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
[제1장 깨달음 품] <가까이함 경>
가끼이함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함
1. 거기서 사리뿟따 존자는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도반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응답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2. “도반들이여, 사람을 두 부류로 알아야 하나니 가까이해야 하는 자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는 자입니다.
의복도 두 가지로 알아야 하나니 가까이해야 하는 것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탁발음식도 두 가지로 알아야 하나니 가까이 해야 하는 것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거처도 두 가지로 알아야 하나니 가까이해야 하는 것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을과 성읍도 두 가지로 알아야 하나니 가까이 해야 하는 것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방과 지역도 두 가지로 알아야 하나니 가까이해야 하는 것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1장 깨달음 품] <기까이 함 경(A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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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문은 사리뿟따 존자께서 도반 비구들에게 설하신 법문입니다.
세상에는 가까이해야 할 것과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가끼이해야 하는 것은 따르고,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따라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것을 다음의 여섯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➀ 사람. ➁ 의복.
➂ 탁발음식. ➃ 거처.
➄ 마을과 성읍. ➅ 지방과 지역입니다.
무슨 이유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비구는 수행자입니다. 수행자가 기까이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내 수행에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거나 영향을 주는 것은 기까이하고,
내 수행에 해롭거나 방해되는 부정적인 것은 가까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음에는 조목조목 그것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에 유념하시면서,
불법(佛法)은 가까이하여 따르고,
불법(不法)은 가까이하지 말고 떠나,
여여한 새로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부여궁남지 상련모임은 기쁜 환호와 환희 속에 시종일관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궁남지의 환상적인 연꽃들의 향연에 동참하여 기쁨을 한 것을 필두로 시작하여,
인근의 정림사지에서 백제의 흥망을 지켜본 백제탑,
연꽃향 식당에서 연잎밥으로 주린 배를 위로하고,
역시 백제 비운의 역사를 함께한 고란사를 백마강 배를 타고 백제 풍운을 느껴습니다.
이어 부여 만수산 무량사로 향할 적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석 자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우를 이겨내고 무량사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잦아지고 하늘이 드러났네요. 허허 ^^
상경길에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득도하셨다는 간월도 간월암을 배례하고 풍광에 감탄하였고, 인근 식당에서 마지막 회향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환희로운 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짐에는 여덟 분이 동참하시고 아끼없는 베풂과 배려가 있었습니다.
보화님이 손수 쪄온 빵과 사제음료, 황심행님의 통큰 보시, 화광님 기장떡과 계란, 비니초님의 내린 블랙커피와 과일 등이 있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민제거사님을 비롯한 여덟 명의 발이 된 무구거와 백우거를 몰아 좋은 곳으로 안내하신 무구님과 비니초 여여행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하신 법우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