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 구라청이 있는건 아니다. 가끔보면 정말 멋진산이라고들 하는데 막상 올라보면..볼거하나없고 말만 풍성한 잔치상인 산도 있다. 물론 산은 그저 산이라서 좋아야하는데..그래도 인간의 욕심인이상 자꾸만 무언거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되어 실망도 함께 하는것이지만....누군가 어느 산행인가 힘든 산행을 마치고 욕심을 다 채우지 못한 내 얼굴이 보였는지 한마디 한다. '산은 그냥 산이라서 좋은거야. 거기에 뭔가 자꾸 다른것을 기대하려고하면 힘들어지는 법이지..'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집에가면서 내내 반성을 하게된다. 아..산은 그냥 산으로써 좋아해야하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월악산은....스물스물 다시 기어오르는 나의 욕심을 꽉 채우고도 남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너무나 이쁜산이었음을 부인할수가 없다. 사진찍어주는 분들이 한시도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야만했던 아름다운 풍경들..그 풍경들을 마음속에 깊에 담아놓고 힘들때면 한장한장 꺼내어 보고싶다.
느낌오라버니의 빈자리가 유달리 느껴진다며 하루종일 느낌님만을 찾아헤매던 마린오라버니. 함께 수다떨 친구가 있다는거..정말 행복한 일이죠? 담산행에는 두분 꼭 같이 하시길 바래요^^
유쾌하고 활발한 웃음과 호탕한 성격탓에 누구하고도 잘 어울리는 비쥬언니! 등산복의 패션을 새로 써나가는 비쥬언니의 멋진 패션~다음주에도 기대합니다^^
용띠클럽의 귀염둥이 직녀. 아직 견우를 찾아 헤매던중 동갑내기 재이를 만나 산행내내 고통스러워했지? 그래도 그렇게 챙겨주는 동갑이 있어 너무 행복해 보였어~^^ 감기로 아직 고생중인 직녀야~얼른 감기 떨쳐버리길 바래.
삼일연장으로 산행해서 무릎이 안좋다는 마운틴님. 아무리 산이 좋아도 쉬엄쉬엄 다니세요. 그리고 저 까칠하지 않은데 자꾸 까칠하다 하시니..ㅠ
옆에 나란히 앉아서 차분하고 조용조용하게 말씀나누시고 산행하시던 위에님! 반후님.
오랫만에 산에와서 다리 후들후들 엄마야~를 내내 불러대던 로미언니~알지? 경고두개^^ 항상 함께 출발해도 어느새 아지언니는 저 앞에서 앞서가고 간만에 나와 뒤쳐져서 함께 가던 로미언니. 충무김밥도 넘 맛나게 먹었어요.
용띠클럽의 청일점 재이. 갈수록 입담이 얼마나 세지는지. 처음봤을때 그 말없고 얌전했던 재이는 어디간겨? 이젠 도저히 말로도 액면가로도 이길수가 없다니까~ 그렇다고 너무 동갑들만 챙겨주니 누나들이 너무 섭섭해하는거알지? 힘없는 누나들도 좀 챙겨줘봐~
돌댕이만 보면 바로 사랑해버리는 아지언니~ 오르는내내 바위가 그렇게 많았는데 너무 행복했죠? 언니가 손수 정성들여 싸온 파무침과 맛난 반찬들. 산행실력과 더불어 요리실력도 늘어가네~~^^
멋진 곳만 나오면 이쁜 포즈취하는 우리의 도봉이 언니~모이기만 하면 수다떠느라 정신없죠? 새롭게 하나씩 발견되는 언니의 매력때문에 우리 늘 즐거운거 아시죠?
언제봐도 차분하고 이쁜 수야. 첫산행 힘들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젠 점점 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듯한 그녀. 원정산행으로 몸살기 와서 쌍화탕 사가지고 들어갔다더니 컨디션 회복했는지?
막내라는 이유로 점심시간에 생긴 쓰레기 전담반이 되어버린 홍이. 액면가는 살짝 나간듯 보여서 막내인줄 몰랐었는데 그래도 찬찬히 뜯어보니 풋풋함이 아직은 남아있는 멋진 나이 30!! 주위에 선남선녀들 많이 알고있다더니 정말 연결시켜 주는거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안되는거 알지?^^
다른날에 비해 인기가 더 하늘을 찔렀던 호치아 오라버니.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한장 찍어보고자 포즈잡고 아무리 목빠지게 기다려도 오지않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게 했던분! 사진찍을때마다 웃는 얼굴 찍으시려고 급가식적인 모습과 급친한 모습을 요구하셔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셨죠? 그럼에도 점심시간에만큼은 어찌나 모른척을 하시던지..ㅠ 한통 덜어주며 그 통 꽉 채워달라했더니 뼈만 남은 족발을 건내주시고~ 그래도 맛난 아이스크림도 사주시고 풍성한 과일 바리바리 챙겨주셔 이번 산행에도 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만에 얼굴 보여준 냐옹언니. 냐옹언니랑 커플옷 입고 나타나신 미도리언니. 이제 특별회원으로 돌아온 바람언니, 늘 웃는얼굴 보여주시는 에반제린언니. 범띠 사인방 언니들의 질투나게 친한 모습에 늘늘 부러운 시선인거 아시죠? 네분이 찍은 사진은 그냥 막 찍은 사진도 너무 이쁘게 잘 나와서 보기만 해도 좋아보여요. 알게모르게 산행 다 챙기고 뒤풀이도 다 챙기시는 모습에 또박이는 늘 든든합니다.
