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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__장수십결- 김재관 특수강 영웅- 중국 감세, 평통사 한미연합훈련 반대 --- 19ok
뚱보강사 이기성
587__ 장수십결. 김재관 특수강 영웅, 평통사 한미훈련 반대
오래 사는 장수 10가지 비결을 김영기 기천검가 사부님이 [페북]에 알려주셨다. ①호흡법 : "맑은 공기를 마시라"... 공기는 바로 기(氣)이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는 신경을 타고 내려 가, 모든 장기의 순환 및 정화 작용을 하는 기(氣)가 된다. 맑은 공기는 맑은 氣가 되어 우리의 몸을 깨끗이 하고, 더러운 공기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②다도(茶道) : "맑은 물을 마시라"... 우리가 마시는 물은 우선 피가 된다. 그 후에 신장과 간장이 더러운 피를 닦는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소.대장에서 좋은 영양만 피로 들어가지만, 물은 그 대로 피가 된다. 맑은 물은 곧 맑은 피가 되며, 더러운 물은 더러운 피가 된다. 병은 피가 더러워서 생긴다. 氣(기)와 血(혈)은 맑은 공기와 맑은 물로부터 시작된다. ③참선 : "욕심을 죽여라"... 욕심은 화목한 "우리"를 깨뜨리고, 나만 생각하는 ''나 뿐''인 상태를 만든다. 나만 혼자 있다는 것은 불안. 초조. 공포를 조성하여, 피가 혼탁해 진다. 내 것을 나누어 주는 德(덕)을 베풀면 마음이 편 해 지고, 피가 맑아진다. ④식이요법 : "음식은 혀로 구분하여 먹으라"... 좋다는 음식을 머리로 배워서 먹는다. 이 것이 몸을 망치는 이유가 된다. 내게 필요한 음식은 오로지 혀가 구분 할 수 있지 머리는 모른다. 가능한 한 인스턴트 음식, 큰 공장에서 만드는 음식, 공해 음식 등을 삼가 하고, 이로 씹어서 혀에 당기는 음식은 먹고, 혀가 거부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⑤단전호흡법(丹田呼吸法) : "땀 흘리는 운동을 하라"... 맑은 공기와 맑은 물이 있는 산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땀을 흘리며 등산을 하면, 모든 장기가 좋아 진다. 특히 위와 뇌가 좋아 지는 데, 걷는 다는 것은 모든 잡념을 걷어 낸다는 뜻이며, 위로 오른다는 것은 위가 좋아 진다는 것이다. 땀을 내면 담(쓸개)이 좋아 진다.
⑥청혈법(淸血法) : "新金(정화된 소금)을 섭취하라"... 현대인은 설탕을 너무 섭취하여, 몸이 雪(설)처럼 차가워진다.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 소금인
신금(新金)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설탕은 몸을 차게 하고, 소금은 몸을 뜨겁게 해 준다. 대부분의 성인병은 몸이 차가워서 생긴다. ⑦와선법(臥膳法) : "잠을 충분히 자라"... 잠을 자는 것은, 하루 종일 다니면서 더렵혀지고 망가진 몸을 수리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리가 될 때까지 자야 한다. 그런데 몸이 완전히 청결해지지 않았는데, 억지로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게 되면, 덜 닦인 더러움이 모여 병이 된다. ⑧좌법(坐法) : "자세를 바르게 하라"... 자세를 바르게 한다는 것은, 우리 몸을 똑바로 세우고 있는 척추(등뼈)를 똑바로 한다는 것이다. 각 장기로 가는 신경과 혈관은 척추 사이에 막혀서, 몸속에 생기는 불순물을 정화 할 수 없고, 영양도 골고루 배급 할 수 없어서 병이 생긴다. 자세가 바르면 있던 병도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⑨쾌변법(快便法) : "깨끗이 배설하라"...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음식이 들어가면 즐겁듯이, 우리에게 필요 없는 것을 배설 할 때도 쾌감을 느낀다. 대변이란 곧 큰 편안(大便)이고, 소변은 작은 편안(小便)이며, 중변(中便)은 나쁜 극약(極藥)이다. 그러므로 변을 볼 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즐겨야 한다. 그런데 이런 배설 작용을 귀찮게 여기면, 깨끗한 배설을 할 수 없어서 결국 몸이 더러워지고 병이 된다. ⑩風水地理(풍수지리) :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을 만나라"... 가능한 살아 있는 생명의 소리를 많이 듣고, 죽은 기계의 소리는 적게 들으며, 건강하게 살아 있는 생명을 많이 보고, 죽은 것을 적게 보며, 살아 있는 냄새를 많이 맡고, 죽은 냄새를 적게 맡으며, 살아 있는 음식을 먹고, 죽은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김재관 특수강 영웅
‘한국산업화의 설계자 김재관’... 우리나라 산업화의 영웅 김재관을 아십니까?... 김재관(1933~2017) 박사... K방산-조선산업-자동차산업의 출발... [스카이데일리]의 조우석 문화평론가, 기자가 보도했다(2022년 9월 1일). 방위 산업(K-방산)이 잘 나간다는 뉴스를 요즘 자주 접한다. 초호황 사이클에 접어든 조선업도 신이 났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판매 대수 기준으로 글로벌 빅3에 진입했다. 그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이름이 김재관 박사다. 1960년~1970년 개발연대 시절, K방산-조선산업-자동차산업의 출발이 모두 그와 직접 관련 있다는 걸, 그의 평전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홍하상 지음)을 읽으며 깨우쳤다.
