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주간순위이자 3주만의 업데이트네요. 그 사이에 또 코로나로 난리가 나고 있습니다.
시즌초만해도 이제 느바내에서 코로나는 거의 잡혔구나 싶었는데 전혀 어림도 없는 얘기였네요.
이제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나와있고 IL+포함해서 무려 5자리나 되는 자리로도 부족합니다.
다시 리그 판도는 얼마나 확진자가 덜 나오는지, 또 대체 선수를 얼마나 잘 발굴하는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1위자리는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비슷한 점수로 BlazerMania님이 1위를, SD님이 2위 자리를
유지했고 클로정님이 새롭게 90점대 선두그룹에 합류했습니다.
블루오션님과 지잔슨팀이 80점대 초중반을 오가며 추격중이지만 아직은 격차가 있고
6위 클리블랜드님부터 12위 따따파파님까지는 8점이내에 무려 7팀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Mang님이 드디어 최하위를 탈출하여 13위에 위치했고 SweetCaroline님이 대신 그자리로 가고
말았습니다.
BlazerMania님은 1위 유지보다 더 불운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팀의 핵심이자 1등공신 AD의
장기부상 건입니다. 건강한 AD는 당연히 1라운드 최상위급이지만 부상에 대한 위험때문에
2라운드중반까지 밀렸고 계속되는 GTD 상태에서도 거의 전경기 출장을 해왔지만 바로 어제
불운한 부상으로 최소 1개월이상 결장하게 됐습니다.
아직 고베어가 건재하지만 또다른 핵심선수 모블리와 조던풀, 바렛까지 코로나로 빠졌고
미들턴도 부상중입니다. 다행히 대체 선수 조던 워라가 연속 DD를 달성하고 코빙턴의
반등같은 좋은 소식도 있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은 상황입니다.
어제만해도 SD님이 1위였다가 매일 매일 치열하게 경쟁중인데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픕니다.
SD님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워낙 두터운 뎁스를 바탕으로 선두에 근접해있습니다.
엠비드가 가벼운 부상으로 긴장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호포드, 웬카주가 코로나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마일스 브리지스와 해리슨 반즈의 페이스도
살짝 떨어졌지만 다행히 즈루가 2주간 22.6점 7.3 어시스트로 본래 모습을 찾았고
브라운도 복귀후 20.7점에 3점 4개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경기가
없던 시카고의 론조볼도 돌아왔고 SGA가 부진을 끝내고 22.7점 6.3어시스트로 반등했습니다.
웬카주의 대체자 추마 오키키도 적절하게 애드하여 그의 쏠쏠한 수비스탯으로 공백을
최소화 했습니다. 부상자는 있지만 BlazerMania님보다는 확실히 상황이 좋기 때문에
1위로 치고 나가는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3위는 11월 2주차부터 81->85->90점으로 정직하게(?) 상승하고 있는 클로정님입니다.
자유투, 3점, 득점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야니스가 코로나로 빠진 상황에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전력과 팀의 컨셉이
아주 조화롭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고요. 야니스외에도 콜린스, 그린, 퍼들같은 다수의
빅맨들로 FG%, 블락, 리바운드 점수를 확보하고 CP3를 중심으로 어시스트와
턴오버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빅맨이 강한팀답게 자유투와 3점이 좋지 않은데
모든 부분을 잡을 수는 없다는걸 감안하면 클로정님의 팀은 당연히 같이 얻어야할 점수는
확실하게 잡고 있는 팀입니다.
블루오션님은 코로나로 빠지기 전까지 몬스터 활약중이던 듀란트와 함께 4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득점, 어시스트, 스틸, 블락과 1라운더의 특색에 맞게 비율 스탯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듀란트는 최근 2주간 34.8점 8.6리바 7.4어시에 1.6블락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매우 아쉽습니다. 다행히도 브루클린의 경기가 서서히 연기되는
분위기라 손실을 줄일 수 있을거 같네요. 역시 코로나로 빠졌던 드로잔은 복귀하자마자
38점 4리바 6어시로 여전한 감각을 뽐냈습니다.
