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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낳은 영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
앙겔로풀로스 감독 특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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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4년 10월 16일~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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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씨네큐브 광화문 1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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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씨네큐브 방문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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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의 짜릿한 만남! |
앙겔로풀로스 감독과의 대화 |
일시 : 10월 18일(월) 오후 6시 30분 |
진행 : 김영진 (영화평론가) |
참가비 : 5,000원 (씨네큐브 영화학교 수강생, 무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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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풀로스의 영화가 이제야 소개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
It is a sad indication of the insularity of Ameriacn cinema that Theo Angelopoulos, |
a Greek director with international stature, is virtually unknown in the United Sta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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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9월 14일자 뉴욕타임즈에서 스테판 홀든은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안개 속의 풍경> 프리뷰를 위의 문장으로 시작하면서 |
미국 영화계의 편협성에 대해 개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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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거장으로 인식된 지 20여년이 지난 1996년, <안개 속의 풍경>으로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을 국내에 |
처음 소개했던 저희 영화사 백두대간은 2004년 10월, 11월에 걸쳐 그의 또 다른 대표작 2편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봉합니다. |
예술영화로서는 성공적인 흥행성적을 기록한 <안개 속의 풍경>의 개봉 이후 개봉된 작품은 <율리시즈의 시선> 단 한 편 뿐, |
다른 작품의 상영에 8년이 걸린 점은 한국 영화계의 현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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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풀로스 감독은 10월 27일 <비키퍼 The Beekeeper> 11월 12일 <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의 개봉에 앞서 직접 |
서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앙겔로풀로스 서울 방문에 맞춰,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앙겔로풀로스 영화제와 함께 기자회견, 감독과의 대화 등을 마련하였습 |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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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낳은 영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
현존하는 최고의 영상시인으로 꼽히는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과의 만남! |
한껏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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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 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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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토) |
10.17.(일) |
10.18.(월) |
10.19.(화) |
10.20.(수) |
10.21(목) |
10.22.(금) |
11:00 |
율리시즈의 시선 |
학의 멈춰진 발걸음 |
유랑극단 |
율리시즈의 시선 |
1936년의 나날 |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 |
범죄의 재구성 |
1:30 |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 |
알렉산더 대왕 |
사냥꾼들 |
학의 멈춰진 발걸음 |
4:00 |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 |
1936년의 나날 |
영원과 하루 |
비키퍼 |
울부짖는 초원 |
6:30 |
학의 멈춰진 발걸음 |
울부짖는 초원 |
감독과의 대화 |
범죄의 재구성 |
상영없음 |
유랑극단 |
8:50 |
범죄의 재구성 |
비키퍼 |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 |
학의 멈춰진 발걸음 |
영원과 하루 | |
▒ 일시 : 2004년 10월 16일~ 10월 22일 ▒ 장소 : 씨네큐브 광화문 1관 ▒ 요금 : 조조·학생 6,500원/일반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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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화의 주인공들은 세상과 인생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애쓰며 늘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갈망한다.“ |
Director 테오 앙겔로풀로스(Theo Angelopoulos) |
1935년 그리스 아테네 출생. 프랑스의 소르본느와 국립영화학교에서 본격적인 영화 수업을 받은 후 1970년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 그의 초기 영화세계는 독재와 저항으로 이어지는 그리스 현대사의 아픈 현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점령과 압제의 지난한 역사 그리고 정치의 그릇된 순환사를 예리한 작가적 통찰력으로 형상화시킨다. 이러한 그의 그리스 현대사에 대한 접근은 3부작으로 제작한 <1936년의 나날들>,<유랑극단>,<사냥꾼들>과 <알렉산더 대왕>에 잘 나타나 있다.