김재관은 산업화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다. 철강산업 역사만 해도 그를 빼곤 설명 못한다. 이를테면 포스코 박태준은 현장소장 격이었다. 종합제철에 행정역량을 퍼부었던 부총리 김학렬이 포스코 사장이며, 회장은 단연코 박정희다. 김재관의 역할은 뭘까? 그는 종합제철의 첫 꿈을 꿨던 주인공이다. 실제로 1964년 박정희 서독 방문 때, 보고서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 방안’을 바쳤고, 그걸로 박정희 대통령 가슴에 불을 당겼다. 당시 김재관은 뮌헨공대 유학생 출신의 엘리트였다. 꼭 2년 뒤, 박정희가 그를 제1호 해외유치과학자로 불러들였다. 그건 대한민국 산업화의 신호탄이었다. 무엇보다 김재관은 종합제철의 백미인 특수강(特殊鋼)의 아버지다. 현대무기 등 거의 모든 재료가 특수강인데, 김재관은 그 중요성을 알고 개발했던, 걸출한 선각자다. 그걸 통해 그가 오늘날 K-방산의 기초를 놓았다는 숨은 역사를, 한화디펜스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알까?
자동차산업·조선업도 그렇다. 1960년대 당시 그가 자동차-선박용 후판(厚板) 생산설비를 갖추는 시스템을 결심한 덕에 오늘날 두 산업이 존재한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김재관에 결정적으로 빚졌다. 박정희가 ‘오 국보’로 총애했던 오원철 경제2수석 등 거의 모든 이가 완성차 산업은 꿈도 못 꿨다. 그러나 당시 상공부 차관보이던 김재관이 박정희와의 독대를 통해, 그걸 관철시켰다. 왜 우리는 산업화 시대 영웅을 이렇게 뒤늦게 만나는 걸까? ‘20세기 장영실’ 김재관 이야말로 뮤지컬·TV드라마 등 숱한 스토리텔링의 원재료인데 말이다. 역사 망각이 혹시 운동권 탓은 아닐까? 개발연대를 어둠의 시대로 낙인찍어온 그 무서운 좌파의 장난말이다. 반(反)대한민국 세력의 농간을 정말 어찌 극복할까?
공동부유 외치는 중국도 감세로 가는데
중국은 감세로... 중국 정부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 안팎으로 아주 낮게 제시했다... 지난해(8.1%)보다 낮고,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경제] 사설 제목은 “공동부유 외치는 중국도 감세로… 한국에 시사점 크다”(2022-03-06)...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무역국 중국의 이런 저성장 전망은 악재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1953년생 시진핑(국가주석, 2013.3~)의 3연임을 결정할 올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다소 무리하게 잡은 수치가 그 정도라고 한다.
중국이 그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한 업무보고에서 리커창(중국의 현 총리, 2013.3~)은 30쪽 분량의 업무보고에서 민생을 20여 차례, 감세를 일곱 차례나 강조했다. 반면 지난해 초부터 드라이브를 건 ‘공동부유(共同富裕·함께 잘살자)’는 한 번 언급했다. 지난해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큰 그림’으로 공동부유를 띄우며, 빅테크 기업들을 몰아붙이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코로나 회복 기대와 기저효과로 정점(18.3%)을 찍은 후, 세 분기 연속 급락세다... 빅테크 때리기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변수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5% 성장도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 시나리오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이다. 이런 상황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기업 때리기에서 감세로 급선회한 것이다.
