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당해
마크 리퍼트(Mark William Lippert, 1973년 2월 28일 - )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55)씨의 공격을 받았다. 용의자는 25cm길이의 과도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CT를 찍은 뒤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오른쪽 얼굴 80바늘을 꿰매고 왼쪽 새끼손가락에는 신경접합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자상으로는
의외로 상처가 깊어 출혈이 많았지만 경동맥이 아닌 안면 자상이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이 5cm가량 찢어졌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공격 당시 “나는 김기종이다”라며 “오늘 테러했다, 나는 ‘우리마당’ 대표다, 전쟁 훈련을
반대한다”며 “30년 동안 전쟁을 반대해왔다,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발목을 다쳤다”며 서울 종로경찰서 앞 인도에 드러눕는 등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피습 소식이 알려진 뒤 인터넷은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빈다는 한국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 물결이 일었다.
테러범을 대신해 사과한다는 사람도, 건강이 염려되니 자주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사람도, 한국 사람들은
당신을 정말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었다.
리퍼트 대사는 3월 10일 오후 2시 30분 입원 6일만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하며, 한국 정부가
보여준 따뜻한 성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4월 14일 ‘흉기 테러’를 당했을
때 자신을 도와준 의료진과 경찰관 등 100여명을 관저로 초대해 ‘감사 리셉션’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