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굵은 빗줄기가 퍼부었다.
언제 그랬냐는듯 비는 멈추고 아침에 느껴지는 바람은 제법 쌀쌀하였다.
행복한 동행은 그렇게 증산역에서 시작된다.

봉산길에 오르니...코끝으로 느껴지는 진한 아카시아 향기!
지천으로 깔린 아카시아를 보며 어릴적 추억을 떠올린다.

아카시아 잎을 한잎 한잎 따면서 누군가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없다...있다...없다.....있다. 와!!!
그런데...여기서 한가지! 아카시아 잎은 모두 홀수이다. 중간에 잎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그러니 내가 원하는 대로 답이 나올수 있다는...ㅋ
그러거나 말거나 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걸로~~~

바람이 우리를 인도한다. 시원한 바람과 아카시아 향기는 오늘 봉산길을 더욱 푸르르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일로 너무 바쁘셔서 못 오신다던 그린비님!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았나... 불안해서 나타나신 듯 하다.
그렇게 오늘 그린비님은 에비앙의 도우미 역할을 제법 훌륭하게 잘 하셨다.ㅍ

지금이 어느땐데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지......

시원한 바람 덕분에 간식도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여기저기서 먹거리가 풍성하다.

자나깨나님과 로첸님이 쉬고 계신 동안...
언제 카메라 들이댈지 몰라요. 자나깨나 조심하셔야 한답니다.ㅎ

돈후앙님은 에비앙이 리딩이라 천천히 걷는줄 알고 오셨다가 갑자기 나타나신 그린비님 덕분에 그만 낚이셨다.ㅎ

살짜기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정말 멋진 길이었다.
역시 그린비님의 7부 능선 옆구리길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지금 이 순간 왜 내 옆구리 살에 눈이 갈까...ㅠㅠ

바닥에 널려있는 아카시아 꽃잎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별 의미없는 듯...ㅋ

삼족오님을 앵글에 담다. 지난번에 찍어 달라신 댓글을 잊지 않았다는...
오늘 삼족오님은 지금 이 순간만 조용하셨던 것 같다. 흐흐흐~

아기사랑님과 트레킹고수님이 전에 만난적이 있다고 반가워 인증샷을 한다.
트레킹고수님이 이 사진을 좋아하지 않을 듯 싶다. 터~ㄱ~이 2개가 되었다고......ㅋㅋ

점심 메뉴에 벌써 흥분하고 계시다. 박글님과 앙~은 그 부분에 아주 민감하다.
걷는 이유도 몽땅 먹기 위함임을...ㅎ

한여름에 와도 좋겠다고...신록이 우거져 햇볕이 없는 오지 같은 길이었다.
강원도 산골을 걷는 기분이었다.

뱜이라도 나올 것 같은 풀숲이 어젯밤 비로 아주 싱그럽다.

디엠님과 박글님 그리고 달님이님을 잠시 담아본다.

무슨 이야기에 빵 터지신 걸까...기억이 안난다.
그냥 낙엽만 굴러도 배실배실 웃고 싶은 40대라고 빡빡 우겨본다.

잠시 후미가 길을 잃어 휘바람님과 그린비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저 어때요...그새 홀쭉해 진것 같지 않나요...휴~ 언덕을 올라갔다 왔다눈......ㅠㅠ

돈후앙님은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신다. 에비앙 책임져! 하고 계시다.
휘바람님은 고것도 못 걷느냐고 고소하다고 웃고 계신듯 하다. 푸풋~

봉산길을 모두 걷고 서오릉으로 향한다.

매봉님과 요산님이 사이좋게 우리길 고운걸음 플랭카드를 들고 계시다.

남자 회원님들이 이젠 앞에 항상 앙거...하고 계시다.
앉았다 일어나는거 곱게 자란 여자들에겐 올티안아!!!

유치원 아기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참 평화롭다.
이런 평화로운 모습 뒤에서 누군가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느 여인은 16번의 사약을 무한리필을 받았으나... 죽지않아 목을 쳤다고라고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희빈의 대빈묘를 둘러본다. 아주 미인이었다고 또 그분이 입에 침이 마르게 말씀하신다.ㅎ

그린비님과 그분이 함께 능을 둘러보신다.ㅎ

서오릉 뒤편으로 서어나무 숲길을 들어서기 전! 초록이 펼쳐진다.

서어나무 숲길로 들어서고 계신 세분! 뒤로 돌아요~~~

아리솔동행님, 코스모스님, 아리솔님! 세분이 즐겁게 걷고 계셨군요.
오늘 길 참 좋으셨죠~~~ㅋ

카르페님과 여행인님이 소나무숲 옆을 지나고 계신다.

매봉님과 요산님! 점점 더 멋져지고 계시군요.
매봉님은 파란계열로 요산님은 카키계열로...굿~~~^^

이제 거의 다 끝나 간답니다.
배도 고프고 살짝 많이 걸은 듯 힘도 드시고..........

여행인님과 카르페님이 한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계신듯...

