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언
우리는 언제부턴가 찌 맞춤에서 바늘을 달아서 맞추는 것이 좋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이 것은 과거 향어낚시 시절 입질의 크기를 조금이라도 크게하기위한 방법으로 찌 맞춤에서 바늘을 단 찌맞춤으로 사용했다. 조금더 가볍게 하기위한 수단이었다.
그 당시 그렇게해야 하는 이유는 찌맞춤의 고정적 관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교과서적인 개념으로 찌 맞춤은 찌끝을 수평으로 맞추어야 한다라는 고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붕어의 경우에는 이것이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에 유료터에 양식산 어류가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거의 입질을 구분할수 없는 없을 정도로 둔탁한 움직임에 낚시인들은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물론 당시의 찌의 구조상 향어를 잡기에는 문제가 있는 찌톱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찌 맞춤 자체가 양식산 어류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둔했고 찌맞춤도 기본에 충실했을 뿐 응용의 맞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궁여지책으로 찌맞춤의 고정개념에서 케미라이트를 달아서 수평으로 맞추거나, 바늘을 달아서 수평으로 맞추는등 그저 미미한 정도의 가벼운 찌맞춤을 하기위해서 바늘을 달아 찌맞춤을 하였던 것이다.
사실 이정도 가지고는 민감한 찌맞춤은 어렵다. 당시의 찌톱의 장식품들과 찌톱의 소재와 굵기로는 위의 바늘정도를 달고 맞추는 것이나, 케미라이트를 끼고 수평으로 맞추는 것은 오차의 범주안에 들뿐 찌오름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더 발전한 것이 케미라이트를 내놓은 맞춤이다.
사실 이렇게 찌를 맞추면 "너 누구한테 낚시배웠어?"하고 핀잔을 받던 시대다. 낚시 다시 배우라는 충고의 말이다.
그러나 촛자같이 낚시하는 이들이 향어 입질을 더 크게 잘 받을 수 있었고 더 많이 낚을 수 있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지금은 모두가 이치를 알고 있지만~
그 시대에서는 그렇게 찌를 맞추면 바늘이 미끼가 이탈하여 떠 다닌다고 했다.
사실 그 당시의 찌의 상단에 있는 대롱들이 있는 것은 자칫 가벼운 맞춤을 하면 그렇게 돼는게 사실이다.
그 옛날의 찌 맞춤에서도 정석의 찌 맞춤은 바늘을 달지않고 하는 것이다. 바늘을 달게되면 바늘의 무게 차이로 찌맞춤이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납추를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 당시의 맞춤에서 바늘을 달고 한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별차이가 없고 오차의 범위에 속하기에 별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 민감한 찌맞춤에서 바늘무게 고려대상 아님
요지음의 찌 맞춤에서 바늘 무게를 포함하는 찌 맞춤의 여부는 아주 중요하다.
요지음의 찌는 찌톱이 가늘고 장식품이 거의 없는 찌의 자중이 아주적은 민감도가 높은 찌이다.
또한, 찌 맞춤도 자연지 낚시를 포함해서 민감한 찌맞춤을 하고 있다. 낚시 찌 맞춤이 다양화 됀다는 것은 낚시 기법도 다양하다는 의미이다.
요지음 찌가 민감하기는 3밀리 케미라이트무게가 과거의 것은 1마디라면 요즘의 것은 30cm이상의 찌톱이 모두 밖으로 나올 정도이다. 그 만큼 찌톱이 가벼워 찌가 상승하려는 힘이 커진다는 의미이며 민감하다는 의미이다.
이 민감 찌에서 바늘이 차지하는 찌톱의 영향범위는 많게는 5마디~7마디까지 영향을 주게된다.
그러므로 바늘의 무게가 바뀌면 그 찌에 맞는 추를 만들기위해서 추의 무게를 가감하여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 얼마나 귀챦은 일인가?
또하나는, 우리가 추구하는 올림낚시에서 바늘만이 땅에 닿는 것만이 아니라 목줄까지 접혀야 한다는 이유(목줄의 길이외 찌오름의 연관성편 낚시강좌 참조)가 있으므로 자칫 바늘의 무게를 고려한 민감한 맞춤을 하게되면 바늘까지 땅에서 떠 다니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론 낚시기법에따라 , 미끼의 운용에따라 차이는 있지만 떡밥낚시 올림대낚시에서는 안정적인 찌오름을 추구하는 것을 추구하기에 바늘의 무게까지 고려한 찌맞춤은 옳지 않다.
■ 바늘무게를 고려하지 않는 민감한 찌맞춤은 떡밥 대낚시의 민감한 찌맞춤의 한계이다.
바늘무게(바늘의크기)는 어종에 따라 바늘을 자유자제로 교환하면서 하는 낚시하는 것이 또다른 묘미가 있다.(낚싯바늘과 입질의 연관성 낚시강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