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새로운 길 1938.5.10
9월입니다.
여름의 한창 뜨거웠던 햇살로
풀들은 자라 그늘을 만듭니다.
폭염에 부정의한 일들의 연속에...
지치고 무뎌지고 날선 우리 마음에도
푸른 빛을 내는 평화롭고 순한 바람이 불어올 수 있기를.
차칫 살아가는 일이 그날이 그날이기 쉬운데
1년을 열두달로 나누어놓은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달을 맞으면서 새로운 느낌과
무언가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윤동주님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22살 때 이 시를 지었고 1941년 6월 학우회지 `문우`에 발표 수록되었습니다.
알흠다운 사람, 신재창님이 노래를 만들고 불렀습니다.
윤시인님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삶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합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 경쾌한 발걸음 박자와 아이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와 함께 '어제도 가고 오늘도 내일도 갈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입니다. 평화롭고 정겨운 풍경들이 그림이 되어 위안과 힘을 데불고 옵니다.
https://youtu.be/WZAJ_x4HDUs
정다우신 스파인2000 우리 님들, 무엇보다 9월에도 더욱 건강하시기를요
내 딛으시는 걸음마다 정신건강 몸건강!♡ :)
그림, 2017년 광화문 글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