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화창했는데, 바람이 좀 차가운 아침. 하지만 운동하기에(물론 운동 안 하고 나들이 하기에도) 최근 들어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무엇보다 모처럼 초미세먼지 공포에서 벗어나서 더없이 좋지 않았나 싶었네요.
아, 그런데, 아........ 그-런-데....
참석인원은 달랑 다섯!! 여섯도 아니고, 넷도 아닛 다아~섯!!(All stop?ㅋ)
북적되던 지난주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참석인원(12명 → 5명) 뿐만 아니라,
운동장도 지난주처럼 떼거지로 모여 연습경기하는 팀은 없었고, 농어촌공사 소속 여자야구팀(Welchons) 선수들의 자체 연습이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그리고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리 선점을 위한 영역표시 이딴 거 안하고, 여유롭게 연습 시작했습니다요^^**
<도착>
김감독이 가족행사로 불참하는 바람에 제가 김감독 아파트 경비실에 잠시들러 맡겨둔 배트와 연습공을 찾아오느라 10분 지체했을뿐, 나머지 4분들(신창록, 주재준, 현필호, 이문호, 이상 나이 순) 모두 제시간에 나와주었습니다.
<몸풀기>
주재준 선수는 모르긴해도 아마 집합시간 한참 전에 나왔을테니 나름 알아서 몸풀기 했을 거고,
신창록 선수와 현필호 선수도 런닝으로, 떠오르는 신입 이문호 선수도 지난주 배운 스트레칭 동작을 떠듬떠듬 떠올려 몸푸는 모습 볼 수 있었네요.
<캐치볼>은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3인 한 조, 2인 한 조로 짝을 이뤄 캐치볼했습니다.
<배팅연습>은 11시10분부터 11시45분까지 두개 조로 나눠 한조는 페퍼게임 → 토스배팅을, 나머지 한조는 토스배팅 → 페퍼게임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토스배팅은 1인당 25개씩*2세트, 합이 50개씩 소화했습니다.
* 티배팅은 배팅기 고장난 게 아직 수리가 덜 끝나 생략했습니다.
<외야펑고>
11시 50분부터는 외야펑고를 했는데, 열라 지지분한 총무의 펑고로 앞뒤로, 특히 좌측으로 무쟈게 뛰어다니며 펑고 받은 네 분, 고생많았습니다. 가끔 바로 정면으로 가는 서비스 이지 펑고도 날려드렸으니 넘 노여워마시라~ㅋ
<내야펑고>
외야펑고가 끝난 시각은 정확히 12시20분. 예정된 40분까지 <내야펑고>를 소화하기위해 휴식을 위한 벤치행을 포기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내야펑고에 들어갔습니다.
현필호 선수가 풀스윙에 가까운 내야펑골 쳐주는 바람에 야수들 순간 잔뜩 겁먹었다는... 하지만 차차 안정적인 펑고가 이루어지며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포지션별로 하지는 않고 유격수 위치에서 일렬로 받았고, 1루 주재준 선수에게 송구까지 이어진 수비훈련이었습니다. 20분으로는 부족했는지, 정확히 1시까지 40분간 진행했습니다.
이문호 선수가 내야펑고에서 약간 후달려하던데, 이에 모 선배는 1인당 연달아 20개씩, 그것도 실패하면 카운트 제외되는 그런 펑고를 함 받아봐야~~~ 펑고의 맛을 찐하게 느낄 수 있다는 어줍잖은 무용담까지 주절주절 한마디 해주면서 마지막 훈련 세션을 마감했습니다.
모두 고생많았구요, 다음 주도 이런 행복한 순간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주 연속, 기대하고 기대하는 프리배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는 기필코 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참, 연습구 총30개였는데, 2개 분실해서 현재 28개입니다.
<ㄲㅡㅌ>
p.s.) 점심 함께 하신 세 분은 맛난 거 드셨나요?
첫댓글 순대국 맛나게 먹었지.
오늘 우리 총무님 손목 허리 괜찮으려나..
외야펑고 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는 일요일 오전에 같이 운동하고 땀흘리는 좋은 시간을 다들 다음 주에 같이하길 기대합니다.
참석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외야펑고는 공잡는 재미도 있지만 타구를 따라가는 법을 터득하는 목적이 크니 결과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다고...ㅋ
총무님이 항상 고생하네요.
덕분에 알차게 연습하고 좋은 시간 보내긴 하지만... 총무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