중국은 2020년 기준으로 교역규모는 한국의 8배,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의 9배, 인구는 28배에 달한다. 이런 거대 국가도 상황이 달라지면 신속히 정책기조를 바꾼다.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어떤가? 이념과 진영정치에 사로잡혀 ‘친 노조-반 기업’ 정책과 ‘재정 퍼주기’로 일자리는 일자리대로, 나라살림은 나라살림대로 거덜을 낸 게 지난 5년이다. 그사이 잠재성장률, 출산율 등 주요 지표가 하나같이 역대 최저 기록을 썼다. 코로나 사태도 이런 망국의 행보를 막지 못했다.
리커창(1955~) 중국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는 위험과 도전의 명백한 증가로 언덕을 넘고 골짜기를 지날 수밖에 없다”며 정책 선회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엔 그런 설명을 하는 리더조차 없다. 걱정이다.
평통사 한미연합훈련 반대
'박원순 서울시' 지원받던 반미 단체의 예고된 뒷다리 잡기··· 황당한 정체... 평통사 한미연합훈련 반대... [펜앤드마이크] 조주형 기자가 보도했다(2022년 8월 22일). "사드 전자파에 튀겨질 것 같다" 민주당에 열 받은 여당 "선거때마다 거짓선동"... 문재인 정부서 중단됐던 야외기동훈련(FTX) 4년 만에 재개··· '을지연습'에 담긴 한미관계사... 5년 만에 정상화되는 한미 야외기동훈련... 윤석열 대통령 "빈틈없는 안보태세, 한반도 평화 유지의 바탕"... 윤 정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UFS 사전 연습 돌입··· 9월1일까지 진행. 오전부터 시작된 반미 집회... "호전광 윤석열 무리 청산! 침략군 미군철거!"... [7·27 정전협정 69주년] 윤석열 정부가 맞닥뜨린 반쪽짜리 정전협정··· 대응 전략 어딨나? 대한민국 헌법 제정 74주년 직전 날, 헌법 파괴기도범(犯)의 복권 집회?··· 이럴수가...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 UFS)' 본 연습 시작일인 8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열고, "새로운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인근에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롯해, 을지연습 자체를 거부하는 한 시민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바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라는 단체인데, 이들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훈련을 반대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 을지훈련을 반대하는 문제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약칭 평통사)'라는 단체의 정체는, <펜앤드마이크>가 지난 5월2일자 기사 <[탐사기획] 박원순 서울시의 수상한 대북지원사업-시민단체 '천태만상' 실체 추적>를 통해 그들의 정체를 한차례 밝힌 바 있다... 즉, '박원순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단체였던 것. 과거 '박원순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평통사의 흔적은 <펜앤드마이크>에 의해 포착된다. 지난해 확인된 서울시의 '시민주도 평화통일 교육' 항목에서는 2020년 기준(9억 5천 600만 원 소요)으로 32개의 시민단체가 교육공모 사업으로 들어가 있다. 2016년에는 8개였는데 점차 늘었고, 총 102개 단체에 대해 총액 22억 1천 500만 원의 예산액이 책정됐다.
그 중에서도 '박원순 서울시'가 책정한 '시민주도 평화통일 교육' 가운데 '시민교육형 단체'로 평통사가 지정되는데, 이때 '전쟁과 분단을 끝내는 시민·청년 평화 아카데미'라는 사업이 편성됐다. 당시 평통사의 상임대표는 문규현 신부였다. 문규현 신부는 지난 노태우 정부 당시, 강성 반미운동권 단체 전국학생대표자협의회(일명 전대협)를 이끌었던 3기 의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도로 북한 평양축전에 불법 참가한 임수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북한 땅을 밟았던 인물이다.
평통사의 지도위원 중에는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도 포함됐다.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강정구 당시 교수는 "6·25 한국 전쟁은 내전이며, 북한에 의한 조국통일해방전쟁"이라고 발언해서 국가보안법 파동을 야기한 인물이다. 그 때 당시 이 사건으로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창에게 불구속 수사를 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일파만파 커진 사건 속 인물이다. 평통사 지도위원인 강정구 전 교수는 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자격정지 2년·집행유예 3년을 받는다(2007도10121).