단체 인증샷! 2분은 먼저 가셨다.
남자 횐님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아마도 에비앙의 미모 때문에 오신듯 하다. (아님 말구...)
해서...여성 횐님들 입장료 200원씩 보태어 귀하신 남성횐님들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해드렸다.
이런 날이 날마다 오는게 아니니...많이 행복 하셨을듯 하다.
그닥 관심있는 남성 횐님 안 계셔서 앙~은 200원 돌려받고 싶었으나....
음.........ㅎㅎ
담번에는 남성 횐님들 200원씩 모아 여성횐님 두분 정도 공기밥 추가로 시켜 드릴란다.
기대하시라......^^
첫댓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너무 많이 안찍었네요.ㅋㅋ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겠죠.
죄송하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생각하느라 사진도 안찍었데요.
담부터 그라지 마사요~^^ㅋ
에비앙님 바람부는 좋은날 아카시아향기 코끗에 지금도 맴도는듯합니다!!
흙길 걷기 아주좋았습니다
이런날도있고 저런날도있는법이예요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함께한도보 보람있고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릴적 뒷동산 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던 그날 같았습니다.
보고픈 어릴적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함께 해주신 어제가 또 그렇게 흘러가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날 비소식에 흙먼지가 없어져 넘 좋겠다 생각했었지요.
솜다리님 오랜만에 뵈어 참 반가웠습니다.
바쁜일이 어여 끝나야 지난번 멋진 야트막한 산행을 또 즐길수 있을텐데요~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전날의 세찬 비바람에 살짝 흔들렸던 맘이 미안할만큼
날씨도 좋았고ᆢ물을 흠뻑 먹은 산속의 짙푸른 나뭇잎과 쫀득한 흙길을 걷는 기분은 최고였어요ᆢ
오랜만에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걷고ᆢ
일만원의 식사는 뷔페같은
맛난 점심이었습니다
그린비님과 에비앙님 수고에 감사드려요
함께하신 길벗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확히 식대는 9200원.
200원의 용도는 어딘지 아시죠?ㅎ
서오릉 입장료와 카페찬조금까지 내신거니...
한꺼번에 걷으면 순간 많은듯 하여 항상 죄송하지요.
전국에 식당하나씩 차려야겠어요.
싼값에 맛나고 무한리필 가능한 식당으로~ㅎ
봉산길 초입에 다다르니 진한 아카시아 향기가 물씬 풍겨오고 산들바람이 불어와 산속의 음이온을 듬뿍 마시게 해 주고 ,
산허리를 가로질러 지나가는 맛은 색다른 명품길이었지요.
싫컷 아카시아길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맛있는 녹두 빈대떡까지 먹고나니 하루가 꽉 차오르는 ...
뿌듯한 하루를 엮어주신 그린비님 에비앙님 이백님 감사합니다
아기사랑님! 첫걸음이 즐거우셨다니 감사합니다.
자주 참석하시어 몸도 마음도 힐링하시길요~^^
아카시아향이 지금도 나는듯합니다. 길이 너무좋다 좋다를 연발하며 오랫만에 만끽했습니다 . 우리는 일이 있으면 언제나 쉬고 나오고를 하지만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시는 그린비님 에비앙님 작은희망님 이백님 그외 회원님 새삼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늘 맛있는 점심으로 안내하느라 애쓰고 좋은모습 담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에비앙님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오랜만에 뵈어도 반갑고 어제 뵌것처럼 친근하신 달님이님!
아카시아 향기가 아직도 코끝에 남아 있습니다.
바쁘신 일이 조금 덜하심 자주 만날수 있어 좋으련만~
덥기전에 또 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맞아요. 옆구리살에 아카시아잎의 점괘에 모두 다 맞습니다요~
한참 못뵌것 같네요.
제가 요새 좀 인기 관리 중이라서...ㅎㅎ
리딩에, 총무에, 진사에, 간식에, 후기까지
에비앙님의 열정의 근원지가 궁금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ㅎ
알면성~~~두툼한 뱃살과 튼실한 허벅지라 수없이 말했건만...
설마 잊으신건 아닐테고요~~~ㅎ
반가운 분 또 만나염~^^
숲의 푸르름과 꽃향 그리고 바람소리....
행복지수 팍팍 올라가던 날이었습니다.
이끌어주신 진행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정님! 발걸음이 가벼우시더군요.
점심 식사가 넘 늦어져서 맛난 음식 함께 나누지 못해 섭섭했지만...
또 담길에 뵈면 되는거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아카시아향기 바람에 흩날리고 비온후에 상큼함으로 행복한 걸음이였습니다..
