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지완입니다.
일 시작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처음 여기와서는 SSN받기, 운전면허따기등등 글 올렸었는데 그 뒤로도 너무 할게 많고 또 케이스바이케이스인 것도 많아서 다 적어올리려다 포기했습니다..ㅎㅎ
전에 어느 까페에 들어갔는데 그런 글이 있더라고요. 지사장님과 상담하신 분인데 다비타서 일하면 진짜 연봉 1억 버냐고요..ㅎㅎㅎ
일단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Acute dialysis RN으로 일한다는 가정하에 예스입니다. 단, 아주아주 미니멈으로 일하면 연봉이 1억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일부로 미니멈으로 맞춰가며 일하기도 힘들고요.
어큣 투석간호사 최저봉급이 지역에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계산하기 좋게 30불잡으면..
다비타 풀타임 - 일주일에 4일. 하루에 두 케이스-약 12시간잡고(처음 1-2개월은 보통 13시간. 아니 14-15시간도 넘어갑니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3케이스(18시간)한다고 치고. 처음 8시간은 30불, 그다음부터 네시간은 1.5배, 그다음은 무조건 따불.
계산들어가겠슴다. 30불*32시간=960불, 45불*16시간=720불, 60불*6시간=360불 그럼한주에 2040불 한달에 약 8000불 나옵니다. 곱하기 12하면 96만불=9천육백마넌. 더욱더 미니멈으로 잡아보겠습니다. 나는 하루에 세케이스는 절대 안하겠다.. 하시는분도 더러 계시니 마지막 계산한 거에서 360불 빼서 완전 미니멈으로 잡아도 한주에 1680불. 한달에 6720불. 곱하기 12하면 약 팔천마넌정도.. 이건 온콜비, 뭐, pm근무수당, 보너스 등등 다 불포함 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건 정말 미니멈이고요.. 저 같은 경우는 한 가정의 가장이라.. 세 케이스도 자주하고, 오프때 환자카바가 안돼서 급히 나와달라고 연락오면 보너스받으면서 나가서 일하고.. 등등 해서 한 페이첵(2주)에 세전으로 7000불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저 작년 8월부터일해서 물론 다비타 안에서도 최저임금으로 일하는데도요. 근데 이렇게 일하니 세금만 많이 떼여서.. 요즘은 자제하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acute dialysis RN....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특히 우리 한국간호사들이 하기에는요. 다른 간호사 job에 비해 영어적게 써서 스트레스 적고, 앉아서 일하고(운동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자율적인 출근시간에(이게 정말 좋은거같슴다), 오바타임은 자연스럽게 하게되고..
그래서 실제로 제가 가는 병원 일반병동이나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지금도 투석간호사하려고 다비타나 에펨씨로 잡인터뷰 계속 어플라이 하고있고요, 열 번 넘게 면접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투석 경력이 없으니 안뽑아주는거죠..
암튼 그렇게 플로우널스로 일하다가 운좋게 투석간호사된 동료얘기 들어보면 병동간호사할때는 딱 12시간 근무에도 집에가면 녹초가 돼서 아이와 놀아줄 기력이 없었는데, 투석하고 나서는 열네시간을 일하고 들어가도 아이와 놀아줄수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보수는 일반 간호사할때보다 거의 두배가 됐다하고요..
저는 다비타서 일하다가 FMC에서도 job opening 이 있어서 신청해서 인터뷰보고 FMC에도 입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비타에서 풀타임, 어펨씨에서 퍼딤걸치고..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에펨씨 들어갈 땐 몸값을 더 쳐주더라고요.. 여기 짧은 경력이라도 더 쳐줘서 그런것 같아요.
이 모든 것들이 김유진사장님과 노홍진지사장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과연 할 수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서 나홀로 다비타 취직은.. 머 여기서 살아보고 일해보니 거의 불가능이라는 건 더 잘알겠고.. 어느 에이전트에 얼마나 많은 돈을 맡겼어도 과연 이렇게 빨리 준비해서 입국시켜주고, 미국와서도 제가 원하는 시기와 지역으로 면접 잡아주고.. 하는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끔씩 우리 캠과 다른 에이전트를 비교하면서 어디가 좋을까요.. 하는 메일을 받는대요.. 와서 겪어보면 무조건 캠인데.... 하지만 모르는 분들에겐 저는 캠 통해서 와서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 샘이 더 많이 알아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하고 말지만 제 지인이 물어보거나 진짜로 미국갈 생각에 고민하면 무조건 캠 추천..도 아닌 걍 무조건 강요입니다. 제 지인들이니까요. 미국서 첨에 삽질안하고 잘 정착해서 잘 살아야 되니까요..
