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은 뉴질랜드 북섬의 와이카토.
이곳이 유명한 것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글로우웜(GlowWorm)이
서식하고 있는 동굴이기 때문이다.
글로우웜(GlowWorm)은 자체 발광을 해서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발하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은 반딧불과 빛을 낸다고 하여 반딧불 동굴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한국의 반딧불 벌래와는 전혀 다른 종류다.
밖을 볼수 있는 멋진 지붕에 옆으로는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할수 있는 야외 식탁이 있다.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주변 아름다운 경관으로 너무나 멋진 디자인이다.
"와이토모" 라는 이름은 이곳 원주민이 사용하는 언어로
"와이"(물)와 "토모"(구멍) 이란 두 단어가 합성해서
만들어 진 것인데 그러니까 물구멍이라는 뜻이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배가 기다린다.
동굴 입구에는 같은 간판이 붙어 있는데
이 동굴안에서 음식을 먹는것도 안되고
소리를 내어서도 안되고 사진을 찍어서도 안되고
담배는 물론 안되는 표식이다.
동굴 안에는 냇물이 흐르고 있어
배를 타고 그로우 윔(반딧불)을 관광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15명 정도 탈수 있는 배가 기다리고 있는데
타면 그때부터 배를 운행하는 사람이
한바퀴 다 돌아 나올때까지 연결된 밧줄을 사람이 잡아 당기며
어두운데서 잘도 이끌어 배는 배는 미끄러지든 나아간다.
어두컴컴한 곳에 가면 개똥벌레가
마치 밤하늘의 은하계를 보는 것과 같이
촘촘히 빛나 신기함을 더해 준다.
와이토모란 마오리어로 물과 동굴을 뜻하며
우기에는 동굴에 흐르는 냇물이 증가하여 배를 타고 동굴 안을 볼 수 없다.
이 반딧불 동굴은 1887년 영국의 탐험가 프레드와 마오리 추장이
함께 탐사에 나섰다가 발견되었는데,
석순과 종유석을 관찰할 수 있는
200만년된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종유동굴이지만
이들이 그 안을 탐사하다가 놀란것은
마치 맑은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수놓은듯 있는 것처럼
동굴 천정에 수억마리 넘는 개똥 벌레가
은하수 처럼 푸른 빛을 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래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내리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불빛이나 소리에 예민한 벌래가 엄청 죽어 나간다고 한다.
초기에는 몰라서 후레쉬나 라이타 불로 비추기도 하고
소리를 내어 설명도 하고 떠들기도 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홍보용으로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찍은 사진을 옮겨온 것이다.
매달린 실은 애벌레가 만든 것으로 이 줄에 걸린 벌레를 먹이로 살아간다.
애벌레가 불빛을 밝히는 이유도 바로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사진 만으로는 상상이 가지 않는 감동 적인 관광명소이다.
이곳은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장소로도 유명한데,
파이프 오르간, 성당, 제방 등이 여러가지 모양의 종류석이 있다.
이곳에서는 종종 결혼식도 한다고 한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