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숫자가 적어서인지 전통 명절맞이 행사가 전혀 없는 것 같다. 아마 아직 시엠립 교민사회 커뮤니티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지도 모른다. 자전거를 타고 한국게스트하우스Ⅱ를 찾아갔다.

간판에 캄보디아 국기와 나란히 태극기를 그려 놓았다. 한글 간판을 보니 반갑다. 한국인 여성 여행자 한 명이 한가로이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게스트하우스 식당 칠판에 교통 정보가 적혀 있다. 버스 요금 방콕행 10$, 포이펫 행 4$, 프놈펜 행 4$, 보트는 프놈펜까지 22$, 바탐방까지는 15$이다. 캔맥주를 마시며 게스트하우스 사장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톤레삽 호수 크루즈 요금은 깎아서 배 하나를 15달러 정도로 빌릴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선 앙코르 캔맥주 하나를 0.8$ 받는다. 1달러를 주니 1,000리엘 거슬러준다. 낮잠을 자야 할 시간을 빼앗아 조금 미안하였다.

또 다른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인 걸리버 게스트하우스까지 가서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걸리버 앙코르 게스트 하우스 전화 번호는 012 637715.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