우리 캠가족들, 주변에 고민하고 있는 친구분들 계시면 잘 토닥거려서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고요..^^;;
그리고 제가 이런 글 쓰면 쟤 혹시 캠직원아니야. 하실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는 건데 아닙니다ㅎㅎㅎ 오시면 더 잘 아실 겁니다
ㅎㅎㅎ
요즘 우선순위.. 무서울 정도로 빠르던데..
일단 수속들어가서 우선순위 잡히면 직장그만두고 알츠에 올인하셔야 될듯하더군요.. 우찌그리빠르데.. 저는 6년이나 기다렸는데.. OTL.. 지금 빨리 진행돼서 금방금방 오시는 분들 아직 보진 못했지만 부럽기도하고 괜히 얄밉(농담임다ㅎㅎㅎ)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빨라지는 우선순위, 모두들 영어점수 어여어여 따셔서 하루빨리 미국서 멋진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그럼 바이~ㅎ
첫댓글 서지완 선생님.
늘 모든일을 즐기는 지완선생님.
항상고맙고 꼭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지사장님, 감사합니다.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5월에 한국 갈 때 인사드리러 찾아뵙겠습니다^^
그곳을 가야겠다고 한지가 어언 15년인데...저는 아직도 이곳에서 이러고 지납니다
캠지사장님 만난것두 인연일테지요
캠가족들 모두 잘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가족들 모두 우선순위 갑자기 지나면서 영어점수로 많이들 우울해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힘겨운지 겪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껍니다 어여튼...
그럴때마다 늘 멀리서 등불이 되어주시는 서지완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순간순간 한 숨일 때마다 선생님의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고 기운을 북돋아 주시는지...소위 "지완오빠 팬클럽"이 결성될 지도요^^
모두들 힘내셔서 빠른 시일내에 그 곳에서 웃는 얼굴로 서로 반가이 맞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늘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고, 샘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알츠만 통과하면 곧입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고 모두들 어서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안그래도 일 시작하시고 바쁘신지 글이 없다 했네요.ㅎㅎ. acute 하는 동료들 보면, 환자 시작하고 나면 심심하다고 ㅋㅋ. 페이도 쎄서 좋은데 아기가 어린 엄마인 저같은 주부는 시간 변동이 많고, 바쁜시기엔 나 힘들다고 2 케이스만 하겠다고 고집할 수만도 없어 안되겠더라고요. 페이퍼웍 많고 바빠도 chronic center에 남아있게 되는 이유지요...그래도 많은 분들이 캠을 통해 보장된 취업을 받고 오시니 좋네요
네.. 어큣일하다보니, 크로닉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더 존경스럽습니다.. 샘, 어큣하다가는 크로닉 못가도, 크로닉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그런 말이 있잖아요. 아기크고 언제든 넘어오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글 보니 힘이 더 나네요^ ^ 멋지십니다~~
네, 샘^^ 지금 직장 어서 그만두시고 투석실 들어가셔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며 투석경력 쌓으며 일 하시다가 우선순위 임박해면 투석실도 그만두고 알츠 올인해서 점수따고 다비타로 오시는 게 제 생각으로는 최선일 듯 하네요!! 더 늦기전에.. 어서 선택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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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정보에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즘에 맥주가 맥주 맛인지 모르고 산다는..ㅋㅋㅋ
감사는요...하면서 또 존댓말이고ㅋㅋㅋㅋㅋ 오빠야도 요새 일한다고 피곤해서 집에와서 샤와하고나믄 맘은 맥주마시러 냉장고로 달려가는데 몸은 이미 침대에 고정해서 기절.ㅎㅎ 요새 설명하기는 복잡하지만 회사 사정으로 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구나...... 어여와서 니도 같이 일해서 같이 공감하면서 한잔하쟈!! 일단 오월에 보고!!ㅎㅎ
@서지완 미리 입국 날짜 알려주면 감사요~~ㅋㅋ내 그날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 두겠어~~ㅋㅋㅋ화이팅~~!!!
@안젤라 5월 16일 토욜ㅎ 그 담주에 보쟈^_^ㅎㅎ
역시 선생님글은 인기가 젤 많아요ㅎㅎ 생생한 미국이야기에 진짜 궁금했던 페이부분까지 구석구석 긁어서 알려주시다니~
고마워요 선생님~~ ^^
고맙긴요!!ㅎ 어여 오시길 바래요!!^^
민디카페도 올 리셨던데요. 아 증말 감사드려요 지완선생님덕분에 저두 캠이랑계약했지요 캘리포냐 날씨증말좋죠? 주변에서 얘기많이 들어서 뵙고싶네요 또 힘나는글 부탁드려요
샘, 감사합니다^^;; 어여 오셔서 꼭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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