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청정도론 3권
제21장 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
paṭipadāñāṇadassanavisuddhiniddeso
(9)수순(隨順)하는 지혜p336~
anulomañāṇa
128.그가 상카라들에 대한 평온의 지혜를 반복하고, 닦고, 많이 [공부]지을 때 확신에 바탕한 믿음은 더 깊어지고, 정진은 더욱 탄력을 받고, 마음챙김은 잘 확립되고, 마음은 잘 안정되고, 상카라들에 대한 평온은 더욱 예리하게 일어난다.
129. 이제 도가 막 생기려는 그 순간에 있는 [수행자의] 상카라에 대한 평온은 상카라들을 무상이나 괴로움이나 무아로 명상하고는 잠재의식에 들어간다. 잠재의식 다음에 상카라들에 대한 평온이 했던 방법대로 상마라들을 대상으로 삼아 이것은 무상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혹은 무아라고 하면서 의문전향이 일어난다.
잠재의식을 막고서 생긴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 (즉, 의문전향) 다음에는 간단없이 상속을 연결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상카라들을 대상으로 삼아 첫 번째 속행의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을 준비(pari-kamma)의 마음이라 부른다.
그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상카라들을 대상으로 삼아 두 번째 속행의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을 근접(upacāra)의 마음이라 부른다.
그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상카라들을 대상으로 삼아 세 번째 속행의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을 수순(anuloma)의 마음이라 부른다.
이것은 그들 각각의 이름이다.
130. 차별 없이 이 세 가지 마음 모두를 반복(āsevana)이라고, 준비라고, 근접이라고, 수순이라고 불러도 된다. 무엇에 수순하는가? 앞의 것과 뒤의 것에 수순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앞의 여덟 가지 위빳사나의 지혜가 [세 가지 특상을 명상하는] 그 진실한 역할(kicca)에 수순하고, 뒤의 [도의 순간에] 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속하는 법(菩提分法)들의 진실한 역할을 수순하기 때문이다.]
131. ① 일어나고 사라짐과 지혜는 일어나고 사라짐을 가진 법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았다고 ②무너짐을 관찰하는 지혜는 무너짐을 가진 [법]들의 무너짐을 보았다라고 ③ 공포를 주는 것은 공포로 나타나는 지혜에게 공포로 나타났다고 ④ 위험의 관찰에 대한 지혜는 위험한 것에 대해 위험이라 보았다고 ⑤ 역겨움의 지혜는 역겨워해야 할 것에 역겨워했다고 ⑥ 해탈하기를 원하는 지혜는 해탈해야 할 것으로부터 해탈하는 원을 일으켰다고 ⑦ 깊이 숙고하는 지혜는 깊이 숙고해야 할 것을 깊이 숙고했다고 ⑧ 상카라들에 대한 평온의 지혜로 평온해져야 할 것은 평온해졌다고 — 이처럼 여덟 가지 지혜는 각각 그 뜻을 통해서 [그 명칭을] 가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수순(隨順, anuloma)의 지혜도 [수순이라는 뜻을 통해서 수순이라는 명칭을 가진다]. 왜냐하면 수순의 지혜는 무상 등의 특상을 명상함으로써 상카라들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나므로, 앞의 여덟 가지 지혜가 [세 가지 특상을 명상하는] 그 진실한 역할에 수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수순의 지혜를 닦음으로써 이 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을 얻기 때문에, 뒤의 9도의 순간에] 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菩提分法)들의 진실한 역할을 수순하기 때문이다.
132. 이는 마치 공정한 국왕이 재판소의 판결을 듣고는 편견을 버리고 공정함을 위하여 ‘그렇게 시행하라’고 기쁜 마음으로 판결을 수순함과 더불어 또한 고대의 왕법을 수순하는 것과 같다. 이ㅘ 같이 비유를 적용해서 알아야 한다.
133. 수순하는 지혜는 왕과 같다. 여덟 가지 지혜는 여덟 명의 재판관과 같다. 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있는 고대 왕법과 같다. 마치 왕이 ‘그렇게 시행하라’고 말하면서 재판관들의 판결을 수순하고 또한 왕법을 수순하는 것처럼 이 수순하는 지혜도 무상 등의 관찰을 통해서 상카라들을 의지하여 일어난 여덟 가지 지혜가 [세 가지 특상을 명상하는] 그 역할에 수순하고, 뒤의 [도의 순간에 37가지 깨달음의 편에 있는 법들의 역할을 수순한다. 그래서 진리에 수순하는 지혜라고도 부른다.
수순하는 지혜가 끝났다.
134. 이 수순하는 지혜는 상카라들을 대상으로 가진 출현으로 인도하는 위빳사나의 마지막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고뜨라부의 지혜(ⅩⅩⅡ.§1)가 출현으로 인도하는 모든 위빳사나의 마지막이다.
경의 적용
135. 이제 이 출현으로 인도하는 위빳사나에 대한 미혹을 없애기 위해 경의 적용을 알아야 한다. 출현으로 인도하는 위빳사나는 「육처분별경」(六處分別經,Saḷāyatanavibhaṅga Sutta)에서는 다음과 같이 ‘무관심(atammayatā’이라 설했다. “무관심을 의지하고, 무관심에 도착하여 동일한 성질을 가지고 동일한 대상을 가진 평온을 버리고 극복하라.(M.i.139)”
「뱀의 경」(Alagadda Sutta)에서는 다음과 같이 ‘역겨움(nibbida)’이라 설했다. “역겨워하여 탐욕을 버리고, 탐욕을 버리기 때문에 해탈한다.(M.i.139)”
「수시마 경」(Susima Sutta)에서는 다음과 같이 ‘법의 조건에 대한 (dhammaṭṭhiti) 지혜’라 설했다. “수시마여, 법들의 조건에 대한 지혜가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열반에 대한 지혜가 생긴다(S.ii.124)”
「뽓타빠다 경」(Poṭṭhapāda Sutta)에서는 “뽓타빠다여, 인식이 먼저 일어나고, 그 다음에 지헤가 일어난다.(D.i.185)”라고 이와 같이 ‘인식의 정점(saññā-agga)’이라 설했다.
「다숫따라 경」(Dasuttara Sutta)에서는 “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의 주요한 원인(pārisuddhi-padhāniya-aṅga)’ 이라고 설했다.
『무애해도』에서는 “해탈하기를 원함, 깊이 숙고하여 관찰함, 상카라에 대한 평온, 이 법들은 뜻으로는 하나이고 문자만 다르다.(Ps.ii.64)”라고 이와 같이 세 가지 이름으로 설했다.
『빳타나』(발취론)에서는 “고뜨라부를 수순함, 청백의 경지를 수수남(Pṭn.159)”이라고 이와 같이 세 가지 이름으로 설했다.
「역마차 경」(Pathavinīta Sutta)에서는 “도반이여. 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을 위하여 부처님 문하에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M.i.147)”라고 이와 같이 ‘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이라고 설했다.
136. 이와 같이 대성인께서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고요하고 청정한 출현에 이르는 위빳사나를 청송하셨다
광활하고 두렵고 괴로움의 늪인 윤회에서
벗어나고자하는 현자는
항상 여기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
어진 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지은 청정도론의
통찰지수행의 표제에서
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에 관한 해설이라 불리는
제2장이 긑났다.
붓다사 사낭 짜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