그의 후기작들은 초기의 날카로운 역사의식과 시적인 서정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켜내고 있다. ‘침묵의 3부작'으로 불리우는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역사의 침묵> <비키퍼-사랑의 침묵> <안개 속의 풍경-신의 침묵>이 그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90년대에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 <율리시즈의 시선>으로 1995년 깐느영화제 심사위원 그랑프리를, <영원과 하루>로 깐느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으며 최근에는 20세기 현대사 3부작을 기획하여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울부짖는 초원>을 공개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1990년 뉴욕의 현대박물관은 이 거장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앙겔로풀로스의 전 작품이 상영되는 특별 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는 앙겔로풀로스를 여덟 번 째 핸드프린팅 행사의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월드시네마 부문 첫 회고전으로 ‘테오 앙겔로풀로스 회고전'을 마련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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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
<범죄의 재구성 Reconstruction (1970)> 헤레스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40년대의 할리우드 범죄영화 스타일로 만들어진 앙겔로풀로스의 첫 장편영화. 외국에서 일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코스타스는 아내와 그녀의 정부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들은 범죄를 순순히 시인하지만 사건의 진상은 치안판사의 손에 의해 모자이크처럼 짜맞춰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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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현대사 3부작 |
1, <1936년의 나날 Days of 36(1972)> 깐느영화제 감독주간 선정,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 |
메탁사스 장군 독재 말기, 노조지도자 살해용의자로 체포된 소피아노스, 경찰의 끄나풀인 그는 직업을 잃지 않기 위해 감옥에 들어가서 연인인 보수당 국회의원의 방문을 받게 된다. 한편 감옥에 간 국회의원은 그곳에서 인질로 잡히고 당국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앙겔로풀로스는 감방 복도, 잠긴 문 등을 이상할 정도로 오래 비추면서 ‘사방이 꽉 막힌 답답한 느낌을 주는' 이 영화의 스타일로 독재를 표현했다!, |
2. <유랑극단 The Travelling Players(1975)> 깐느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영국영화연구소 BIF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
이탈리아 영화평론가협회 선정 1970년대 최고의 영화, 일본 예술대상 수상 |
1939년에서 1952년 사이, 메타삭스 장군이 실각하고 파파고스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기까지의 격동기에 그리스 전역을 돌았던 유랑극단 배우들의 여행을 그리고 있다. 민담에서 기본구조를 빌렸고 그리스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기억들에 의존하여 연대기적인 설명을 피하면서 극적인 그리스 현대사를 종횡무진 담아낸다. |
3. <사냥꾼들 The Hunters(1977)> 깐느영화제 공식초청작, 시카고영화제 골든휴고상 |
새해 전날, 한창 흥겹던 사냥 파티는 눈 속에서 내란 때 죽은 파르티잔 시체가 발견되면서 그만 얼어붙고 만다. 시체는 별장으로 옮겨지고 사냥대의 일원인 대령은 내전 당시 어떤 입장에 섰는지를 놓고 사람들을 추궁한다. 과거를 현재로 끌어와 캐묻는 구조 속에서 내전 이후 그리스 엘리트 사회에 팽배해있던 집단적 죄의식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
<알렉산더 대왕 Alexander the Great(1980)>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황금사자상) 국제비평가상 수상 |
