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장조림 요리를 시작합니다.
여성회원이나 회원 사모님들께서는 모른척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요리가 쪽팔리니까요...^*^.
먼저 우렁을 잡는데 7월 전에 잡으면 안됩니다.
안되는 것 까지는 없지만 산란철이기 때문,
수입고동은 물가장자리에 분홍색 알을 까지만 재래종 우렁은 새끼로 나오기 때문에 새끼가 아작아작 씹히면
기분 별로이고 그 시기의 우렁은 맛도 떨어집니다.
지금도 어떤 우렁은 새끼를 담고 있는 것도 있으니 8월부터 채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깨끗한 물로 북북 여러차례 세척을 합니다.
세척 후 이렇게 물을 부어 놓으면 탈출하려고 야단법석을 떨면서 몸안의 부유물질을 내 보냅니다.
또 북북 세척을 하고 또 물을 부어 놓고 한참 후 또 북북~ 세척.
3차례 정도...다른 일 하다가 여유있게 시간을 활용하여야 합니다.
적당한 물을 넣고 삶습니다.
이때 처음부터 넣어 삶지 말고 물이 끓으면 우렁을 얼른 와르르~ 쏟아 붓습니다.
너무 많이 삶으면 살이 무르고 조금 삶으면 기생충 걱정?
그리고 빨리 냉수로 식힙니다.
삶은 국물을 버리려고 하니 아깝네요. 그 국물에 된장국이나 수재비해 먹으면 어떨까요?
우렁의 살을 분리합니다.
요렇게...
바늘로 삥그르~~돌려 빼면 내장까지?
그러나 앞대가리만 빼어 쓰면 쫄깃쫄깃 귀가 많이 막힙니다.
재료,
마늘을 까려니 여간 힘드네요.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그래서 쫌만 준비했죠.
꽈리고추는 농장에서 갓 따와 씽씽합니다.
먼저 살을 분리한 우렁을 간장에 조림니다.
이때 설탕을 추가하여 적당히 조린 후,
마늘부터 넣습니다.
마늘이 적당하게 삶아지면...
꽈리고추를 넣습니다.
꽈리고추가 적당하게 삶아지면 조리 끝.
그대로 식힙니다.
간을 보다가 막걸리를 많이 소비했습니다. ^*^
다 식으면 용기에 담으면 됩니다.
냉장 보관하여 두고두고 먹어도 됩니다.
설탕과 간장이 쉽게 부패함을 막아 주거든요.
바로 드시거들랑 골뱅이회무침처럼 해 먹으면 되는데 요건 자신이 없어요...^*^
우렁장조림은 여름철의 보양식입니다.
약간 삶아진 마늘이 몸에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풋풋한 꽈리고추가 뜨거운 햇빛을 받아 많이 매콤하고 비타민C가 허천나게 많데요.
우렁과 같은 고동은 요리전문 프랑스에서 최고로 하잖아요?
이렇게 먹어야 여름철에도 루어낚시 열씨미 할 수 있어요.
배스만 못 살게 하지 말고 우렁도 잡아서 여름철에 체력 보강하시길......
첫댓글 맛은 어떻습니까? 묵고잡다 우렁 장조림"
맛보다가 막걸리 한병을 비웠네.. 집사람이 민물고기나 민물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손도 안대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내가 해야 한다는...
몸에도 좋고 맛있을거 같네요. 해창만 수로에 우렁이가 널려있던데 잡아다가 저도 장조림을 담거 봐야겠네요.^^
해창만 우렁은 거의가 수입종이던데요... 큰놈은 제 주먹만 한것도 있더군요... 우렁 한개가 종이컵에 안들어가져요... 30분 고생하니 검정 비닐봉지에 한가득 이던데요... ^^
해창만 수로에서도 잡아 먹어보았는데 재래종보다 맛이 떨어지더군, 고건 걍 골뱅이 회무침으로 묵어야재...
요리 영역까지 침범하셨군요. 요즘 유강님이량 선상을 자주가는 편인데 대충 물어보니 저의 집이량 분위기가 비슷하더군요? 사모님은 낚씨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시는지요? 예상하기로는 이제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입장....... 그래서 무엇을 하든 관심 없으신 상황은 아닌지요? . 그런데 이제는 요리까지 한다고 난리니...... 하여간 회장님 대단하심니다. 회장님 생활이 저와 너무나 닮아서 저의 집과 비교 한번 해봤습니다. 저는 요리는 영.....
나는 요리를 좋아하는데 내 일에 바빠서 못합니다. 특히 민물에서 잡아 온 것은 냄새도 안 맡으니 하는 수 없이 내가 해야 됩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는 간섭하지 않아요.
낚시에 이어 요리에까지 영역을 넓히시네요... 울 마나님 이거보믄 난리나겠습니다... 왜 자기는 이런거 안해줘? 요 한마디믄 한달간은 근신해야 합니다... ㅋㅋㅋ
민물어종은 내 몫... 아내가 민물어종은 쳐다보지도 않아서 버리기 아까우니까.. 그래서 붕어낚시도 종쳤자나...민물매운탕집에도 같이 가본 적도 없고... 태호 마나님 보라고 전화해야겠군,,,ㅋㅋ
정말 회장님께 배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 요리까지...앞으로 언젠가?오실 마눌님을 위해서 맛있는 우렁이 장조림을...비법전수 받게 도시락 싸들고 회장님 쫒아 다녀야 겄습니다.. 태호 형님 한달 아니 두달간 근신해도 좋으니... 근신 줄 마눌님 좀 어디서 안 될까요???? 언제 오실려나??? 흑흑흑
지난번에 담양에 갔는데 수로에 우렁이 허전나게 많았는데 풀에 보니 분홍빛 알이 엄청많았는데 그게 수입종이 었군요? 저도 요리는 조금 하는데...ㅋㅋㅋ
현철이 요리 솜씨는 알만하지...횟감 만드는 것 보니 엄청 깔끔하더군,,,마눌림에게 사랑받겠어...^*^
막걸리 안주로 끝내 주겠습니다~!! 침만 꿀꺽!
요거 만드면서 막걸리 한병이나 비웠다는.....침만 꿀꺽하지 말고 잠깐 나가면 되자나?
저도 딱! 보고 한 생각이 술안주로 쥑이겠답니다.^^
요즘 맹글어 놓은 우렁조림으로 밥반찬보다는 막걸리 안주가 되고 있당,,,,떨어지기 전에 또 한번 땡겨야겠다...ㅋㅋ
방장님은 도대체 못하시는게 무엇인지요?..시골가면 우렁잡으러 가야겠습니다...^^
영인이, 우렁잡으면 안돼,,,,참돔 잡아서 조행기 올려줘~잉......
와우~~~회장님 정말로 못하시는게 없네요..회장님의 능력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나도 언제 함 우렁 장조림 한번 만들어 사랑받아야겠습니다..
낚수하느라 바빠서 그러지 한다면 못한게 없지...ㅋㅋㅋ 그렇다고 일부러 우렁 잡으러 다니지 말고 낚수하다가 잡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