담에 또 가고 싶으네요.음식점도 또 가고 싶어요..수고에 감사합니다~~
또 가고프시다니...그럼 맘에 드신 도보코스와 식당 맞는거죠.
담길도 또 같은 맘이 되도록 눈 부릅뜨고 찾아봐야 겠네요.ㅎㅎ
또 만나요~^^
어제는 모든게 좋으니 알바도 무지 신나는 날이 었습니다.
주막에 들러 털네기에 녹두전 먹을 생각에 더 신났던 날... 감사합니다.^^
호탕하게 웃으시며 즐겨 주시는 시간들이 행복합니다.
맛난 음식은 생각만으로도 우리에게 가장 큰 엔돌핀!!!
생각만해도 즐거운건 우리뿐! 맞나요? ㅎㅎ
리딩하시고 사진봉사로 싱그런운 봄소풍 잘 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도보하기에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함께 못해 아쉬운 지금이, 후에 더 큰 즐거움으로 다가설 날이 꼭 오겠죠.
5월 더욱 푸르른날 되세요~^^
@에비앙 배경음악 센스 있구
진한 아카시야 향기~
컴 바탕화면에 설치했네요 ㅎ
이름도 생소한 텔네기 맛나게 먹구 아카시아
향에도 흠뻑 ~ ~200원은 잊어주세요 ㅋㅋㅋ
항상 감사드리요 ^.^~너무도 많은 일을 해 주셔서 ᆞᆞ
200원 ㅋㅋㅋㅋㅋ
즐거이 걸으니 스트레스가 싹~
웃고 떠드는 도보 길이 때론 보약보다 낫다는 생각이 물씬 풍길 때가 있지요.
한껏 보약드시러 나오세요~^^
아카시아 하고 맛집 생각 나네요 ㅎ 갓 구워넨 녹두 부친개 매콤한 쭈꾸미 뜨거운 수제비 국물 맛집 인정ㅎ
도심에 있는 길이라 기대 안했는데 분위기는 기대 이상 유난히 많은 아카시아 꽃길 마음이 꼿혔네요 ㅎ운영진 여러분 고맙고
함께한 우리길님들 반가웠습니다 윤앤현님 발바닥 괜찮아요 ㅎ요산님이랑 부서가 바껴서 여자눈 못속여 ㅎ ^ ^
어느 부서로 바뀌셨길래 여자눈은 못 속인다신건지요~ㅎ
날로 말씀도 잼나지시고 멋장이 되어지시고...
화욜이 지금도 힐링데이시지요~^^
좋은 길 멋진 길이였습니다. 바닥에 깔린 아카시아꽃길과 나무에 매달려 향을 뿜어내는 아카시아꽃길을 걷게 해 주시고, 맛난 음식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게 애쓰시고 , 후기로 또 한번 더 즐겁게 해주시네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세분이 즐거운 시간 되셨는지요.
친구분들이 함께 할수 있는 가장 실속있는 취미활동이 아마 도보이지 싶네요.
건강과 즐거움 두마리 토끼 자주 잡으시러 함께 고고씽이요~^^
바람불어 좋은날 꽃향기맡으며 함께한 도보길 명품길
감사한 5월의어느날이였습니다!!,
이백님 덕에 한번더 걷고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에비앙님 그린비님 모두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헤어질때 인사도 못나눴어요.
아마도 반대편으로 가셨을텐데...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귀가 하셨지요.
남은 5월 날씨도 어제 같았음 좋겠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날에 이몸을웃게한일등공신
사약은 무한리필
내생애 처음듣는 말이지만 무한리필로 웃겻음 좋은길 인도하심에 감사감사
복 받을끼여^-^
삼족오님의 야사도 무한리필이셨죠.ㅋㅋ
덕분에 주변분들이 즐거우셨지요.
좋은길에 동행해 주셔서 저도 감사감사합니다.^^
전날 바람 불고, 비가 와서 청량한 공기,부드러운 흙길
맛난 점심,정다운 길벗님들
어제도 행복한 걷기였습니다
에비앙님 그린비님 감사합니다
항상 고정 멤버로 동행해 주시는 수미산님께 더 감사드리고 싶네요.
상쾌한 걸음 향기로운 발길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한밤의 요란한 봄비는 모처럼 맑고 싱그런 봄의 향연을 연출해주었고
봉산의 화사한 봄꽃과 향기 가득한 아카시아향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고운걸음 하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더불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함께할수록 즐거운 도보 배려할수록 행복한 도보 로 쭈~욱~영원하기를 기원 합니다.
이번 도보에 진행자로 살짝 자리바꿈을 해주신 에비앙님의 수고에도 감사 드리구요~~^^
바쁘셔서 못 오신다하여 무쟈게 부담갖고 있었지요.
아침에 댓글다신거 보고 얼마나 맘이 놓였던지...ㅎ
항상 감사하는맘 아시죠~~~^^ 쌩유요~
역시 멋지시네요
많이 찍지도 못했는데요~
감사합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싱그런 숲내음속에 약간은 때이른
아카시아향이 코를 간지른다.
비 개인뒤의 숲길이라 먼지도 없고
가슴속을 가득채우는 공기마저도
상쾌한 느낌이다.내딛는 걸음은 힘차고
함께하는 벗님들의 미소는 화~안하다.
이런 행복을 누릴수있는 내 건강에
고맙고 그린비님,앙님의 수고에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늘 건강하세요~^^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주신 삼족오님!
무한리필 사약~ 넘 재밌었지요.ㅋ
모두 건강하게 오래토록 걸을수 있길 저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