카리스마 가득한 여름비언니. 버스안에서 좋은 이야기들 많이 들려주시고 더더욱 사진찍을때의 그 멋진 포즈 언니랑 너무 잘 어울리는거 아시죠?
울 고향선배님 자작나무 오라버니. 뒤에 앉으셔서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조선시대 선비의 모습과 어투를 보여주시는 오라버니. 여름비 언니 말대로 그 이야기가 푹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댈까봐 미리미리 경계의 끈을 놓치지않고 있습니다^^ 담에 산행하실땐 안흥찐빵 사오시는거 잊지 마세요~^^
자작나무 오라버니와 산행단짝이신 까치오라버니. 두분의 만담덕에 산행내내 웃게 만들어주시고 맛있는 딸기와 과일들도 잘 먹었습니다. 다만..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던중 몰래 사라지셔서 두분만 맛있는 감자 드시고 오셨다죠..ㅠ
마이크에도 너무 당당해지신 오닉스 오라버니. 말 너무 잘하시는거 아시죠? 선두에서서 고생많으셨고 마지막 남겨주신 시원한 맥주. 너무 잘마셨습니다.
함께 앉으셔서 너무나 조용하게 서로 챙겨주시고 산행에서도 조용조용 이쁜 모습 보여주셨던 휘트니스오라버니와 민들레언니! 행복한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동갑내기인데..너무 어려워서 아직 말도 제대로 못건내본 카르마. 너무 무게만 잡지말고 우리 몇안되는 토끼띠들 좀 뭉쳐봅시다~^^ 담엔 반갑게 말건낼께요.
팬클럽을 너무 많이 몰고 다니시는 너하나만 오라버니. 가족사진도 단란하게 찍으시고 딸들까지 두셨는데 결혼도 하셔야죠~^^
얼굴이 생!각!보!다! 너무 뽀사시해서 우리를 놀라게 했던 넥스트퀸 오라버니. 조명발이라고 위안을 했지만 가까이서 봐도 역시나 얼굴이 뽀사시하던데요~ 비결좀 전수해주세요~
첫산행인데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셨던 도창님, 하늘지기님. 자주 나오세요~
선그라스가 잘 어울리시는 도브님! 두번째 산행인데도 여러번 나오신듯 너무 유쾌하세요.
맛있는거 많이 싸오신다고해놓고 모른척하시던 태풍태양님. 담에 점심시간엔 푸짐한 먹거리 기대하겠습니다.
자칭타칭 또박이에서 젤 미남 지니오라버니~ 산행내내 이것저것 챙기시고 후미에서 회원들 챙기시느라 고생많이하셨습니다~
가는내내 오는내내 함께 앉아간 까칠백돼지언니~ 동갑들을 얼마나 챙기시는지. 산행하다가도 잠깐잠깐 동갑들 챙기시느라 분주하셨답니다. 일많아 힘든와중에도 기분전환하러 나오셨는데 어제 정말 충분히 기분전환하셨죠? 5월달 많이 바쁜달..힘내시고 조만간 뭉쳐봐요~^^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에 너무 기분좋아하시던 성배오라버니. 산행을 많이 하면 젊어지나봐요.
말은 많이 못해봤지만 성격 너무 좋아보이는 기차여행언니.
비쥬언니랑 정말 닮은 햇살언니~ 멀리 안산에서 원거리 여행을 하셨죠? 하산길 오솔길같을 길을 걸으며 즐거운 담소 좋았어요~
닉이 하도 많아서 머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는 안개구름오라버니. 안가면 후회할정도로 멋진산이라고 꼬시길래 설마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따라간 월악산..정말 너무 이뻐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해주셨어요. 그동안 살짝 의심한거 죄송.ㅎㅎ 선두후미 모두 챙기시며 산행하시느라 넘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활력넘치는 모습 보여주시고 마무리까지 잘 해주셨어요~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산행을 풍성하게 해주는 안개구름 오라버니 화이팅임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호두과자 잔뜩 사들고 뒤풀이 합류해준 용가리, 배꼽시계, 낭만갱이 울 동갑내기들 고마웠고, 동갑내기들 잘 호위하고 돌아온 공수부대~반가웠어.
매일 보기만 하면 구박하는 방장님. 어느 멋진산에 홀로 다녀오신듯한 와인한잔 오라버니, 이쁜 커플 별이야언니, 자유오라버니,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 빛뜨란 언니, 오늘도 씩 웃는 모습으로 나타나신 쭌이오라버니. 무릎이 안좋아서 산행못해 배아파하면서 달려와주신 솜다리오라버니, 시몬오라버니. 다들 반가웠습니다.
