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미모 회원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요즘 아파트 가격에 국내외 금리변동에 전월세 난리에.... 여러가지로 신경 많이 쓰이실겁니다.
그래도 집을 사기위해 지금쯤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고민하고계실 우리 부미모 회원님들을 위해
저도 여러분께 작은 도움 이라도 드려볼까해서 전문가가 아님에도 몇글자 남겨 봅니다.
사실 이런곳에 글을 남기기가 쑥스럽기도 하고 남겨본 적도 없지만 저도 아파트를 사기위해 고심고심하며 심하게 발품팔다
전문가분들께 귀뜸으로 들은 꿀정보 인지라 혼자만 알기는 조금 아까운거도 같고 저 역시 부미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함이니 전문가 분들의 격한(?) 댓글은 사양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파트의 1층에 관한 정보 입니다.
우선은 아파트가 1층이다 하면 여러가지 비교할수없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은 다들 꺼리시게 됩니다.
사생활침해, 조망권, 일조권 등 뭐 여러가지 이유로 말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린 젊은 부부가 스트레스 없이 아파트에 거주 하시려면 아래층에 아무도 살지 않는게 좋겠죠?
그러나 1층이 아닌 이상 그럴 경우는 없습니다. (있더라도 잠깐 이거나..) 그래도 1층은 싫고..
고층이나 흔히 말하는 로얄층 보다 장점도 많고 가격도 싸지만 1층은 싫으니, 궁여지책으로 값비싼 매트를 거실에 깔거나 해서 아이들에게 뛰지마라, 장난감 떨어뜨리지마라, 조심해라 하며 자신들도 아래층 신경쓰여 조심조심 하면서 거주하죠.
(아파트 1층의 장점에 대해서는 워~낙에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기재되어 있는지라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진정한 로얄층을 원하신다면 꼭 검색해보시길... 생각지도 못했던 장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기서 제가 아는 로얄1층의 팁을 전수하겠습니다.
1. 남향 또는 남동향 이면서 앞동 건물이 없어야 한다.
실제로 중층이나 로얄층 이라도 건물의 방향이나 앞동의 방해로 인해 조망권.일조권이 좋지 않은 아파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위의 조건이면 조망권이나 일조권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뭐 길건너에 초고층 건물이라도 있다면 할수 없죠.
2. 주변의 지대보다 조금 높은 곳에 지어진 아파트 여야 한다.
원래 지대가 높은 언덕이나 산을 깎아 지어진 아파트 이면 1층 이라도 중층 정도의 느낌이 있습니다.
3. 아파트 동 출입구가 뒷베란다 쪽으로 나있어야 한다.
입구가 앞베란다 쪽이면 동주민들이 출입할때 신경쓰이니 방해받지 않으려면 종일 커튼이라도 쳐놔야겠지요.
하지만 입구가 뒷베란다 쪽으로 나있으면 동주민이 출입할때 사생활을 침해 받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 시공하는 1.5층이나, 아예 1층을 없에고 설계하는 아파트 들이면 크게 상관 없겠죠.
4. 현관문이 엘리베이터 입구와 먼쪽 이라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가까이 붙어 있으면 주민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때 약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5. 놀이터나 소형운동장 등이 붙어 있으면 않된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특히 여름엔 문을 열어놓기 힘들 정도로 소음에 시달립니다.
그 중 소형운동장(미니농구장, 배드민턴장 등)은 소음뿐만 아니라 공놀이에 따른 진동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놀이터는 저녁이 되면 서서히 소음이 잦아들지만 운동장은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양쪽으로 옆세대와 윗 세대에 끼인 곳이 좋다.
겨울철 양 옆쪽과 윗쪽의 난방열로 단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이후쯤 해서 시공된 아파트는 단열이 좋다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1층은 좀 춥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끼어있는 세대는 타 층수와 같이 난방 효과가 좋습니다. 아무래도 판상형 구조가 더욱 좋겠죠.
이상이 제가 아는 또 제가 들은 로얄 1층의 조건 입니다.
이 정도 조건을 충족 시켜 준다면 1층 거주의 모든 장점을 누리면서 단점은 커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 조건들을 다 갖춘 집이 얼마나 있겠냐 또 어떻게 다 찾아보냐 하십니다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으신다면
얼마든지 찾으실수 있습니다. 일단 구조와 위치 방향 등은 인터넷으로 확인하신후 직접 찾아가 매물을 확인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조건에 맞는 1층 아파트가 반드시 있을겁니다. 정말 발품 많이 파셔야 할겁니다.
저 역시 그런 방법으로 직접 찾아, 지금 현재 아들 둘을 편하게 키우며 1층에서 잘 살고있습니다.
집에서 마음껏 뛰고 구르며 공놀이도 점프도 편하게 하죠, 물론 저희도 마음편히 쿵쿵 거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사오기 전에는 늘 조심조심하며 아이들한테 항상 조심하라고 얘기하며 살던 시간들은 이제 기억도 나지않을 정도입니다.
이제야 내집같은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당연히 우리 모두에게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절대로 않되겠지만,
아파트 화재 뉴스나 추락 사고 뉴스 같은것도 이제는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가 됐습니다.
저희 가족들 모두 이제는 이집에서 이사가기 싫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아내도 같은 생각 입니다.
그러니 회원 여러분들도 얼른 눈을 씻고 그런 집들 찾으셔서 행복하게 즐겁게 그리고 스트레스 없이 잘 사시길 바랍니다.
이상 아파트의 로얄1층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전문가분들의 귀뜸 , 직접 거주한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