이외에도 평통사의 과거 흔적을 찾아보면, 황당한 이력도 있다. 지난 2012년 2월 8일 국가정보원은 평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었다. 그동안 '주한미군 철수·한미 동맹 해체·유엔사령부(유엔군사령부, UNC) 해체'라는 북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주장해왔는데, 평통사는 2011년 12월 19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 사망 직후, "분단 민족의 한쪽 최고 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이런 이력을 가진 평통사는 한미연합훈련과 을지연습이 시작된 8월 22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한미연합군이 연습과 공세성을 강화할수록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자리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라는 단체가 "전쟁 위기를 불러올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라는 단체는,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라는 단체의 3중축을 담당하는 단체다. 이들 중 북측위는 북한의 대남공작기관의 하위조직인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일부중첩조직이다. 이들 외에, 국내 대표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도 이날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훈련 반대 1인 시위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2일부터 시작되는 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은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참고] 김영기 민족회의 집행본부 총재, 기천검가 사부, 2022년 9월 3일.
https://www.facebook.com/origingoldsun
[참고]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한국 산업화의 설계자 김재관, 홍하상 지음. [참고] 김재관 박사 기념관: http://zaequankim.org/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는 도약대 ‘시간 독립’과 국가표준. 그 시작은 1964년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36세 김재관이 건넨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방안」이었다. 박정희는 그를 잊지 않았고, KIST 유치과학자 1호로 그를 부른다. 그리고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이 시작된다.
‘한강의 기적’... 왜 남들은 따라 하지 못했을까? ‘기적’은 왜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 둘밖에 없을까? 50년 전, 수입 대체 경공업으로 근근이 먹고살던 나라가 단숨에 수출 대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가능케 한 핵심 하드웨어 두 가지는 단연 경부고속도로와, 철강ㆍ조선ㆍ기계ㆍ정유로 대표되는 중화학공업이었다. 그렇다면, 당시 세계 최빈국 한국보다 사정이 조금 나았던 다른 개발도상국들은 왜 인프라와 중화학공업을 건설해 한국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까? 한국에는 그들에게 없는 근면한 국민성이 있었다, 사심 없는 최고지도자의 혜안과 추진력이 있었다, 기업보국에 몸 바친 우수한 기업인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겐 없는 ‘과학기술자’ 김재관이 대한민국에는 있었다.”
김재관(1933~2017)은 경기 화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재학 중 6ㆍ25사변으로 부산으로 피난, 학업을 계속하며 미군 부대 통역을 맡다가 특수강에 눈을 떴다. 졸업 후 한국산업은행에 입사했다가 독일 정부 장학생으로 뮌헨 공과대학에 유학, 금속재료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데마크(DEMAG) 철강 종합기획실에서 근무하며 혼자서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방안」 보고서를 작성하여, 1964년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창립 때, 해외 유치과학자 1호로 참여하여, 제1연구부장과 특수기재연구실장, 이후 상공부 초대 중공업차관보,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소장을 거치며 포항제철 설립을 비롯해 기계ㆍ조선ㆍ자동차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의 중화학공업화와 방위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제공했다.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표준 제도가 절실함을 내다보고, 한국표준연구소를 설립, 5년간 소장으로 있으면서 한국 표준시 확립 등의 성과를 내고, 헌법에 ‘국가표준’을 명문화하는 데 기여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인천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와 대학원장을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고, 편역서 『묄렌도르프』를 통해 구한말 독일인 재정고문 묄렌도르프가 조선의 산업화에 기여한 면모를 재조명했다.
1966년 KIST가 발족하고, 해외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던 과학자 18명을 ‘유치과학자’ 1호로 불러들일 때, 유일하게 비(非) 미국유학파로 포함된 게 김재관이었다. 김재관은 한국 최초의 종합제철소 설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일 청구권자금’ 협상의 전면에 나서, 연간 생산 103만 톤 규모의 제철소 설립안을 관철해서 자금을 따냈고, 손수 설계하고 말뚝을 박아 구획한 포항제철(현 POSCO) 평면은 20년 동안 생산 규모가 5배로 증가할 때까지도, 기본설계 변경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2021년 세밑에 51세 나이로 퇴역한 포스코 ‘고로(高爐) 1호’가 바로 김재관이 고집스레 설계한 103만 톤 그 용광로다.
