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OB산악회 30여 년만에 첫 산행 고덕산
해발 108m 야트막하지만 탁트인 시야… 흙산이 걷기 좋아요!
경향신문OB산악회는 지난 12월 9일 서울 강동구 고덕산 ‘송년산행’을 다녀왔다. 고덕산은 산악회 창립 후 30여 년 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으로 임상학 산우가 답사 후 추천하여 이뤄졌다. 당일 10시 30분에 명일역에서 만나 임 산우의 안내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동부기술연구원, 암사 정수장, 샘약수터, 고덕산 정상, 신영균 휴게공원, 강원그린웨이, 강동아트센터, 고덕역으로 잇는다. 명일동과 암사동 고덕동을 아우르는 이곳은 해발 108m의 야트막한 곳으로 산길은 밟기좋은 흙으로 되어있다. 야트막하다지만 시야는 탁 트여있다. 특히 지근거리에 암사대교가 펼쳐진다. 아쉬운 점은 자주 거리를 만난다는 점이다. 그래도 산길은 모두 합지면 꽤 길다. 이날 걸은 거리는 1만보가 넘는다. 이곳은 또한 서울 둘레길과 겹쳐있다. 천호대교를 건너 아차산과도 연결된다.
점심은 고덕역 인근 감자탕 집에서 포식했다. 메뉴는 시래기 감자탕. 푸짐하고 맛갈나다. 소주와 막걸리는 필수다. 라면사리를 서비스로 받으니 볶음밥까지는 먹을 수가 없다. 강남기 회장을 비롯 김성묘 김홍운 임상묵 임상학 장옥 전철수 최영배 황우연 산우가 (가나다 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