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국내산 최강자 가린다 - 경남신문배 대상경주
- 10월 21일(일) 부경경마공원 5경주(국2, 1200m, 마령)로 치러져
- 국내산 2세마들 대거 출동, 내일의 부경경마공원 판도 예측 가능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의 국내산마 판도를 책임질 마필은 누가 될 것인가? 국내산 2세마들만 출전할 수 있는 제7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가 이번주 일요일 부경경마공원 5경주로 치러진다. 출마등록 결과 총 11두의 2세마들이 등록을 마쳤으며, 저마다 우승을 향해 분주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경주의 특성은 우선 2세마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는 부분이다. 때문에 내달 치러지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지게 될 브리더스컵(GIII) 대상경주의 대표 선발전 성격도 짙다.
2세마들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마필들로, 표면적으로 드러난 성적만으로 경주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경주경험이 적어 순간순간 벌어지는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변수가 많이 작용되는 경주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2세마 경주는 당일 컨디션체크가 관건”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번 경남신문배 대상경주 역시 2세마 경주로, 드러난 전력만으로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몇몇 마필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판타스틱재즈(한, 수, 2세, 8조 김상석 조교사)
데뷔 후 지금까지 3회 경주에 출전해 전승을 기록 중인 마필이다. 초반 스피드가 뛰어난 마필로, 주로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1200m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만한 마필이다. 김용근 기수가 꾸준한 조교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영조교와 주로조교를 병행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신예 마필이지만 3차례 경주에서 노련함을 보여주기도 한 마필로, 차세대 부경의 국내산마를 이끌어갈 재원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객관적인 전력상으로 우승권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강자(한, 수, 2세, 1조 백광열 조교사)
경주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마필이다. 통산전적은 4전 3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75%를 기록하고 있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능력의 신장세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자력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초반 자리싸움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힘을 쏟는 대신 선두권 후미에 안착해 편하게 경주를 전개하다가 마지막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마로 분류될 수 있다. 이번 경주에서 ‘판타스틱재즈’와 함께 많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광열 조교사가 직접 주로조교를 담당하고 있을 만큼 마방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마필이다.
야풍(한, 수, 2세, 8조 김상석 조교사)
앞선 두 마필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뒤진다는 평가를 받는 마필이지만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추입력은 과연 2세마가 맞는지 의심을 품게 할 만큼 날카롭다. 단거리 경주이긴 하지만 직선주로가 긴 부경인 만큼 경쟁력은 충분한 마필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4전 2승, 2위 1회로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특급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큰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두다툼이 치열할 경우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겠으며, 막판 배당률을 요동치게 만들 수 있는 마필로 충분해 보인다.

※ 기타 눈여겨볼 복병마는?
(최신무적) 두 번의 경주에서 보여준 경주능력으로 볼 때 성장가능성이 무한. 초반 스피드와 추입력을 두루 겸비한 전천후 마필로 분류. 특히 직전 경주에서 3세, 4세 마필들과 겨뤄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이번 경주에서 일을 낼 수 있는 마필.
(정상정복) 데뷔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마필인데, 직전 경주에서 발전된 모습 보여주며 2승째 달성. 경주전적이 5회에 달할 만큼 2세마 중에는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듯.
◆ 부산경남경마공원 3분기 경주마능력평가 발표
- ‘탐라황제’, ‘당대불패’ 넘어 통합 1위로 평가... 새로운 황제로 등극
- ‘당대불패’가 국내산 1위로 평가... 국내산 후진그룹들 맹렬히 추격 중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2012년도 3분기까지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한 전체 경주마를 대상으로 경주마능력지수를 발표했다. 일종의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마 랭킹인 셈이다. 이는 경주마의 능력을 종합 평가하여 서열화 시키고, 마필간의 능력 차이를 확인해 경마팬 등 대내외에 공지하여 경마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함이다. 부문별 내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 능력마에 ‘탐라황제’ 등극
금년 10월 1째주까지 출주한 전체경주마를 대상으로 경주마 능력을 판정한 결과, ‘탐라황제’(미, 4세, 거세마,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기간 중 총 8회 경주에 출전하여 4승, 2위 2회를 기록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외산-국내산마를 통합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여받은 레이팅은 총점 133점이었으며, 2위마인 ‘당대불패’와의 차이는 불과 1점 차이였다. 이번 능력평가를 주도한 부경경마공원 핸디캐퍼는 ‘탐라황제’의 통합 1위 선정 배경으로 “2차 평가 시 레이팅 129 부여받은 이후 2위 2회로 우승 기록 없으나 58.5kg의 높은 중량으로 외산마 상위권 말들을 모두 이긴 점 감안하여 통합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지게 될 그랑프리(GI) 경주에서 부경경마공원을 대표할만한 재원”이라고 소개했다.