최초 고유모델 국민차 ‘포니(PONY)’의 배경에도 김재관이 있었다. KIST 부장ㆍ실장을 거쳐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소장으로 방위산업의 기틀을 닦은 김재관은 상공부 초대 ‘중공업차관보’로서 현대의 고유모델 자동차 생산 결단을 이끌어냈다. 신설된 한국표준연구소(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초대 소장으로서, 대한민국 ‘시간 독립’을 이뤄냈다. 표준연 홈페이지(kriss.re.kr) 첫 화면인 그 ‘대한민국 표준시’다. 김재관의 마지막 숙원은 선진국다운 표준제도를 확립하는 일이었다. 헌법에 명문화하는 일이었다. 박정희의 예기치 않은 서거 후에도 표준연 소장으로서 ‘표준제도 조항의 헌법 명문화’를 추진하고, 정치적 격동기에 사인(私人)으로 돌아가서도 국회와 정당, 주무 부서를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며 설득한 결과가, 1980년 제5공화국 헌법부터 현행 헌법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제127 2항)라는 조항이다.
[참고] ***** 목차 ***** <<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한국 산업화의 설계자 김재관, 홍하상 지음, 백년동안 출판사, 2022.
한국경제 ‘기적의 역사’는 어디서 시작되었나
***제1장_ 철에서 미래를 발견하다: 6·25전쟁과 독일 유학 준비
대학 첫해에 찾아온 전쟁 / 부산 전시연합대학 / 미군 통역하다 특수강에 눈떠 / 다시 서울로 / 산업은행과 독일 유학 시험 동시 합격 / “산업은행 월급 받으며 유학 가라”
***제2장_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다: 독일 유학과 박정희와의 첫 만남
DAAD 장학 프로그램 / 독일의 철강산업 / 뮌헨 공대 / 세계적인 석학을 놀라게 한 박사학위 논문 / 뮌헨에서의 만남 그리고 결혼 / 퇴수회와 재독한인회의 탄생 / 「한국의 철강공업 육성방안」 / 무산된 종합제철소 프로젝트 / 박정희 대통령 독일 방문 / 종합제철소 기획안을 대통령 손에
***제3장_ 홍릉의 과학자들: KIST 유치과학자 1호
최형섭의 안목 /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연구소 설립 / 11년 만의 귀국 / 대통령의 KIST 챙기기 / KIST 건물을 세우다 /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모델
***제4장_ 꿈이 현실이 되다: ‘한강의 기적’의 첫 단추, 포항제철 설립
세계가 비웃은 한국의 종합제철소 구상 / “우리 힘으로 종합제철소를” / 미래를 내다본 103만 톤 수요 예측 / 대일청구권자금 협상 최일선에서 / 일본을 한 수 가르치다 / 기본설계 변경 없이 연산 10배로
***제5장_ 중화학공업을 일으키다: 「한국 기계공업 육성방안」과 「중공업 발전의 기반」
안보 위협 속 중공업화 박차 / 4대 핵심공장 / 무(無)에서 유(有)를: 조선소 프로젝트 / 국방산업의 기틀을 만들다
***제6장_ 100년을 내다본 자동차산업 구상: 최초의 고유 모델 ‘포니’ 산파역
최초 중공업차관보 / 국산 자동차산업 구상 / “자전거도 못 만드는 나라에서…” / 자동차 기술 독립을 외치다 / ‘자동차 차관보’ / 국민차 포니
***제7장_ 선진국 진입의 기반, 국가표준: 한국표준연구소와 국가표준 헌법
표준의 중요성 / 존슨 대통령의 선물 / 한국표준연구소 초대 소장 / 산업화 넘어 선진화로 / 대한민국 시간 독립 / 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방문 / 세계 최초로 헌법에 국가표준 명문화
***제8장_ 죽는 날까지 나라 사랑: 대한국인 김재관
교단으로 / 국가표준 정착을 위해 / 묄렌도르프와 노르베르트 베버의 재발견 / 그는 세상을 떴으나, 우리와 함께 있다
***우정 김재관 박사 약력
참고문헌, 쓰고 나서,
추모와 추천의 글_ 이상희·채영복·정낙삼·김명자·신성철
[참고] [스카이데일리] 조우석 문화평론가, 2022.09.01.
https://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63164
[참고] [한국경제] 사설, 2022.03.06.
[참고] [펜앤드마이크] 조주형,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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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__장수십결- 김재관 특수강 영웅- 중국 감세, 평통사 한미연합훈련 반대. 뚱보강사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경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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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__장수십결- 김재관 특수강 영웅- 중국 감세, 평통사 한미연합훈련 반대. 뚱보강사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 경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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