이다 <가톨릭신문>
첫댓글 대구교구의 자랑인 성 이윤일 요한 순교자의 사랑과 선교를 본받고 싶네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