정말 간만에 짧은 후기를 올렸네요. 갑자기 맘이 동해서 쓴거라 기억나는데로 끄적거려보았습니다.
첫댓글 역시 아이린의 인물열전은 쭈~~~욱 이어져야 한다구 생각혀....감탄..
쭈욱은 힘들고..가끔 필받으면 올릴께요~^^
역쉬 최고야 산행후기만 읽어도 같이 산행 갔다온듯 정말 좋았겠당 ㅠㅠ 참석안했는데 인물열전에 끼워줘서 고마워 ㅋㅋ 군데 왜 여자분들이 그리워하는게 아니고 왜? 마린이가 그리워 하냥 ㅍㅎ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아이린의 인물 열전이군,,,,산행에 참석 못한것이 아쉬운걸,,,그래도 얼굴은 봤으니 만족,,,잘 읽고 가 ^^*
철녀...쁘라스 백점... ㅋㅋㅋㅋ. 뭐 먹고 싶노... 쏜닷!!
이제 철녀는 저랑 안어울려요. 감기땜에 한달을 고생햇더니..ㅠ 먹고싶은 리스트 만들어야지~ㅎㅎ
올만에 보는 인물열전이네....몰카 찍는다고 했더만 다들 도망가서 없데~~ㅋㅋㅋㅋ 잘 읽었다~
ㅋㅋ 글게요. 그래도 몰카가 더 자연스럽긴해요. 담에 많이 부탁드려요^^
나 이상하게 뽀샤시하네~~^^ 회사에서 있어서 햇빛을 잘안보니 그런거야~~
역시 아이린의 일물열전을 보아야 산행의 기억이 새로와진다니까... ^_^ 앞으로도 인물열전 계속 볼 수 있는 거지?
인물열전 잘 보고 갑니다^^ 또박이에서 기억력과 재치가 가장 좋은 아이린님~. 까칠하다고 해서 미안해..~ ㅎㅎ
어쩜 그러케 기억을 잘 하는지....존경스럽기까지 하네...담산행때는 맛난걸루다 내가 쏜다...기대하시라~~^^
앗 여기도 먹을거 리스트 만들어야겠네요~언니 감사^^
아이린~그 많은 이들의 특징을 잘 잡아 글두 참 이뿌게 썼네~ 버스에서 나눠준 산행 참석자 명단쪽지에 내 이름만 빠져서 좀 섭했었는데 여기엔 내이름이 않빠져서 기분 좋타! ^^ 기억해줘서 고마워~~
리스트에서 언니이름이 빠진이유는..제가 금욜날 오후에 워크샵끌려가느라 그시간에 마감을 하여 리스트를 만들어서 그래요~ 담부턴 절대! 안뺄테니 자주 나오세요~
와우~ 언니 역시 대단 ^^ 멋져요~ㅋㅋ 잘봤구요...다음 산행때 봐요!!
아이린 인물열전 간만에 잘읽고 갑니다...아이그 내가 웃었지 좋아했나 동안이란 아픈데를 짜꾸 찔러 (까칠해) 그래도 아이린 맘은 평화의여신이 숨어 있다는걸 ㅇ알~~~쥐 후기. 총무 말없이 수고 많네 한주 자~~알 보네고 그럼.....^^*
억울해요. 전 어디가면 어리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암튼 만나서 반가웠고요.누나또한 풋풋하고 정답게 느껴졌네요.ㅎㅎ
오랜만에 읽어 보는 인물열전...역~~쉬~~ 쪼아^^ 같이 가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 담에 함께 하자 칭구야~~^^
고향처자.. 애썼네. 안흥찐빵은 역시 강림이 가깝지 싶네 ㅎ
월악산은 못갓지만 후기를 보니까 재미있던것 같내요 누나 후기는 역시 아주 좋아요~
질투나는 후기 잘 읽었어^^.....즐거웠겠다....이날, 고부시님이랑 집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뒤풀이 들릴려고 하다가, 내가 살이 너무 많이 쪄버려서 챙피해서 못갔는데 ....담에는 챙피함 무릅쓰고 함 가야것엉...^^
아쉽당..언니까지 왔으면 더 반가웠을텐데요.. 산행과 스케쥴을 틀려도 뒤풀이는 다 모여서 하니 더 반갑던데요~^^
ㅎㅎㅎ~ 이게 짧긴 모가 짧다는것이여~ 길기만 하네... 암튼 총무 맡아 힘들었을텐데 후기까지 알아서 쓴 걸보니... 월악산이 좋긴 좋았던 듯... 잘 읽고 간다~ *^^*
자꾸 읽어도 잼있네. ㅎㅎ 다리 힘좀 키워서 담엔 경고 안받아야지~~ㅋㅋ
나도 꼭 시여니랑 산에 갈꺼야~ 나도 저기에 올라가고 시포....다리야 언넝 나아라아~~
글게..언니. 5월달에 보자던 약속을 얼른 지켜요~
동상 잘 읽고 기분전환이 또 되었네.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 친구가 되는것 같던데(아닌가 나만 그래 ^^*).친구는 좋아
잘 읽었어. 인물열전 하면 역시 아이린이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