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비록 악을 행했더라도 또 다시 되풀이 해 짓지 말아라. 악행에 마음 두어 즐기지 말라. 악업은 고가 됨을 알아야 한다.
人雖爲惡行 亦不數數作 인수위악행 역불삭삭작
於彼意不樂 知惡之爲苦 어피의불락 지악지위고
《법구경(法句經) 》『악행품(惡行品)』 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고 되풀이해 짓는 것입니다.
비록 악행을 저질렀다고 해도 자기의 행위를 반성하고 되풀이 하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악행을 마음에 담고 그것을 즐겨서는 안 됩니다. 악업이 쌓이면 불행으로 이끌리어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논어(論語)》에서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허물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過而不改 是謂過矣]"
《열반경(涅槃經)》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악을 저질렀다 해도 뒤에 이를 고백하며, 뉘우치고 나서는 부끄러워하여 다시 그런 악을 저지르지 말도록 할 일이다.
탁한 물에 마니주(摩尼珠)를 놓으면 마니주의 힘으로 인해 물은 곧 맑아지고, 또 안개나 구름이 걷히면 달은 곧 청명해지거니와, 악을 짓고도 능히 회개하는 경우에는 역시 이와 같을 것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되풀이 해서는 안 됩니다.
허물을 알고도 고치지 않으면 그것은 스스로 양심을 속이는 것입니다. 참회와 반성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니 그 후의 일은 실천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천자문(千字文)》
지과필개(知過必改)라는 글이 있습니다.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치라."는 경구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허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허물은 자기가 모르고 짓기도 하고 알고 짓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의 행동이 허물인지 아닌지도 모르며 행동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남들은 그것이 허물임을 금방 아는데 행위의 당사자인 본인만 인식하지 못하여 과오를 거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합니다.
그래서 옛 성인들은 일일삼성(一日三省)이라 해서 자기 자신을 적어도 세 번은 살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반성(反省)이 없으면 허물을 고칠 수 없습니다. 또한 반성이 없으면 향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반성은 내가 새로 태어나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합니다. 주저하고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개과불린(改過不吝)이란 말이 있습니다. 허물을 고침에 인색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과실이 있으면 곧 이를 고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음을 말합니다.
흔히 쓰는 말로 개과천선(改過遷善)이란 말이 있는데 늘 허물을 지어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악행을 하던 사람이 어느 날 자신을 돌아보고 허물을 고치고 새사람이 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또 눈이 내립니다.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 속에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활기찬 하루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