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수면유도제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며 '수면유도제 바로알기' 관련 원고를 웹진에 게재했다.(사진출처: 식약처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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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의 용법․용량에 대해서는 약사와 상담해 복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식약처는 웹진 ‘열린마루’를 통해 일반약으로 판매되는 수면유도제와 관련 여러 부작용을 안내하고 오남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수면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으로 보통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며, 졸피뎀, 벤조디아제핀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수면유도제는 일시적 불면증의 완화를 위해 일반약에 해당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말한다.
수면보조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이나 독실아민(doxylamine) 중 하나이거나 이들의 복합제다.
이들 의약품은 전문약과는 달리 중독성은 없지만 수면 사이클을 교란시켜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기상후 피로감, 낮은 신체 운동성, 몽롱한 시야, 목마름, 낮시간대의 졸음 등이 있다.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협심증, 부정맥,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배뇨곤란, 호흡곤란 등이 있는 환자는 복용을 주의하고, 복용량을 초과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과다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수면유도제 복용시 피해야 할 점은 술을 마시고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술이 약의 진정효과를 증가시켜 심박동과 호흡을 느리게 함으로써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모든 약이 그렇듯 약국에서 쉽게 사먹는 일반약이라고 해서 함부로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면서 “수면유도데는 복용법이나 용량 등을 약사와 상담해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