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화창한 어느날 골프장에 갔는데
앞조의 진행속도가 너무 느리고, 게다가
골프를 매우 심각하게 치고 있었다...
마치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처럼
룰도 철저히 지키고 터치 플레이도 없고
분위기도 매우 엄숙하고...
그런데 정작 무슨 돈이 오가는것도 아닌것같아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물었다.
"무슨 돈내기도 아닌것 같은데 왜 그렇게
최선을 다해 신중하게 치십니까?
그러자 일행중 한사람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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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마십시요. 지금 형제끼리 치는데
오늘지는 사람이 앞으로 부모님을 모시기로
했답니다"
아무리 유머라지만
이 유머 보니 참 씁쓸하다...
우리 친구들
누구네아들,딸 이라는 이름보다는
누구의 어머니 아버지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지금의 5,60대 어버이들은 대접받지 못하는
세대란 말을 들은거 같다.
젊었을땐 부모를 봉양하고 당연하듯 모셔야 했음에도
정작 당신들이 부모가 되었을때는
그만큼 대접받지 못한다는거...ㅠㅠㅠ
오늘의 시대상을 말하고 있는거 같아 참 아파오네..
마침 어버이 날이 생각나서..
울 친구들 어머니, 아버지됨의 이름으로
꽃 한송이 전하누나.....
어버이날 축하해... 늘 건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