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7 (목) "원본 영상 갖고 와"··· 5분 만에 쫓겨난 KBS사장
응급환자 이송중 독도 인근 바다로 추락한 소방헬기에 타고 있던 실종자 시신 1구가 11월 6일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전자(DNA)검사 결과 손가락을 다쳤다고 알려진 선원 윤영호(50)씨로 밝혀졌다. 11월 6일 오전 10시 48분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도착했다. 차에서 시신이 내리자 일렬로 도열한 소방대원 5명은 경례로 맞이했다.
소방당국과 병원 측은 이날 오후 DNA 검사를 통해 시신이 손가락을 다친 88대왕호 선원 윤영호씨라고 밝혔다. 남은 실종자는 운항팀 기장 김모(46)씨, 구조대원 박모(29·여)씨, 배모(31)씨, 88대왕호 선원 박모(46)씨 4명이다. 앞서 11월 5일 오후 5시 45분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헬기의 동체를 인양한 장소에서 시신 1구를 발견,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인양·수습했다. 소방당국은 11월 6일 오전 8시쯤 울릉도에서 1차 검안을 진행한 뒤 대구 병원으로 출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KBS 부사장 등 관계자들은 실종자 가족대기실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사고 헬기 이착륙 동영상을 보여주며 사과를 시도했다. 영상을 본 실종자 가족들은 “환자 타는 거, 헬기 이륙했을 때 (모습), 날아가는 건 왜 없나” “이걸 또 틀다니… 여기 있는 가족들 한 번 더 죽이는 거다” 등 격한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실종자 가족 측은 KBS가 제공한 영상은 편집됐다고 하며 원본 영상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가족 중 한명이 실신해 들것에 실려 나가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양승동 KBS 사장이 가족대기실을 찾았지만, 대기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5분 만에 쫓겨났다.
가족 측은 “KBS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촬영한 직원과 보도한 기자, 그걸 사과문이라고 낸 KBS 사장 3명이 동시에 오는 조건이 충족돼야 만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KBS 관계자들은 하루 전에도 실종자 가족을 찾아 사과하려 했지만, 가족 측의 거센 반발로 만나지 못했다. 11월 5일 대구 강서소방서에 남은 실종자 가족 A씨는 기자실을 방문해 “KBS가 사과하기 위해 이곳에 오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누가 오는지 물었더니 부사장, 기술본부장, 영상을 직접 찍지 않은 한 사람 총 3명이 온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우리는 만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11월 5일 오후 7시쯤 실종자 가족 측은 사과 거부의 뜻을 보이기 위해 대구 강서소방서 3층 가족대기실을 비웠다. A씨는 “사과를 하려면 KBS 사장, 영상을 찍은 사람, 보도한 기자 3명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가족들이 머무르는 대구 강서소방서나 인근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에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 가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후 아직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군 광양함이 투입된다. 광양함은 조선소에서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은 실종자를 신속하게 찾기 위해 투입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광양함은 3500톤급 수상함 구조함으로 수중수색 구조에 필요한 감압 체임버와 잠수부 지원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투입된 청해진함과 비슷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양현종 10K'… 한국, 호주 꺾고 조별리그 첫 승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C조 호주전을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하위 타선이 적재적소에서 타점을 올렸다. 7일 예정된 캐나다전에 승리할 경우 슈퍼 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반면 호주는 팀 타선이 1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무기력하게 백기를 들었다.
첫 득점은 2회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이어 김현수와 민병헌이 연속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2-0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까지 나와 김하성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 1사 후 김현수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8회에는 2사 후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양현종은 빈틈이 없었다. 4회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하는 등 완벽하게 호주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수가 67개에 불과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이영하, 이용찬, 원종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7번 김현수(3타수 2안타 1타점) 8번 민병헌(4타수 1안타 1타점) 9번 허경민(3타수 2안타 1타점)이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호주는 선발 팀 애서튼이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 침묵에 발목이 잡혔다.
'명불허전' 이정후… 대표팀에서도 키플레이어 눈도장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가 한국 야구대표팀에서도 키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후는 11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키움에서 상위타순과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키움의 간판타자로 성장했다. 140경기에 출전해 0.336(574타수 193안타)의 고타율에 68타점 91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후 3년간 통산 타율이 0.338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0.417(24타수 10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올해 처음 경험하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5할이 넘는 고타율을 찍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할이 훌쩍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정후는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이날 이정후는 한 수 아래의 호주 투수들을 상대로 월등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호주 선발 팀 애서튼을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날 한국의 첫 안타였다. 이후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선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3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스티븐 켄트를 상대로 또다시 2루타를 날려 추가 득점을 뽑는데 기여했다. 상대 야수진의 실책이 동반됐기 때문에 타점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이후 안타를 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한국이 기선을 잡는 데 크게 기여했고, 8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한 한국은 11월 7일 저녁 7시 캐나다와 일전을 치른다. 이정후의 시선은 이제 캐나다를 향해 있다. 2차전에서도 선전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화산의 晩秋.....!!!!!!!!
깊어진 가을날....
08:40 용화산의 늦가을 속으로......
한지공원길을 건너.....
계단형 야자매트가 깔린 용화산 들머리.....
끝난 줄 알았는데.... 경사로에 나무를 심은 용화산 허릿길
중앙공원 공사현장.....
연무로 희미한..... 치악의 마루금
서봉쪽으로 이어지는 용화산 허릿길로....
서원주초등학교.....
용화산 서봉으로......
당겨 본.... 희미한 치악산 비로봉
09:12 용화산 서봉에.....
미끄러짐 방지용 계단형 매트......
용화산의 늦가을 풍경....
배부른산 조망......
낙엽 쌓인 용화산 데크길......
무실새골길로 하산.....
한솔 솔파크
치악초등학교
명륜2차의 화려한 단풍.....
09:48 삼성으로......
치악예술관 단풍......!!!!!!!!!!!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