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심곡본동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코오롱건설ㆍ현대엠코 컨소시엄과 두산건설, 동부건설이 경쟁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마감한 부천 심곡본동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에 코오롱건설과 현대엠코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뛰어들었으며 두산건설, 동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애초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참여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코오롱건설과 현대엠코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현대엠코가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현대엠코는 올들어 길음3재촉지구 재개발, 창전1구역 재건축, 홍은6구역 재건축, 인천 산곡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노리고 입찰에 참여해 다른 건설사들과 경쟁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이들 건설사의 사업제안 조건을 보면, 3.3㎡당 공사비는 △코오롱ㆍ엠코 컨소시엄 375만9000원 △두산 383만9000원 △동부 379만8000원등이다.
이주비는 코오롱ㆍ엠코 컨소시엄과 두산건설이 1억3000만원을, 동부건설이 1억원을 제안했다.
이사비용은 △코오롱ㆍ엠코 컨소시엄 500만원 △두산 200만원 △동부 500만원 등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30번지 일대에 아파트 741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걸어서 3분거리에 지하철 부천역과 이마트가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예상공사금액은 1300억원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날 입찰 마감이 예정됐던 안양 삼영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은 조합내부사정으로 입찰마감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