상승세와 반대로 각각 5계단씩 크게 순위가 하락한 팀도 있습니다.
퍼슨파워님은 팀의 핵심을 교환하는 트레이드 이후에 요키치가 연일 괴수스러운
성적을 찍고 있음에도 점수가 계속 하락중입니다.
일단 가장 큰 원인은 트레이드보다는 팀 스타일의 뿌리와도 같던 버틀러의 이탈이
아닌가 싶습니다. 퍼슨파워님의 컨셉인 고효율+허슬스탯의 조합은 버틀러가 아주
안성맞춤인데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자유투 점수가 특히 하락중입니다.
매경기 8개가 넘는 자유투를 85%의 확률로 넣고 있는 버틀러는 양과 율을 모두
따졌을때 판타지 최고의 자유투 슈터중 한명입니다. 이 선수가 빠지고 타운스 대신
올해 자유투만큼은 전같지 않은 요키치, 그리고 스튜어트 영입등으로 점점
하락중인것으로 보입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86.8%를 기록했던 자유투가
75.4%로 크게 하락하며 그나마 인간미를 보이고 있는데 퍼슨파워님에겐 꽤나
아쉬움이 될 듯하네요. 여기에 케포주와 만에 하나라도 시몬스가 복귀한다면
퍼슨파워님은 자유투를 거의 포기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를 전망입니다.
과연 버틀러가 긴 부상끝에 복귀하여 퍼슨파워님을 다시 상위권으로 끌어올릴지
모르겠습니다.
또 한 팀은 Nadero님입니다. 역시 팀의 핵심 중 핵심 라멜로 볼의 코로나가 상당한
타격이었던 듯 합니다. 점수가 크게 빠진 부분이 REB, AST, DD쪽인데 전부 라멜로가
큰 역할을 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라멜로는 최근 한달 간 20.4점 7.7리바 9.1어시에
0.6 DD, 1.7스틸 3점 3개 등 한때 전체 랭킹 2위에 올랐을만큼 활약이 뛰어난데
공백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했을겁니다. 이제 라멜로의 복귀와 함께 Nadero님은
이번주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여 다시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Mang님이 시즌 첫 주간순위 이후 오래간만에 최하위를 탈출했는데 점수가 13점이나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자이온이 안나오는 상황에서 대형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습니다. 물론 상승세는 트레이드의 힘보다는 3점, 어시스트 부문의
큰 상승을 감안할때 미첼과 라우리의 공이 큽니다. 미첼은 2주간 28.7점에 3점 3.8개를
기록했고 라우리는 어시스트 10개에 3점 2.9개를 기록했습니다. 버틀러의 공백으로
퍼슨파워님은 타격을 입었지만 반대로 Mang님은 그 이점을 최대한 누리는 중입니다.
영입하는 선수마다 계속 부상을 당하면서 또다시 IL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Mang님의
이번 시즌은 여전히 험난합니다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현재 상승세에 타운스, 터너 효과까지 드러날 시점에는 더 높은 곳에 있을거 같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실 저 멀리 떨어진 미국땅의 농구 선수들의 코로나보다
우리 건강이 훨씬 중요하죠. GM 여러분께서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열흘 정도 남은 2021년
마무리 잘하시고 저는 새해 첫 주간순위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만 마칩니다.
첫댓글 올시즌은 진짜 부상이 너무많네요ㅠㅠ 우리 뚱땡이 자이온 이번 시즌엔 볼 수 있을까요?
매번 정성어린 분석글 감사드립니다~~ 부상에 코로나에 변수가 너무 많네요 ㅠ AD 복귀전까지 잇몸으로 버텨야겠습니다ㅋ
그나마라도 IL+가있어서 다행이지 없었으면..아찔하네요 벤치가온통 빨간딱지로 도배됐을수도 ㄷㄷㄷ
오늘로써 부상이 9명째..저희팀은 내년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이제 경기수를 꾸준히 채우는거도 중요해보이네요. 페이스유지 잘 해서 1위 안착해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