강력한 카리스마로 권력을 얻은 이가 결국엔 어떻게 절대권력을 손에 쥔 독재자로 바뀌어 가는지에 관한 탐구. 15세기부터 구전된 알렉산더 대왕의 전설을 번안한 이 영화는 구세주를 염원하는 그리스인의 집단의식을 반영하면서, 사회주의적인 희망으로 가득 찼던 세기 초의 그리스 사회에 이어 무리한 사회주의 독재와 그에 반발하는 무정부주의 세력간의 다툼으로 혼란을 겪는 그리스를 보여주면서 끝난다. |
<시테라섬으로의 여행 Voyage to Cythera(1984)> 깐느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
1980년대 초, 그리스와 인접한 동부국가들 간에 국제조약이 체결되면서 소련에 남겨진 망명객들에게 귀환의 길이 열린다. 3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주인공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연상시킨다. 고향 사람과 그리스 정부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그는 소련으로 돌려보내지고.., 소련정부 역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자, 노인은 뗏목 위에서 부인과 합류하여 시테라섬으로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
<비키퍼 The Beekeeper(1986)> |
‘역사적 서사에 천착해오던 앙겔로풀로스에게 전환점이 된 작품'(르 몽드) 인생의 황혼에서 이름 모를 소녀와 격정적인 사랑에 사로잡히는 꿀벌치기 스피로의 여정을 담았다. 시정(詩情)이 넘치는 풍부한 은유와 상징을 통해 인생에 대한 거장의 무르익은 성찰을 엿볼 수 있으며 앙겔로풀로스 감독이 최고의 배우로 손꼽은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의 명연기에 주목할 것! |
<학의 멈춰진 발걸음 The Suspended Step of the Stork(1990)> |
<비키퍼>에 이어 마스트로얀니와 다시 작업한 작품. 한 저널리스트가 그리스 국경 근처의 한 고립된 마을에 온다. 이 곳의 별칭은 ‘대기실'. 마을사람 대부분이 국경을 넘어온 불법 난민들로 이들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계획하기에 앞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앙겔로풀로스는 텅 빈 화면을 의도적으로 길게 담으면서 이것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유토피아를 향한 여정이라는 것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
<율리시즈의 시선 Ulysses' Gaze(1995)> 깐느영화제 심사위원 그랑프리 |
미국으로 망명한 그리스 영화감독 A가 신화가 된 영화를 찾기 위해 떠도는 이야기. A가 찾아나선 것은 영화의 탄생 무렵에 카메라를 들고 발칸반도를 여행했던 마나키아 형제의 영화로 그에게 이 필름은 신화에 나오는 율리시즈의 이타카와도 같은 존재.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앙겔로풀로스는 유고 내전과 발칸의 미래를 조망한다. 하비 카이틀이 특유의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는 작품 |
<영원과 하루 Eternity and a Day(1998)> 깐느영화제 그랑프리(황금종려상) |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어... 불멸의 시어를 찾아 평생을 헤매인 알렉산더. 죽음을 앞두고 흩어진 말을 찾아 마지막 여행을 떠난 그는 인생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발견한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먼 길을 돌아 마주한 그것은...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날개 잃은 천사 다미엘로 강한 인상을 남긴 브루노 간츠가 앙겔로풀로스의 분신과도 같은 알렉산더를 연기했다. |
20세기 현대사 3부작 |
<울부짖는 초원 Trilogy: The Weeping Meadow(2004> |
“초원에 떨어진 이슬은 대지가 흘리는 눈물과도 같다” 시적영상으로 그리는 눈물의 그리스사. 1919년 오뎃사에서 시작, 현대의 뉴욕에서 끝을 맺는 이 영화는 한 애정관계와 그로 인한 결과를 3개의 스토리를 통해 보여준다. 1970년 이후 앙겔로풀로스의 영화에 처음으로 등장한 여주인공인 엘레니는 사랑의 열병을 앓는 십대소녀에서 역사 속에서 비극을 떠안는 고독한 여인의 모습으로까지 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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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색채, 음악이 모두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아는 최고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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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풀로스를 읽는 몇 가지 키워드 |