국산마의 자존심, ‘당대불패’ 레이팅 132점으로 통합2위... 국내산마 중에서는 부동의 1위
한편 지난 2분기 통합평가에서 레이팅 132점으로 전체 1위였던 ‘당대불패’(한, 5세, 수, 5조 유병복 조교사)는 3분기 평가에서도 동일한 점수인 132점을 부여받아 선두와 1점 차이로 아쉽게도 2위에 머물렀다. ‘당대불패’는 3분기 중 6전 4승 2위 1회의 성적을 올렸으며, 부산광역시장배(GIII)와 오너스컵(GIII) 우승 등 대상경주에서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팅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유는 해당 경주에서 부여받았던 부담중량이 55kg과 58kg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고, 경주 상대마들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산마 부문에서는 여전히 통합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마 중 ‘당대불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마필이 ‘위닝퍼펙트’인데, 부여받은 레이팅이 129점으로, ‘당대불패’와는 3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국 통합평가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려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산마 부문에서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3세마 부문 1위, ‘스모킹건’ 잠재력 뛰어난 부경의 다크호스
부경경마공원을 대표할 차세대 마필은 누구였을까? 한창 능력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3세마들을 대상으로 능력을 서열화 한 결과 레이팅 126점을 부여받은 ‘스모킹건’(미, 3세, 수, 1조 백광열 조교사)이 3세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모킹건’은 평가기간 중 5전 3승 2위 1회의 성적을 올렸다. 부경의 핸디캐퍼는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GIII)에서 ‘당대불패’와 55kg의 동일한 중량으로 5.5마신 차이로 패한 점과 부경 외산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점, 8월 일반경주에서 54kg의 저 중량이지만 2위마와 5마신차이의 여유승을 거둔 점 등을 감안하여 부경 3세마 1위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 경마전문가는 이번 3분기 경주마능력평가 결과에 대해 “국산마는 ‘당대불패’를 제외하고 중상위권이 매우 두터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능력 상승세의 3세마들이 1군에 점차 입성하면서 ‘당대불패’의 아성에 도전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산마의 경우 ‘스모킹건’을 제외하고 능력 신장세의 3세마들이 보이지 않아 기존 4세 이상마들의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참고자료 : 경주마능력평가란? ]

< 단 신 >
부경 김용근 기수, 주말 5승 달성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김용근 기수(30세, 8조 김상석 조교사)가 지난주 부산경마에서 총 16회 경주에 출전해 5승을 달성했다. 2위도 3회나 있어 승률은 31.3%, 복승률은 50%를 달성했다. 김용근 기수는 이로써 금년도 74승째를 기록하면서 기수부문 다승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기수 다승 순위 2위는 유현명 기수로, 지금까지 51승을 달성하고 있으며, 2위와의 격차는 23승을 보이고 있어 금년도 다승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용근 기수는 지난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데뷔했으며 지금까지 통산 164승을 달성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은 금년도에 치러진 국제신문배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다.
말산업국가자격시험 출제·검토위원 모집
말산업 국가자격시험 시행기관인 KRA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는 말산업 국가자격시험 문제를 공모하기 위해 출제·검토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으로 치러지는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3개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및 해당 자격 1급 소지자 등 관련 전문가다. 하지만, 관련 강의를 하고 있거나 수험서적(문제집) 등의 출간에 참여한 사람, 응시예정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기간은 10월 31일(수)까지이며 KRA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접수하면 된다. 문의> 02-509-2882
경상대 수의과생, 부경경마공원 동물병원 현장 견학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 지난 10월 18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상대학교 수의과 학생들 200여 명이 현장실습을 다녀갔다. 경상대 수의과 학생들은 오전 10시 30분경 경마공원에 도착해 홍보동영상을 시청한 뒤 동물병원에서 한국마사회 소속 수의사들이 직접 경주마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전과정을 지켜보았으며, 오후에는 경마공원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경마공원은 대동물인 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말 전문 동물병원이 있고 수많은 임상경험이 있는 수의사들이 있어 부경지역 대학교 수의학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