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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스캔들
기본정보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미국 | 115 분 | 개봉 2008.03.20
감독 저스틴 채드윅
출연 나탈리 포트만(앤 볼린), 스칼렛 요한슨(메리 볼린), 에릭 바나(헨리 8세)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공식사이트 국내 http://www.1000scandal.co.kr/
줄거리
볼린 가의 아름다운 딸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은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를 유혹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 왕은 당차고 도전적인 성격의 앤과 달리 순수함과 관능미를 가진 메리에게 빠져들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메리는 집안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왕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권력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앤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왕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메리가 왕과의 동침이 불가능해지자, 동생에 대한 질투와 증오로 기회를 엿보던 앤은 동생을 밀어내고 왕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앤이 점차 다가올수록 그녀의 요부 같은 섹시미에 빠져드는 헨리 8세는 그녀를 갖기 위해 애를 쓰지만, 앤은 그와의 잠자리를 쉽게 허락하지 않고 더 큰 권력을 가진 ‘왕비’가 되길 원하는데…
딸아이가 데이트 신청을 한다.
모처럼 엄마랑 영화도 보고 맛난것두 먹고 쇼핑도 하잔다.
그래서 모처럼만에 설나들이를 했다.
아마도 딸아이의 배려인듯 싶다.
외출한번 하지 못하는 엄마가 지보기에도 안됐었나보다.
첫번째 데이트 코스는 영화관이다.
실로 얼마만에 와보는가~
천일의 스캔들을 보았다.
스캔들을 영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일으킨 왕, 헨리 8세의
이야기를 다른 소설 '천일의 앤 불린'이 영화로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선 '천일의 스캔들'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이기도 한 헨리 8세(에릭 바나)는
캐서린 왕비가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딴 여자에로 눈길을 돌리는데....
시골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는 '볼린'가의 두자매 앤과 메리
유순한 성격의 메리와는 달리 언니 앤은
욕심과 야망이 넘치는 아가씨다.
이들의 삼촌은 출세와 야망을 위해 앤을 내세워 왕을 유혹하라고 한다.
출세와 모험을 좋아하는 앤은 왕을 유혹하려 애쓰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대신 메리를 왕의 눈에 띄게 한다.
헨리 8세는 메리를 맘에 들어하게 되어 궁에 불러들여 사랑에 빠지게 된다.
메리는 왕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지만 몸이 약해 누워 지내야만 한다.
왕의 맘이 변할것을 두려워한 볼린가의 사람들은
프랑스에 가 있던 앤을 다시 불러온다.
당당하고 매력있는 모습으로 왕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앤,
하지만 맘을 얻은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왕비와 이혼하고 자신을
왕비로 앉힐것을 요구한다.
앤에게 눈이 멀어버린 헨리 8세는 교황과도 등지고
결국 캐서린 왕비와 이혼하고 앤과 결혼한다.
결혼후 아들을 낳기를 원했던 앤은 딸을 낳고 만다.
두번째 아이도 유산하고 만 앤은 점점 더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며
왕과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여러가지 추문에 결국 단두대에서 목이 떨어지고 만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보니 내용은 뻔한거지만
그 시대 영국의 웅장한 건축물들과 화려한 의상, 영상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다.
마치 사극 한편을 본 기분이다.
결국 왕의 마음과 권력을 얻기 위해 벌어진 일들이니...
영화도 봤겠다 배가 고프다.
같이 점심을 먹고
백화점으로 이동...
인심쓰는 김에 확실하게 쓰겠단다.
두번째 작품 마치고 통장에 잔고가 두둑하대나 모래나...ㅎㅎㅎ
엄마 봄기분 내라며 옷도 한벌 사준다.
너무 좋다..
키운 보람이 있다.
딸덕에 오랫만에 호사를 누리고 돌아서지 않는 발걸음을 돌렸다.
이 아이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다.
딸아~ 엄마는 니가 있어서 정말 정말 행복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