앙겔로풀로스의 스타일은 간결하고 섬세하며 서정적이다. 현대 영화의 새로운 영상미학을 창조해내었다는 찬사를 받은 그의 작품들은 심오한 뛰어난 시와 마찬가지로 매우 감각적으로 창조되었다. 때문에 그의 영화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감을 총동원하여 영화의 구조와 색감을 읽고, 카메라 움직임과 쁠랑 세캉스의 리듬을 느끼고 엘레니 카라인드루의 음악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만끽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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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운 구성 |
<유랑극단>이후 거의 모든 작품은 여행에 기반해 있다.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지리학적이든, 시간적이든! |
앙겔로풀로스는 여행하는 인물들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현재 시점에 과거를, 환상을 자유자재로 불러들인다. 이것은 복잡하고 제멋대로의 카오스 상태인 현대문명의 현상을 꿰뚫어 본질적인 측면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이며, 과거와 현재의 지속적인 대비를 통해 현재를 역사적으로 조명해가는 방법이다. 그 결과 앙겔로풀로스의 작품은 꿈같기도 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시적인 영화가 된다. |
2. 신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 단순명쾌한 알레고리 |
앙겔로풀로스의 조국 그리스는 호머의 나라, 위대한 신화와 비극의 나라이며 이를 대표하는 작품이 호머의 ‘오디세이'다. 앙겔로풀로스는 유학시절, 무엇이 나를 그리스인으로 규정하는 것이며, 그 뿌리일까를 더듬는 과정에서 ‘언어'를 발견했고 오디세이를 탐독하면서 신화에서 도출한 추방, 국경, 귀향, 변화 등의 개념을 영화에 반복 활용하였다. |
3. 안개 속의 풍경. 우수에 잠긴 조국 그리스 |
앙겔로풀로스는 풍경의 색깔과 모양을 사용하여 인간의 감정적 굴곡을 절묘하게 표현해낼 줄 아는 감독이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그리스는 여행책자에 나오는 햇빛 찬란한 얼굴이 아니다. 잿빛 안개, 짙은 구름, 스산한 마을, 황량한 정류장, 텅 빈 광장 등을 통해 쓸쓸함이 묻어나는 풍경들은 유럽의 가장자리 나라로서 또한 발칸반도의 한 부분으로서 겪은 격동의 역사를 대변한다. 진한 감청색의 블루톤으로 이어지는 화면이 작품에 애틋함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
4. 사멸된 시간(dead time), 관객에게 생각할 여유를! |
몽타주의 인위적인 방식을 거부하는 앙겔로풀로스는 카메라를 통해 드라마를 집요하게 응시하고 관객들도 함께 응시하게 함으로써 그 상황과 의미가 저절로 드러나도록 만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포착한 대상에 대하여 관객들이 충분히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보통 드라마 중심인 영화에서 불필요하게 여겨지고 말끔히 생략되곤 하는 이런 시간을 앙겔로풀로스는 ‘사멸된 시간'이라고 부른다. |
5. 쁠랑 세깡스(plan sequence) 영화의 리듬이자 시선의 정직함 |
사멸된 시간을 의도하는 앙겔로풀로스는 롱테이크, 쁠랑 세깡스, 딥 포커스, 극단적 원거리 샷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한다. 그중 쁠랑 세깡스란 하나의 쇼트가 한 시퀀스 구실을 함을 의미한다. 커트와 커트 사이가 일반적인 쇼트의 길이보다 훨씬 길어 공간 내의 미장센을 강조함으로써 시퀀스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길고 복합적이면서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요르고스 아르바니티스의 촬영으로 가능해졌다. |
6. 감동을 조율하는 음악, 작곡가 엘레니 카라인드루(Eleni Karaindrou) |
엘레니 카라인드루는 <시테라 섬에서의 여행>부터 최근작 <울부짖는 초원>까지 앙겔로풀로스 감독과 7편의 작품을 함께해 온 동반자. “엘레니 카라인드루의 음악은 영상들에 동반되는 것이 아니라 영상들을 관통하면서 영상들의 분리불가능한 일부를 구성한다. 그녀의 음악은 영화의 ‘생기'라 불릴 수 있는 부분을 떠맡고 있다. 결국 내 영화와 그녀의 음악은 정교히 얽혀 있어 떼어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라인드루의 음악이 없이는 내 영화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 테오 앙겔로풀로스 |
첫댓글 흠..아주 좋은 정보에 감사를..입맛이 당기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